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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13 17:49
저도 그래요.
저보다 7살 어린분과 '우리 서로 말 놓죠' 이 말만 1년넘게 10번은 더 한것 같은데 아직도 말을 못놓고 있습니다. 거의 매주 보는데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어쩌겠어요..
16/06/13 17:52
저도 그럽니다 ㅠㅠ
그러다보니 상대도 덩달아 말놓기를 힘들어하고 .. 기존 있던 직장에서는 대부분 저보다 연하였는데 요즘 만나는 사람은 대부분 연상이라 개이득 .. 엉?
16/06/13 17:52
저같은경우도 글쓴이분하고 비슷했었어요. 물론 정도는 좀 약했지만요. 근데 바뀌게된 계기가 학원알바를 시작하면서 고등학생들한테 반말을 하기했는데 그게 시작이였던거같아요. 그후로는 어떨때 반말이 툭툭 튀어나와서 문제지만요 크크.. 말놓기 애매한 사람들말고 당연히 말놔도되는 사람들한테 놓기시작하면서 점차 범위를 늘려가보세요~ 말씀하신것처럼 친해질 골든타임 놓치지마시구요
16/06/13 18:44
저는 중대 군종병이었는데 주말에 법당에서 훈련병들 법회 진행하다보니 그렇게 되었었죠.
하지만 전역한 이후 원점으로 리셋이 되었습니다 크크
16/06/13 17:52
질게가 어울리구요. 굳이 극복하려고 하는것도 스트레스로 다가올수 있으니(아무래도 성격상 힘들테니) 바꾸려고 하지 말고 그냥 받아들이세요. 그것도 나쁘지 않아요.
16/06/13 18:00
반말 잘 못쓰는편인데 딱히 불편함 못느끼고 살았는데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그냥 상대는 나한테 반말해도 되요. 내가 원래 존대말 못해요. 대인관계 시작부터 이걸 잘 이야기하니까 다행이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16/06/13 18:01
질문 게시판이 어울리네요.
경어를 쓰면 친절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살다보니(나이를 얼마 먹지도 않았지만) 친근하고 편한사람보다 친절한 사람이 언제나 좋았습니다.
16/06/13 18:16
고3때 담임쌤이 장난치는경우가 아니면 학생들에게 경어쓰셨는데 괜찮은거 같아요. 선생님말로는 부부가 서로 경어쓴다고 하셨는데... 잘만쓰면 오히려 반말보다 좋을수도 있습니다. 인상이 좋아보여요.
16/06/13 18:18
저도 그래요. 저의 친구 A는 선배 B 와 서로 말을 놓는데 저는 B에게 말을 안놓아서 셋이 모이면 어색하기도 하죠 크크
근데 딱히 불만은 없습니다. 뭐 상대쪽에서 자신을 어려워 한다던가 친하지 않다고 생각하나보다 하는 오해를 받긴 합니다. 어라.. 오해가 아니라 진짜인가
16/06/13 18:19
굳이 말 놓으실필요 있나요
저도 그런편인데 좀 오래걸리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반말쓰게되고 오히려 초면에 나이많으니 말 놓을께? 하면서 말 놓는게 더 그렇던데...
16/06/13 18:20
저도 그렇습니다. pc방 알바했을 때, 손님은 손님이다라는 생각에 나이 상관없이 존대를 하는 습관이 생긴 후 말을 못 놓겠더라고요. 편하게 놓으라 그래도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처음에 말을 잘 못 놓는다, 시간이 지나서 친해지면 자연스럽게 놓을 것이다라고 얘기를 합니다.
16/06/13 18:20
전 취학 나이도 차지 않은 어린 친구들한테도 경어 씁니다. 대신 부를땐 '우리 친구~'하고 부르죠. 어린 친구분들한테 그렇게 불러주면 더 친근감을 느끼고 자기도 존경받는다는 느낌을 무의식중에 받는다더군요. 저는 어른답게 배려해주는 것 이외에는 동등하게 대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친동생이나 오래된 후배를 제외하고는 거의 경어로 대하고 간혹 먼저 반말 해주시는게 편하다, 라고 말해주는 경우도 몇 번은 경어로 대합니다.
16/06/13 18:25
전 오히려 말을 놓으면 이상하게 상대방을 대하는 제 태도가 안좋아지는 거 같아서(막 대하는거 같아서) 가능하면 말 안놓고 경어 씁니다.
16/06/13 18:32
좋네요. 사회생활하다보면 존대말해서 문제 되는 경우는 거의 희박합니다. 관계의 온도를 서로 착각해서 무의식 중에 반말했다가 트러블 생기는 경우는 참 많지만요.
어린시절 함께 보낸 동갑내기 친구 아닌이상에야 반말써서 관계가 돈독해지는 경우는 단언컨대 영원히 없으니 편하게 존대하면서 안정된 관계, 안정된 사회생활 보내시길 바랍니다. (특히 나이든 직급이든 권력관계가 나보다 아래급으로 판단되는 사람들에게는 절대 실수로라도 말 놔선 안됩니다. 오히려 더 존중하고 강압적인 느낌 안들도록 경어를 생활화 해주세요.)
16/06/13 18:33
저도 말 거의 안 놓습니다.
작업실에 있는 선배들과는 예전에 왕대빵 형님이 호칭정리 한번 하자고 자리만들고 얘기해서 대충 정리가 됐는데 그 이후로 들어온 후배들하곤 같은 작업실에서 1년 넘게 얼굴보고 있는데도 아직 상호존대하고 있습니다. --a 어지간하면 그냥 상호존대 하는 게 편하더라고요.
16/06/13 18:38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편하기 때문에 실례가 되지 않는 선에서 말 절대 안 놓습니다 -_-
왜 친하지도 않은데 말을 놓아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사회생활 하다보면 말을 계속해서 안 놓는게 예의에 어긋나는 경우도 생기니 그런건 감안해야 하긴 합니다만.
16/06/13 19:21
대부분의 말실수는 편하게 하는 말에서 발생합니다
저는 이십대 초반때는 말 잘 놓았는데 삼십대 넘어가면서부터는 놓으라고 해도 잘 안놓습니다 이게 더 편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실수들을 사전에 방지하게 도와주더라고요
16/06/13 19:33
말 놓고 싶은 분과 같이 게임을... 특히 LOL을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존대만 쓰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반말이 튀어나오는 마법이..! 어린분을 정글 보내고 탑솔 가시는게 가장 확실한 해결책일듯 합니다.
16/06/13 20:27
전에 회사 다닐 때 회사 상사분들하고 같이 LOL했었는데
저보다 한참 직급 높으시고 평소 굉장히 젠틀하신 분이 저에게 저 니은 죽여 뭐 이런 얘기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마법처럼 서먹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16/06/13 20:25
친해지는거랑 말 놓는거랑 상관 없는 것 같아요. 전 남편이랑도 서로 높임말 쓰거든요.
부부사이가 무척 원만하고 사이도 좋아서 남들이 보면 부럽다는 얘기 많이 해요.
16/06/13 21:26
'반존대'라는 마법의 화법이 있습니다.
ex) 박형 점심 먹었어요? 거기 순대국집 맛 드럽게 없던데? 아 요즘은 괜찮아요? 내일 같이 먹지 뭐 그럼 그러다보면 (친분과 스타일에 따라) 자연스럽게 한 쪽으로 넘어가죠
16/06/13 21:28
안내키는데 억지로 놔봤자 본인이 더 불편할거에요. 정말 놓고싶거든 자연스럽게 놔보시던가 그게 안맞으면 그냥 안놓으면서 살면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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