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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4/18 17:44:37
Name 돌아온 개장수
Subject [질문] 미용사가 저만보면 입을 닫습니다.
위협적인 인상과 거리가 멉니다.
신체적 특징은 174cm 63kg로 평범합니다.
얼굴은...사람은, 특히 남자는 자신의 얼굴을 객관적으로 보지 않기에 장담할 수 없지만 말도 섞고 싶지않을 정도로 못생긴 얼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일 긍정적으로 많이 들은건 동글동글한 해리포터네요.  
뭐...요즘엔 안경에 덥수룩한 머리면 다 해리포터라 그러니 설득력은 없습니다.

어쨌거나 가는 미용실마다 제 머리를 하는 미용사들은 소라카가 로밍 온 것처럼 조용해집니다.
원래 말이 없나? 해서 보면 다른 사람들 머리할땐 말을 잘합니다. 어색한게 싫어서 말을 몇마디 걸어봅니다. (Ex] 하하 모발이 얇아 커트하기 힘드시죠?, 머리 관리하기 힘들어서 그런데 뭘 사용하면 좋을까요?)
그러면 몇마디 던지시고(이렇게이렇게하면 돼요) 다시 침묵하시네요.
시험해본 미용실은 8군데 정도.
신기해서 표본군을 늘려가는데 거의 비슷한 반응을 보이시네요.
보통 이쪽계통은 사람과 자주만나기에 손님과 대화를 자주한다고 알고있거든요.

그래서 세운 가설은
1. 제가 오랜세월동안 몰랐지만 사실 말도 건너기 싫을 정도의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2. 정말정말 공교롭게도 제가 방문한 날따라 미용사들 기분이 별로 안좋았다.
3. 선척적으로 말을 건내기 싫은 페로몬 같은 것을 타고났다.

정도인데 어떤게 가능성이 높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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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urosurgery
16/04/18 17:46
수정 아이콘
사진을 올리셔야지 말입니다.
JN사랑해
16/04/18 17:47
수정 아이콘
8군데나 비슷한 반응이면 2번은 제외해야 할듯 하네요...ㅜㅜ
Euphoria
16/04/18 17:47
수정 아이콘
냄새의 확률일수도 있네요.
소독용 에탄올
16/04/18 17:47
수정 아이콘
미용사/이발사분과 대화도 하나요?
어떻게 깍아드릴까요?->이렇게요->얼마죠?->0000원입니다 이외의 대화를 해본 경험이 없어서...
비둘기야 먹자
16/04/18 17:49
수정 아이콘
222
전 말시키는거 싫어서 눈감고 있어요.

별개로 말은 두세번 이상 같은 선생한테 짤라야 걸어주는거 아닌가요 근데?
Galvatron
16/04/18 17:49
수정 아이콘
이거는 글쎄 실제로 그 광경을 보지않은 이상 답변이 나오기 어려울거같은데요.
전 이발소에서 이발할때 뚱해서 잡생각을 하는 편이라 미용사와 얘기를 하겠다는 생각 자체를 하질않아서 모르겠는데,
혹시..... 지나치게 대화를 원해서 거울속으로 미용사를 계속 쳐다보고있다거나 그러시는건 아닌가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나한테 말걸어줘 말걸어줘 이럴수록 말걸어주고싶지않은 마음이랄까....
16/04/18 17:50
수정 아이콘
보통 미용실에서 대화를 많이 하는 경우는 담당 디자이너에 단골인 케이스가 많습니다.
케바케긴 하지만 미용사도 사람인지라 처음 온 손님한테는 특별히 말을 많이 걸진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6년이상된 단골 디자이너가 있었는데 처음 몇번은 별로 말도 없고 그랬습니다.
그러다 안면도 트고 하다보니 대화도 많아지고 그랬어요.
싸구려신사
16/04/18 17:50
수정 아이콘
무미건조해보이는 인상이라서? 일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저도좀그렇거든요
16/04/18 17:51
수정 아이콘
너무 말을 걸어도 귀찮습니다... 펌할때 자고싶은데 내내 말걸면..
Real Ronaldo
16/04/18 17:54
수정 아이콘
음.... 전 제가 말을 거는 편이라.....크크
사계절 치킨
16/04/18 17:54
수정 아이콘
머리 깍을때 반 수면상태라서 말거는게 싫어하는 사람으로서 행복해 보이십니다.
바닷내음
16/04/18 17:57
수정 아이콘
그냥 안면트지 않은 분이 어려워서 일 확률이 높습니다;
깊게 생각안하셔도;
우리형
16/04/18 17:58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데... 흑
마루하
16/04/18 18:02
수정 아이콘
4. 정말 관리하기 어려운 모발이다..?
관련 업계가 아니라 가능한 선택지 인지는 모르겠네요..
compromise
16/04/18 18:03
수정 아이콘
실제로는 다른 사람들과 차이가 없는데 그렇게 의식하는 건 아닐까요?
난파선
16/04/18 18:06
수정 아이콘
미용실 커트 가격을 알면 답변이 조금 더 확실해 질 듯 싶네요. 1.5 이상이냐 아니냐에 따라 차이가 좀 있어요.
돌아온 개장수
16/04/18 18:10
수정 아이콘
갑자기 수수께끼가 전부 풀리는 기분인데요....
난파선
16/04/18 18:13
수정 아이콘
네. 그것도 있고, 같은 미용실이라도 염색이나 펌 하시면 대화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줘요.
16/04/18 18:12
수정 아이콘
그냥 말 안거는게 더 좋던데요.. 말 걸어봤자 영업용 멘트들 뿐인데..
지구특공대
16/04/18 18:14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별결다 신경쓰시는것 같습니다. 미용실은 머리만 잘하면 되지않나요?
오히려 저는 계속 말걸면 부담스럽던데...
돌아온 개장수
16/04/18 18:19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안거는걸 더 좋아합니다.
부담스럽기도 하구요.

