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애고자입니다. 현자들의 판단 부탁드립니다.

계절학기가 끝났는데요

그냥 수업때 말 몇번해보고 인사정도하는사이인 분이 있었는데,

종강하고 이제 가방싸서 나가는데 강의실밖에 그 여자분이 전화통화하면서 서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간단히 목례하고 갈길가는데

저랑 인사하면서 눈 마주치시고 마자 바로 180도 휙돌아서

계속 전화하는상태로 제 바로옆에 붙어서서 계속 걸어가시더라구요

뭐 친구한테 뭐 좀 있다 하는거 끝나면 연락해라 이런내용이었는데

그래서 전화끝나고 이제

오늘 뭐 수업어땠다 이런 얘기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또 제가 자기 고등학교 친구랑 너무 닮아서 첫 시간부터 친근하게 느껴졌다.

또 자기 오빠랑도 닮았다.

방학때는 뭐하느냐

이런거 계속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나름 저도 이런저런거 물어보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또 이분이 어느정도 걸어가고 난 다음부터는 책가방에 그 위쪽에 손잡이 부분있잖아요

제 책가방 손잡이를 한손으로 계속 잡으시면서 걸었습니다....

제가 약간 장난식으로 말하면 손으로 계속 치기도 하셨고...

그렇게 한 15분 걸었나? 그 다음에는 저는 잘가시라하고

그분도 그냥 웃으시면서 헤어졌는데...

정황상 그냥 같은 수업들은 사람에게 할 수 있는 행동일까요? 제가 너무 김칫국인가요

그냥 원래 친화력좋고 사교성좋은 분이라 저정도는 할 수 있는 행동같아보이기도 해서요

근데 그분이 뭔가 생각있으셨으면 약속을 잡는다거나 하지않았을까요?

그냥 그러고 끝났습니다. 둘다 연락처는 있는 상태입니다.

저도 호감은 있고 얘기는 해보고싶은데... 이 상태에서 뭔가 진전을 이루려면 제가 뭘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