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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13 17:11
용어만 말씀드리면 기본서를 3번 봤다는 말입니다. 1회독때는 잘 모르니까 오래걸리지만 회독수가 올라갈수록 속도가 빨라지죠.
무슨 고시인지 알려주시면 준비하시는 분들이 더 자세한 답변을 달아주실거 같습니다.
16/06/13 17:22
한국사나 토익말하시는 걸보니 행정고시나 기술고시이실 것 같네요. 일단 토익이나 한국사 접수요건 만족시키고 시작하는게 제일 좋고요. 1,2차와 접수요건간의 상관관계가 없기때문에 먼저 따놓으시는게 좋아요. 보통 행정고시는 예비순환-1순환-2순환-3순환-4순환의 1년반 정도의 순환과정으로 준비하고, 다음에 행시사랑이라는 커뮤니티가 있긴 한데, 오픈형 커뮤니티에 좋은 정보들은 없고 사실 학교내의 고시반 이런 곳에 양질의 정보가 있습니다.
16/06/14 07:40
답변 감사합니다. 토익은 만들어놓은게 있으니 한국사 부터 그럼 시작해야겠네요. 예비순환이라하면 정확히 말하자면 대충 기본서를 1번 훑어보는 정도로 그 책을 끝내는걸 말하는건가요? 예비순환과 1순환의 차이가 어떤 것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그리고 나이가 꽤 있는편인데 나이가 꽤 있고 졸업한지 꽤 되어도 학교내 고시반 이런데 들어갈 수 있나요? 못들어가가겠죠?
16/06/13 17:36
사시야 없어져 가고, 아마 행시를 말씀하시는 거겠죠. 행시로 설명드릴께요.
다음에 행시사랑까페가 있습니다. 일단 온라인 커뮤니티는 여기를 가시면 될 것 같아요. http://cafe.daum.net/gosilove 오프라인으로는 신림동과 각 학교에서 운영 중인 고시반, 또는 고시 스터디 등이 있습니다. 당연히 토익이나 한국사는 기본입니다. 같이 하시면 그만큼 불리한 거죠. 하지만 고시 합격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공부 중에 한 번 더 할 수도 있습니다. 공부는... 과목마다 방법론이 다르죠. 전공에 따라도 다르고요. 과목당 강의도 예비, 기본, 1순환, 2순환, 3순환 등 종류가 많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강사를 선택한 후에, 그 강사의 교재와 강의를 가지고 몇 번 들으면 됩니다. 실력이 없다면 예비나 기본으로 시작해서, 실력이 있다면 2나 3순환으로 옮기셔야 겠죠. 보통 강의=교재 한 번이기 때문에 이걸 회독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그 외는 시작하시면 알게 되실 겁니다. 일반직이라면 경제학/행정학/행정법/정치학에 선택 1과목입니다. 당연히 경제학 전공이면 적어도 경제학(미시, 거시는 학부에서도 꽤 배우니)에 큰 도움이 되죠. 법학 전공이면 행정법이 쉬울테고요. 누구는 6개월에 붙는 사람도 있고, 누구는 4~5년만에 붙는 사람도 있습니다. 시작하셨으면 그냥 열심히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경제적 지원이 어렵다면 학교 고시반을 알아보세요. 학교 및 본인 실력에 따라 등록 장학금 + 식비 + 숙비 + 온라인 강의 + 고시반 내 오프라인 스터디까지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16/06/13 17:41
아 중요한 말을 잊었습니다. 시작하시기 전에, 기존의 1차 기출문제를 먼저 풀어 보시고 도전하세요.
1차가 PSAT인데, 3년치 정도 풀어보시고 점수가 7~80점 나오시면 도전하셔도 꽤 괜찮습니다. 그 이하라면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에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gosi.go.kr/
16/06/14 07:46
정말 자세히 설명해주셨네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예비순환 1순환 2순환이 인터넷 강의나 실제 강의 한번 듣냐 두번듣냐 차이 이게 맞나요?
그니까 학원강의중 기초반 심화반 실전반 이런 강의순으로 듣는게 개념이 맞는건가요? 나이가 좀 있어서 학교내 고시반에 가능한지 잘 모르겠네요..
16/06/14 09:24
1순환, 2순환, 예비 모두 교재를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나갑니다. 다만 학원 커리큘럼이 예비부터 4순환까지 단계별로 되어 있습니다.
예비 < 기본 < 1 < 2 < 3 < 4 순으로 강의 내용이 조금씩 달라지며, 단계가 올라갈 수록 기초보다 실전 위주의 심화 학습 형태로 갑니다. 강의 듣는 순서가 맞습니다(학원의 커리큘럼입니다). 하지만 예비는 기본과 큰 차이가 없고, 3순환은 4순환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기초가 아예 없다면 예비나 기본부터, 기초가 좀 있으시다면 기본이나 1순환부터 시작하셔도 큰 문제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한테 맞는 강사를 선택해서 계속 반복해 듣는 것입니다. 고시반은 학교마다 들어갈 수 있는 조건이 다릅니다. 나이가 많거나, 이미 졸업 했다면 들어갈 수 있는 조건이 조금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1차 합격권 점수나 어느 정도의 2차 공부실적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다니시는 학교의 고시반 담당자나 담당 교수님과 상의 또는 면담해보세요. 하겠다는 의지가 확실하다면 도움주실 겁니다. 13년 이후 떠나서 최근 방향은 잘 모릅니다만, 개인적으로 쪽지 주신다면 아는 범위 내에서 답변 드릴께요.