마치 식당에서 수육을 시켜는데 제꺼만 들깨가 안들어있는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똑같은걸 시켰는데 왜 다르게 나오지?
참고로 전 들깨를 싫어하지만 말입니다.
16/04/18 18:15
수정 아이콘
손님을 봤을 때, 말을 걸어주면 좋아하겠다, 귀찮아하겠다는 걸 대충 인상으로 파악하고 그렇게 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저도, 미용사든 누구든 초면에 저한테 말 잘 안 붙여요. 좋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ㅠ
16/04/18 18:25
수정 아이콘
계속 말하는 사람은 단골이었겠죠. 한 미용실 한 디자이너에게 계속 가도 그럴까요?
메루메루메
16/04/18 18:27
수정 아이콘
보통 다 그래요. 예전에 원피스니 나루토니 별별 얘기 다 했던 미용사 생각나네요. 둘이서 머리 자르면서 온갖 얘기를 다 했었는데, 얘기 나누면 덜 심심하긴 하죠.
솔로왕
16/04/18 18:44
수정 아이콘
말거는 이유가 단골로 만들기 위함이니 가격때에 따라 다르던군요 전 2만원 정도에 갈리더군요! 준오헤어와 제오헤어는 체인이라그런가 비싸고 말도 엄청걸더군요 ..
Jace Beleren
16/04/18 18:44
수정 아이콘
누군가 유독 나한테만 잘 얘기를 안한다는 얘기도 굉장히 자주 나오는 고민인데 이런 케이스의 99%는 애초에 본인이 먼저 말을 이어갈 수 있게 안하는 타입입니다. 어색하니까 던지는 말로 써주신 이야기들이 전부 아이스 브레이커치고는 단답형으로 대답이 나올수밖에 없는것들로 보여요.

1. 돌아온 개장수님 본인이 애초에 말 안 거는걸 더 좋아하고 부담스러워 하신다는데 이거 티 다 납니다.
2. 8군데 표본을 늘렸다고 하시는데 전부 초면인 미용실인데 가뜩이나 더 말 걸기 부담스럽습니다.

즉 개장수님의 태도에 애초에 미용사가 말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만큼 말 거는게 싫다는게 느껴져서 그럴 확률이 높아요. 외모나 냄새 뭐 이런건 우스갯 소리로 알겠습니다. 어제 술먹고 나온 배 나온 동네 아저씨들 상대로도 아무렇지도 않게 머리 자르는게 미용사들인데요.
Jace Beleren
16/04/18 18:46
수정 아이콘
미용사도 사람인데 [저도 사실 안거는걸 더 좋아합니다. 부담스럽기도 하구요.] 이런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어색한게 싫어서 말을 몇마디 걸어봅니다.] 이렇게 어색한게 싫어서 그냥 던진 말에서 대화를 하고자 하는 흥미를 느낄수는 없어요. 아마 본인이 '미용실에서 미용사랑 길게 수다떨고 싶다' 는 생각이 들면 태도와 자세부터 바뀌고 얘기 많이 하게 되실겁니다.
메루메루메
16/04/18 21:28
수정 아이콘
맞아요. 제가 봄 타는 타입이라 봄만 되면 이유없이 기분이 치솟는데, 그래서 봄에 머리 자르러 가면 별별 얘기가 끝없이 이어집니다. 손님과 고객이라고 해봐야 처음 만나는 낯선 사람인데, 결국 대화를 하려면 분위기가 중요하죠!

