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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14 09:46
동급호텔의 싱글룸을 구하기 어렵다면 친구한테 호텔비를 받고 원래 호텔에 그냥 묵는게 제일 나아 보입니다.. 갑자기 약속을 취소한 쪽에서 취소수수료인셈치고 감내하는수밖에 없죠.
16/06/14 10:25
친구한테 호텔비를 다 받자고 생각하면 괜시리 미안해지더라구요 그렇다고 호텔비를 제가 다 부담하면 짜증날텐데 말이죠 마음이란게 참 이상하네요 답정너같은 질문이였는데 답변해주셔서 마음의 짐(?)을 살짝 덜었네요 감사합니다
16/06/14 10:35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 친구입장에서는 여행못가는것도 슬픈데 비행기수수료도 날리고 호텔비까지 날리게 되는거라 여러모로 마음쓰이기는 해요 선물사다주면서 밥사주면 좋을거같네요! 감사합니다
16/06/14 10:27
근데 친구사이에 돈좀 달라고 하기도 뭐하니 그냥 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나중에 술먹다가 하소연해서 한번 얻어먹는걸로 퉁치시는게 좋을듯여 친구분 잘못이 아니니
16/06/14 10:38
호텔 결제를 제 카드로 하고 친구한테는 현금을 받은상태라 만약 호텔비를 제가 다 부담하기로 하면 돈을 줘야하는 쪽이 제가 되거든요 받아야하는 상태면 달라고는 못할거같은데 제가 줘야하는 상황이라 고민한거였어요 ㅠㅠ
16/06/14 11:06
친구는 이미 선택했어요 그냥 자라고 했거든요 근데 그렇게 하자니 뭔가 부담스러움에 친구에게 호텔비를 다 받아도 괜찮을걸까요?라고 여기에 질문한거예요!!사실 마음은 말씀하신쪽이 편할거같은데 돈생각하면 아까운 마음은 어쩔수가없네요
16/06/14 11:07
저도 그 생각을 안해본건 아닌데 뭔가 구차한 느낌같아서요.. 구차한느낌 아닐까요? 이렇게 됐으니 너의 방값은 내가 반만 돌게주면 어때?라고 물어보는것도 왠지 기분상 이상한거같아서요 다시 패닉에 빠지네요..
16/06/14 11:11
한번 그 주변 1인실이 있는 호텔이 있는지 가볍게라도 조사라도 해보심이 어떨까요?
없다는 걸 알게되면 선택지가 그것밖에 없었다는 생각에 마음의 짐을 조금이라도 더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6/06/14 11:15
여행못간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한 일이 1인실 알아본거였어요 여행이 3주정도밖에 안남았고 가려고 하는 지역이 여행지로 인기가 엄청 많다보니 방의 거의 남아있지 않으며 그나마 있는 방들은 지금 예약해놓은 2인실 호텔보다 비싼금액이였어요 그래서 고민이되는거였네요 이렇게 마음을 짐을 조금 덜어도 될까요?친구랑 여행같이 못간다는 사실보다 돈문제가 제일 걱정되는거 보니 친구사이에 이런 돈 문제가 제일 껄끄럽네요 흑흑
16/06/14 11:12
그런 건 그냥 쿨하게 얘기해도 될 것 같은데요. '너 일정으로 취소한 거니까 좀 그렇긴 한데 일단 내 상황도 있으니까 호텔은 그냥 잘께. 대신 선물 사오고 밥 한 번 살께' 정도로 대놓고 얘기해 두는 게 서로서로 좋지 않을까요.
16/06/14 11:39
저도 같은경우였습니다. 3명이서 가기로했는데 1명이 못간다고해서 취소했는데 이미 숙소는 다른데 구하기 힘든상황 되었죠.
그래서, 파토낸 친구한테서 본인 지불했어야할 숙박비 받았습니다. 오히려 친구사이니깐 이런건 확실히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6/06/14 11:44
호텔 2인실이 two bedroom 이 아니고 twin bed 인가요? 트윈베드라면 싱글베드나 가격차이 거의 안 날거 같은데요.
저라면 그냥 제가 다 부담하고 호텔에 트윈베드 대신 킹사이즈 베드룸으로 바뀌달라 할 것 같습니다.
16/06/14 11:51
저라면 그냥 친구한테 돈받고 나중에 술사는 걸로 풀겠습니다
오래볼 친구사이라면 이번엔 니가사고 다음엔 내가사고 어쨌든 시간이 지나면 쌤쌤이 됩니다 근시안적으로 일단 친구가 잘못을 했기 때문에(회사때문이지만 친구의 사정인거죠) 누군가가 져야 할 금전적인 부담을 친구가 져야 감정적으로 쌤쌤이 됩니다 친구가 약속도 파토냈는데 내가 금전적 부담까지? 친구가 풀어줄 때까지 내가 일방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이번여행은 친구한테 방값 받아서 놀다오시고 다음에 졸라재밌었는데불쌍한놈술이나사줘야겠다 하고 술한잔사주면 되죠
16/06/14 12:45
친구가 약속을 파토내었으니 여행을 취소하고 항공권 위약금을 친구보고 부담하게 하는 것은 깔끔한 방법인데,
친구는 못가도 나는 갈 테니 원래 반반 부담하기로 한 호텔비를 받는 것은 제 기준으로는 좀 거시기하네요. 대학교 MT 때 못가는 사람에게 불참비 받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자발적 참여라는 점은 다르지만요.
16/06/14 13:42
같이 해외여행가려고 한 사이면 친한 친구잖아요? 저였다면 적어도 이번 한 번은 돌려줬을 것 같아요. 지금 취소하고 다른데 알아보면 서로 수수료 안 물어도 되는 거잖아요~ 고의로 파토낸 것도 아닌데 뭔가 친구간에 계약적 관계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친구간에 위약금, 수수료 물겠다는 것 같아서.. 돈 돌려주고 어차피 여행갔다와서 선물주러 만날텐데 그 때 밥 맛있는 걸로 사라고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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