16/06/13 18:01
2010년도인가에 달았던 댓글인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지금은 사시와 외시가 폐지되어 학원들 커리큘럼이나 신림동 수험생들의 구성비가 전체적으로 달라지긴 했겠습니다만 기본적인 골자는 거의 비슷하니 크게 어긋나진 않을겁니다. --------------------------------------------------------------------------- 우선 행시사랑 까페를 가입하시구요. 하루이틀 정도 열심히 눈팅을 하세요. 무슨 과목을 보는지, 1차는 psat이라는데 그게 대체 뭔지, 돈은 얼마나 드는지, 합격률은 얼마나 되는지 등등 부족하다 싶으면 신림동으로 가봅니다. 합격의 법학원/한림법학원/베리타스 신림동을 지배하고 있는 테란/저그/프로토스 들입니다. 상담만 해달라고 해도 무료로 해줍니다. 바로 학원 다니라고 강매(?)를 한다던가 교재를 팔아먹는다던가 하는 짓은 하지 않으니 걱정마시고 학원 데스크에 가셔서 상담 좀 받고 싶다고 하면 친절한 여직원 분들이 안내해주실 겁니다. 보통 학원마다 사시, 행시, 외시 담당 실장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과 상담하게 될 건데요, 이것저것 궁금하신거(행시사랑에서 찾기 힘들었던 부분, 학원 강의 관련, 수험기간 등) 30분 정도는 맘껏 물어보셔도 좋아요. 인터넷 강의도 위에 언급한 세 학원에서 따로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인강 용도로 따로 촬영된 것이 아니라 학원의 오프라인 강의를 그대로 녹화해놓은 것이라는 점 참고하시구요. 교재도 구입할 수 있고 제공된 강의자료도 파일형식으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사실 요즘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이 대세입니다. 그리고... 매년 연말연시에 사시/행시/외시 설명회가 열립니다. 해당 학원 원장이 나와서 몇 마디 하고 유명 강사 한명과 행시 합격생이 나와서 이런저런 코멘트를 늘어놓는 것인데 한번 정도는 가서 들어보실만 합니다. 신림동 직접 가셔서 고시식당 밥도 드셔보시고 2동과 9동 이곳저곳 구경삼아 갔다 오세요. 자세한 이야기는 행시사랑 까페에서도 찾으실 수 있을거고.. 한가지만 말씀드리면.. 고시라는 건 그야말로 all or nothing입니다. 통계적으로 신림동 고시생 중 1차시험조차 한번이라도 붙어보고 신림동을 떠나는 이의 비율이 채 10%가 되지 않는다더군요. 몇 년이라는 시간을 허공에 날릴 수도 있습니다. 난 아닐거야 하다가 한 순간에 고시낭인이 되기도 합니다. 부디 신중히 생각하시고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꼭 잘 되시길 바라구요 :) p.s 아마 다들 2차 과목에 대해서 많이 얘기할 겁니다. 하지만 1차 통과 못하면 2차는 뭐 말할 필요가 없겠죠. psat이 나온지 5년이 넘어가면서 수험생들의 적응력도 높아져서 합격선도 만만치 않습니다. 기술직을 원하신다고 하니 그나마 좀 낫겠습니다만 그래도 어려운건 마찬가지죠. 게다가 기술직은 장학금 헌터들이 제대로 노리고 들어오는 경우도 있어서 선량한 수험자들이 당하기도 하구요. psat 기출문제 한번 풀어보세요. 국가에서 운영하는 고등시험 사이트에서 무료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건승하세요.
16/06/13 18:14
신림동 못 가면 고시반 들어가세요. 소수 아웃라이어들의 예외케이스가 있긴 한데 거진 대부분 신림동학원 아님 대학 고시반입니다.
가셔서 어울리다보면 다 알게 될 겁니다. 준비해야 할 건 토익 700, 한국사 2급 정도인데 고시하는 대부분은 이 부분은 전혀 문제가 안 되는 수준이라... 그냥 토익 700이야 그냥 가지고 있고 한국사는 일주일하고 들어가서 붙는 수준이라 따로 준비하고 이런 거 없습니다. 전부 기본으로 가지고 있어요. 공부방법은 대부분 학원강의 따라갑니다. 예비순환,1순환,2순환,3순환 식으로 강의커리큘럼 그대로 따라가는 성향이 강합니다. 기본서가 오히려 보조교재인 느낌이구요. 중요한건 윗 분들 말씀대로 그냥 시간재고 PSAT 기출 풀었는데 65 미만이면 그냥 진입 안하는 게 좋습니다.
16/06/13 21:26
윗분들 말처럼 행시사랑 가입이 우선입니다.
특히 주변에 아는사람 없이 무네트워크로 시작하시려면 인터넷을 잘 활용해야합니다 전 설명회 같은건 하나도 안 가보고 행시사랑, 행갤(저때는 정상이었음) 등 커뮤니티에서 정보 습득하고 했었네요 한국사나 토익 같은 경우는 케바케인데 저같은 경우는 찝찝한걸 싫어해서 여유롭게 따 놨습니다 psat은 솔직히 조금 타고 나는건데 처음 풀고 60 넘으면 그냥 하십시오 못올릴 수준의 문제유형은 아니라서 충분히 도전해볼만 합니다 신림동에 못가신다면 학교에 고시반이 있으면 고시반이라도 가세요 혼자 독학으로 합격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최대한 강의활용하세요 기본서, 실전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강의 시작하면 무의미해요 실전 위주로 가면서도 기본서 계속 봐야하고 기본서 가면서도 문제유형은 계속 익혀야합니다 시작하기로 마음 먹으셨으면 최대한 빨리 주변 정리하세요 남들 할꺼 다하면서 합격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집에서 하실때는 의지가 중요할거에요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기위로 장치를 제외하곤 다 단절시키는게 좋습니다 좋은 일 있으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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