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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28 15:11
저는 글쓴이분이 뭔가 문제가 있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구요.
그냥 나랑은 좀 다른사람이네 싶어요. 근데 조금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제 가족중에 마음이 아픈 동생이 있어서 병원에 입원도 하고 약도 먹어서 정신과 병원에 저도 자주 다녔습니다. 저도 그렇게 간접적으로 다녀보기 전까지는 정신과 병원에 대해 선입견이 좀 있었는데요. 혹시 글쓴이 분께서도 그런게 있다면 전혀 그렇지 않으니, 본인이 필요한게 아닌가 의구심이 드신다면 한번 가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감기 걸리면 사람들이 병원가서 주사맞고 약먹잖아요. 정신과 병원도 똑같구요, 병원 다니는 사람 많습니다.
16/04/28 15:57
조심스럽지만, "나는 이렇다."라는 걸 혹시나 다소 쉽게 확정하거나 단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자신을 돌아보는 것은 물론 의미가 있지만, 어쩌면 이런 혹시나의 지레 단정적인 사고가 가능할 일말의 노력이나 변화 자체까지도 은연중에 부정하게 되는 경우가 왕왕 있더라고요.
16/04/28 17:57
남에게 피해 안 주고 본인이 본인의 성격에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면 문제될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집단주의 문화가 강한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개인주의가 강한 사람은 심리적 불편감이나 사회적 관계에서의 다소간 부적응이 생길 수 있으나 그걸 비정상이다라고 볼 근거는 부족해보입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심각한 부적응을 겪고 있는 것 같이 보이진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치료의 개념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보다 더 삶의 질을 높이는 개념으로 심리 상담같은 걸 받아보는건 좋을 것 같은데 이건 제가 누구에게나 추천하는 거라 글쓴분이 이상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자기애가 매우 강하실 수도 있을거라 추측되어 추후에 "이기적" 이라는 평가를 들을 수도 있으니 그 부분에 미리 주의를 좀 기울여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핸드폰으로 쓰는 거라 좀 이상하게 썼을 수도 있는데 요약하면 유별나다라는 말을 들으실 순 있을 지언정 이상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6/04/28 18:37
심리상담 그렇게 거창한거 아닙니다. 만약에 자신의 그런 성격이나 성향이 사회생활에 불편함을 주거나, 스스로를 힘들게 한다면 받아보세요.
만약, 주변 관계에도 큰 문제를 못 느끼고, 자기의 성격때문에 괴롭지도 않다면, 딱히 받으실 필요는 없고요. 학술적으로 명확히 질환이라고 말할 수 있는 증세를 가지고 있더라도, 그게 부정적이지 않거나 오히려 긍정적이라면 치료 받을 필요가 없죠. 그러니, 판단은 스스로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6/04/28 23:00
제가 예전에 비슷한 글을 적었는데, 제가 쓴 글에는 사이코패스가 뭔지 적지 않아서 그런지 좀 핀트가 어긋나는 댓글들이 좀 달렸어요. 그러니까 사이코패스도 그냥 그런 성향(?)의 일반인인데 일반적으론 사이코패스 = 범죄자라는게 일반적 인식이니까요. 저도 글쓴 분과 비슷한 편이고, 근데 사이코패스와는 살짝? 다릅니다. 님과 저 같은 분이 질병일지 아닐진 모르겠지만 무언가 이름붙여 같은 카테고리로 묶을 수 있을겁니다.
공감능력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능력이라면 전 100%가지고 있습니다만 다른 사람의 아픔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타인은 타인일뿐이까요. 예전엔 여자친구가 아프면 소유욕때문에 내 것이 아프니 나도 아프다지만 지금은 소유욕을 버려서 그렇게 강하진 않습니다. 자식을 낳아도 마찬가지 일거같아요. 자식에 대한 소유욕, 기대감등이 있다면 다르겠지만 (아마 없기에) 자식을 혼내고 때린다고 내 마음이 아플거같진 않습니다. 아마 이 부분은 평생 이해 못할거같습니다. 근데 이게 선천적인지, 선천50% + 후천50% 인진 모르겠네요. ( 후천적 100%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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