34세 남성입니다.

어렸을적부터 피부 하얗다는 말을 항상 듣고 살았어요.

그냥 저 처음 보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든 그말을 했습니다.

별명도 거의 백설기, 흰떡 종류였거든요.

피부 흰 것만 보면 대학 시절엔 남녀 포함 과 전체에서도 3손가락 안에 들었다고 생각해요.

물론 피부관리같은 건 전혀 담을 쌓고 살았죠.

별로 관심도 없고 그냥 당연하다고만 생각할 뿐....

헌데 얼마 전에 회사 동료랑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피부 이야기가 나왔어요.

"저는 피부가 하얗긴 한데 나이 먹으니 좀 쳐지는 것 같아요."

"응? 너 별로 안 하얀데?"

당시엔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어갔는데...

집에 와서 거울을 보니 실제로 하얗지가 않더군요.

팩트 공격보소...ㅜㅜ

좋게 봐줘야 딱 평범한 피부톤!!

몸땡이는 예전처럼 백옥...-_-*인데 상대적으로 얼굴이랑 목, 손이 시커멓더군요?

뭔가 좋은 걸 갖고있다가 놓친 것 같은 상실감이 밀려왔습니다.

활동적이지도 않고 집돌이 스타일이라 출퇴근 시간 말고는

햇빛을 많이 받고 다니는 편은 아닌데 생각보다 정말 많이 탄 것 같더라구요.

피부 좋아지는 건 바라지도 않는데... 톤이라도 예전으로 돌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무조건 오직 선크림이 답인가요?

술은 별로 안 먹구요. 담배는 하루 한 갑 정도 피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