근데 그 이전에 근본적으로, 질문글 쓴 분께 궁금한 점은 왜 이야기를 하려 하시죠? 본인이 별로면 하지 않아도 괜찮은데... 혹 스스로의 외모가 별로라 그런 거라 생각하신다면 그보단 분위기가 중요한 거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억지로 대화하실 필요 없어요. 물론 잘 생긴 사람들은 미용사 언니가 더 말을 붙여볼 가능성이 있긴 하겠지만 말이죠... 뉴뉴
16/04/18 18:48
수정 아이콘
이거 제가 잘 압니다!

미용실에서 물어봤을 때 첫 대답이 중요합니다.
짧고 딱딱하게 단답으로 끊거나, 소극적인 분으로 느껴지면 눈치껏 대화 잘 안 걸어주고요,
웃으면서 여유있는 말투로 한두마디 덧붙여주면 이것저것 수다 떨 수 있습니다.
글 쓰신 분 말투가 어떠신지요?
미용실 하다 보면 눈치만 100단이라고 합니다 크....
밤식빵
16/04/18 19:31
수정 아이콘
전 외모가 무섭게 생긴타입인데 케바케더라구요. 눈감고 잘려고하는데 못자게 계속 말거는분들도 있고 끝날때 수고하셧다고 말한마디만 하시는 분들도 있고....많이 가서 얼굴 아는데 말안하는분들도 있고 초면인데 말 많이 하는분들있고.... 남자분이나 여자분이나 상관없이 케바케더라구요.
티이거
16/04/18 19:43
수정 아이콘
냄새때문에 입으로 숨쉬느라 말을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페마나도
16/04/18 20:46
수정 아이콘
외모보다는 그 사람의 표정에서 나오는 경직감, 친근감이 더 중요합니다.
즉 이 세상에서 가장 잘 생긴 남자가 보여도 얼굴이 딱 굳어 있고 친근감 없어 보이면
대화 하기 싫습니다.
하지만 못 생긴 사람이 와도 성격 활달해 보이고 좋아보이면 대화하고 싶죠.
그리고 그 외에 참 많은 이유가 있을 수도 있고요. (단골하고만 대화한다, 첫 손님에게 너무 꼬치꼬치 안 묻는다) 등등요.
냠냠이
16/04/18 21:08
수정 아이콘
대화의 핑퐁을 잘 못하시는게 아닐지요,,
아니면 온몸으로 말걸지 말아달라는 오오라를 풍기시거나요!
태엽감는새
16/04/18 22:38
수정 아이콘
눈감으셔서 그래요. 저도 귀찮게 얘기하기 싫어서 눈감습니다.

이게 아니라면 우리의 공통점은...
Adam Lallana
16/04/19 02:15
수정 아이콘
저도 한 디자이너한테만 4년째인데, 가격은 일단 커트 1.5인데요
저도 예전에는 미용실에서 말 귀찮아서 안하고 그랬었는데, 지금 가는 미용실 처음 딱 갔을때 커트가 굉장히 잘 됐었거든요
그래서 혼자서는 드라이 어떻게 해야되는지 진짜 궁금해서 한 3번 갈때까지 계속 물어보다가 점점 말도 많아진 것 같아요
그 이후로는 다른이야기도 많이 하게되고 그랬던거같아요
16/04/19 07:26
수정 아이콘
저는 미용사 분들마다 다 그렇게 전화번호를 물어보던데...
미카엘
16/04/19 10:58
수정 아이콘
미용사 분들에 따라 다른 것 같던데요?
도토리해물전
16/04/19 11:30
수정 아이콘
남자분들은 미용할때 말 거는거 원래 안좋아하잖아요.
저희 남편만 해도 미용실에 같이가서 가만보면 보는 제가 무안할 정도로 단답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미용사들이 남자손님한텐 애초에 말을 안거는것 같아요.
16/04/19 12:24
수정 아이콘
5년 단골인데 말 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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