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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30 21:32
뚜렷한 답이 있을 질문같지는 않은데... 일단 제 경험으로는...
나도모르게 그 사람 생각을 하고 있고, 그 사람 생각만으로도 입가에 미소가 떠오르고, 그 사람의 사소한 말, 행동에 가슴 철렁하다가.. 행복하다가... 어쩌다 선톡이라도 한 번 오면 뛸 듯 기쁘고, 그 사람과의 카톡 내용을 몇번이고 다시 돌려보고.. 뭐 이랬던 것 같네요.
16/05/30 21:56
경험을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사람을 생각하면 제가 웃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의식해 본 적이 없어서... 그 사람의 사소한 말이나 행동에 일희일비 하는가도... 잘 모르겠고... 그냥 좀 신경이 쓰이긴 하는 것 같은데. 저도 모르게 그 사람을 생각하거나 그 사람과의 카톡 내용을 돌려보는건 업무와 관련되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좀 애매하긴 하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16/05/30 21:35
사랑이라는게 뭐 별거있나요.. 그냥 좋아하면 사랑이지.. 저는 그.. 집착이나 스토킹같은것도 사랑의 종류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다만 삐뚫어진 사랑이겠죠..
에.. 그러니까 제가 이런생각을 가지게된 이유는.. 사랑인가? 사랑이 아닌가? 애초에 이걸 따지는건 너무 애매한 문제니까.. 차라리, 나는 올바른 사랑을 하고 있는가? 이걸 고민해보는게 낫다고 봅니다. 이편이 다방면으로 효율적이고 기능적인거 같아요.
16/05/30 22:07
사람을 좋아한다는 감정이란게, 우정이나 아니면 인간 대 인간으로 좋다-까지는 알고 있는데 그러한 감정을 사랑이라고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서요.
저는 아직 사랑이란 감정을 판단하지도 못하고 있어서 나는 올바른 사랑을 하고 있는가?는 좀 이른 질문인 것 같은데, 만약 사랑이란 걸 한다면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질문인 것 같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16/05/30 21:44
지금 하고 계시는게 사랑이에요.
(아주 오랫동안 그 어떤 누군가를 대상으로도 하지 않았던 행동, 하지 않았던 말, 하지 않았던 생각을 하게 되어 혼란스럽습니다. 딱히 특별한 것들은 아닙니다만 제 기준에서는 의외의 일들입니다. 그 사람에 의해서인지 아니면 제 스스로에 의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헤집어진 느낌입니다. 정확히 뭐가 헤집어진건지는 특정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것만 사랑인건 아니고요. 사랑도 여러가지 형태가 있고, 같은 사람에게도 다른 형태의 사랑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16/05/30 22:32
안 하던 짓들을 하는건 맞는데, 정말로 딱히 특별한 것들이 아니어서요.
이렇게 사소한 것들을 사랑이라고 봐도 되는건지... 답변 감사합니다.
16/05/30 21:55
가슴이 벅차오르는 기분.. 그런게 느껴집니다.
첫 사랑때는 그런 느낌이 많았는데 이후 연애에는.그런걸 저도 잘 못느끼겠네요. 선톡, 선전화오면 너무 기쁘고... 통화할때도 너무 좋아서 미칠 것 같은 기분이 있었는데 저에게도 옛날얘기네요. 흐흐흐
16/05/30 22:34
가슴이 벅차오르는 기분이라...
그런 기분 자체도 잘 모르겠네요. 카톡이나 전화가 오면 반갑긴 한데 기쁜건가? 하고 물으면 그것도 잘 모르겠고... 답변 감사합니다.
16/05/30 21:56
뭐든 다해주고싶고 생각만해도 흐뭇하고 그사람을 위해서면 나자신을 희생할수있는게 사랑아닐까요
이번기회에 느꼈지만 집착은 사랑이 아닌것같네요..
16/05/30 22:35
음, 뭐든 다 해주고 싶고 그 사람을 위해서 절 희생할 수 있는게 사랑이라면
확실히 제가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16/05/30 22:01
사람마다 사랑에 대한 정의가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얼마 전에 했던 '응답하라1988'을 보면서 그간 생각했던 사랑에 대해 재확신했습니다.
