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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01 17:13
처우만 따지면 취업패키지로 전산회계 이런 거 따서 중소기업 경리나 세무회계사무소 사무원으로 들어가는 것 보다 강사가 대우가 훨씬 낫습니다. 중견기업 이상은 전공자들도 지금 자리없어서 난린데 직업훈련 받았다고 들어갈 수 있는 곳도 아니구요.
16/07/01 17:52
영어강사는...최근 영어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좀 입지가 좁아지긴 했는데 그래도 여전히 수학>>>영어>>>>>>>>>국>>사과 등등입니다.
(다른 과목에 비해) 자리가 많아서 쉽게 자리를 구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학벌은...처음에 뽑을 때 좀 가리긴 하는데(혹은 학생/학부모 등이 갑자기 물을 때가 있는데 쫌 거시기 하긴 합니다) 나중에 대학원 등으로 세탁할 수 있으니 장기적으로 그렇게까지 치명적이진 않습니다. 우선은 성적 올려주는 선생이 좋은 선생이니까요. 아무 경력 없으면 월150에 팔려다니지만 시험기간에 한 번 전교1등 같은 대박 내면 그때부터 1년 농사가 풍작이고 비율제로 바꿔서 대박낼 수도 있고..뭐 그렇습니다. 다만 아시다시피 학생들 수가 매년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위와 아래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는 걸 염두에 두셔야겠네요. 그리고 다른데도 그렇겠지만 올해 풍작이라고 내년 풍작이 아니며 정말 잘나가는 강사가 아닌 한 매년 학생관리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다는 걸 고려하셔야 합니다. 일단 이 직종에 진입하면 일반인들과 다른 라이프스타일(오후 시작~새벽 종료 혹은 주말 증발)로 돌아간다는 것도 생각하셔야 하구요. 경리는 취업을 어디하느냐에 따라 다른데 세무사무소에 취직하시면 정말 매일매일 야근삼매경이며 배우는 건 많고 월급은 적습니다. 다만 경력이 쌓이고 실력이 늘어나면 점점 월급이나 처우가 좋아집니다. 그런데 만약 일반 기업으로의 이직을 고민하실 경우 말씀하신 세무사무소에서 기업으로의 이직은 양자간의 일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세무사무소에서 경력을 쌓는다고 바로 기업에서 그대로 능력을 쓸 수 있는는 건 아니라는 걸 염두에 두셔야겠네요. 중소기업의 경우 경리는 인사총무 등등의 일을 겸하는 경우가 많아서 일을 새로 배워야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물론 전문적으로 회계팀이 돌아가는 규모의 기업으로 이직하실 경우에는 이야기가 다르겠네요) 그리고 경리는 정말 월급이 짭니다. 여기도 월급이 150 혹은 그 이하에서 시작하는데, 경리의 문제는 워낙 공급이 많고 또 진입장벽이 낮아서 월급이 잘 오르질 않죠...자리는 많은데 경쟁자도 많고, 그러다보니 월급이 잘 안오른다는게 경리 직종의 문제입니다. 둘 다 해 본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그나마 한 방이 있다는 점에서 강사 쪽이 나을 것 같긴 합니다.
16/07/01 17:58
저는 강사 분야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길게 봤을때 회계는 전망이 어두운 것 같네요. 정말 최근 몇년 사이에도 현업에서는 프로그램 등의 발전이 눈에 띌 정도라 인원 감축이 가능한 수준이고, 앞으로도 더욱 자동화되겠죠. 그래도 교육은 개인의 역량이 절대적이고 수요가 계속되는 반면에, 회계는 CPA로 영업을 잘 뛰는 것이 아닌 이상 개인이 특출나게 역량을 드러낼 부분도 없고 시장도 자동화로 인해 점차 작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16/07/01 18:27
학원강사는 회사원이 아닙니다. 철저한 자영업 or 영업직입니다. 고객을 만족시키면 지방대 학벌로도 최고의 대우를 받고 고객을 만족 못시키면 명문대도 별 볼일 없는 곳이지요. 실적에 좌우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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