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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09 20:21
굳이 커피를 드셔야되겠다고 한다면 아메리카노 대신에... 종이 필터로 내린 커피를 드시면 좀 나을 지도 모릅니다.
종이필터로 내린 커피는 원두에 있는 지방성분이 걸려져서 위장에 부담이 좀 덜할 수가 있거든요.
16/07/10 04:07
그냥 싸면서 마시면?
농담이고 자꾸 커피가 땡기는 이유가 항산화 작용때문인데 같은 항산화 작용을 노리는 비타민C메가도스도 땡기는데로 실컷 먹는 경우 설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에 먹는 음식물중 산폐된 음식물이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잘 체크해보세요 경험상 산폐된 음식물 먹으면서 항산화제를 먹으면 설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6/07/10 12:33
심장이 두근거리고 불안증세가 있으며 손이 떨리기도 하고 소변량이 늘기도 하면서 배가 아프다. 화장실 가면 설사 비슷하게 하게 되고요.
이미 본인이 느끼신 것처럼 커피 마시면서 그랬다는 것이 맞을 거 같습니다. 카페인에 민감한 체질이신 거고요. 커피 끊으세요. 계속 커피 마시면 위 상기 증상들은 날에 따라 좀 더 나아진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분명 반복될 거고요, 장증상은 악화되실 겁니다. 과민성 장증후군 이라고 합니다. 증상이 뚜렷해지면 치료하는데 카페인을 끊는 거로 안되고 약을 드셔야 해요. 카페인이 상대적으로 덜 들어있는 홍차를 가끔 (심장이 두근거리지 않는 정도로) 마시시든지 하세요. 캐모마일 등의 카페인 없는 차가 아니고서야 사실 마실 차가 별로 없긴한데요. 커피 마시면 잠이 덜와서 공부가 잘되더라가 아니라, 친구들하고 그냥 같이 한잔 이런거라면 본인몸을 위해서 끊으셔야 합니다. 후자라면 캐모마일 (대표적) 페퍼민트 등 괜찮은 카페인 없는 음료로 한잔 하셔야죠. (친구들하고 자판기 커피 한잔 이라면, 비용 문제는 집에서 가져와서 뜨거운물에 부어먹어도 되고요) 그리고 상기 증상들, 카페인 민감체질에서 나오는 증상들이 있으시면 잠은 확실히 안오지만 공부가 더 잘될리가 없습니다. 참고로 카페인 많이 들어있는 요즘 식음료들 핫식스 부류들은 실수로라도 드시지 마세요. 빈맥이 너무 심하셔서 병원가셔야 될 수도 있습니다.
16/07/10 15:47
보이차가 녹차잎이 발효가 되어서 쓴맛도 있으면서 카페인이 극도로 적은 편인데, 그걸 카페에서 먹기는 힘들거 같구요.
저 역시 나이먹으면서 쓴맛 나는 차가 좋아지긴하더라고요. 저도 카페인에 민감한데 과민성 장증후군 증상 가보고 나서야 알았고, 에소프레소 정도는 못 마시고 일주일에 한번 아메리카도 1/3 잔 정도는 불면증 없이 소화해냅니다. 최근에 커피 전문가 형님을 통해 먹어보고 실제로 괜춘하다 느낀 건 디카페인 커피입니다. 더치커피 말고 디카페인 커피고요, 맛과 향은 좀 덜하지만 확실히 한잔을 마셔도 아메리카노 1/3을 마신 거보다 카페인 마신 느낌이 덜 듭니다. 매일매일 마시면 이것도 더 예민하게 반응할 지도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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