드라마 중에서 혜리(성덕선 역)가 추운 겨울날 슬리퍼를 신고 두부를 사러나왔다가 류준열과 박보검을 보고 체면상 콘서트 보러간다고 둘러댄 장면이 있습니다. 남편이 누구인가 밝혀지기 바로 전 회차로 가장 많은 추측을 낳았던 회차였는데 여기서 박보검만이 혜리의 슬리퍼에 눈길을 줍니다. 류준열, 박보검 똑같이 혜리를 좋아하지만 둘의 반응이 달랐던 거지요. 저도 그래왔었고 흔히들 말하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진 류준열, 반면에 부모님같은 사랑을 하는 박보검. 결론은 박보검의 사랑이 승리합니다. 제가 하고픈 자세한 건 아래 링크 리뷰에 잘 나와 있더군요. http://doctorcall.tistory.com/2151
16/05/30 22:51
제가 최근에 겪은건데
굉장히 맛있는 과일을 파는 곳을 알았고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런 거리낌없이 어머니께 한상자, 애인님께 한상자를 주문해서 보냈습니다. 너무 속물적일 수도 있는데 내 피같은 돈을 아무런 고민없이 사용할 수 있는... 그런게 사랑이 아닐까;;;
16/05/30 23:18
음... 일정 금액까지는 고민 없이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금액을 넘어서면 고민할 것 같네요. 이건 그냥 고민하는거라고 치부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답변 감사합니다.
16/05/30 22:57
뜬금 없는 얘기지만 '사랑이라는 게 뭔가요?'라는 질문은 드립이 이어지는 수순으로 갈 확률도 꽤 있어 보였는데 내용을 진지하게 잘 써주셔서 그런지 드립이 없어서 살짝 당황했습니다. 진지 빨아보자면 좀 창피한 얘기지만.. 예전에 할머니 돌아가실 때 쯤 제가 나름 큰 맘먹고 대신 내가 아프게 해달라고 기도를 많이 했었거든요. 그것도 지금 생각해보니 나름은 진한 사랑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다른 지점의 예를 들자면.. 음식점 나올 때 수고하라며 얼굴 한 번 볼 때 있잖아요? 아무리 겉치레라고 하더라도 저는 그것 또한 인간끼리의 애정을 담은 가벼운 사랑의 인사가 아닐까 싶어요.
(물론 연인끼리의 사랑이 글의 주된 흐름이긴 하지만 일맥상통하는 얘기라 생각하여 적어봤습니다. 연인까지만 놓고 봤을 때는 쉽게 볼 수 있는 게 심장이 막 뛰잖아요. 고런 걸로 많이 인지하는 것 같긴해요.)
16/05/30 23:22
사랑의 종류가 다양하니까... 저도 모든 종류의 사랑을 모르는 건 아니고, 부모자식간의 사랑이나 친구들간의 사랑은 아직 알고 있습니다.
제가 잊어버린건 연애관계의 사랑인데... 이게 정말 애매하고 어렵네요. 그러고 보니 예전에 저도 누군가를 사랑했을때 그 사람이 아프면 제가 대신 아프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16/05/31 02:19
그 사람을 생각하는 큰 마음...? 생각 사에 헤아릴 량(부피 량으로 알고 있었는데 검색해보니까 좀 다르게 나오네요.) 이라고 주워들은 기억이 나네요. 옛 말 중 너기다 는 사랑한다 는 뜻으로 쓰였는데 지금은 여기다 로 변해서 생각하다 는 뜻으로 쓰이니...사랑은 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라 하겠습니다!
출처는 불분명합니다-.-;
16/05/31 11:07
어디서 본건데..
1.같이 있어서 좋을것 2.이사람이 타인에게 갔다고 생각하면 열받는가.. 가 사랑이라더라구요. 일요일 저녁 친구와 싸우고 열받아서 어쩔줄 모르다가 어제 퇴근후 그친구를 만나러 가는데 가슴이 뛰더라구요. 느낌이 오네요 이게 사랑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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