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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8 17:30
저는 전자는 아닙니다만... 공대 박사 출신이고 대기업 근무하는 입장에서 적어보면 1번과 2번은 거의 동일하게 보셔도 될 거에요. 기업에서 박사를 뽑으면 거의 대다수가 연구소 쪽으로 가긴 하니까 그게 그거겠죠. 전자계열은 워낙 공룡회사가 있으니 학벌 & 실적이 평균만 되어도 대기업 취업은 크게 어렵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요즘 취업시장이 그다지 좋은 상황은 아니긴 합니다만)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원한다면 당연히 역순으로 시도를 해야겠죠. 회사에서도 연구를 하긴 하지만 본인이 원하는 것보다는 외적인 요인에 많이 휩쓸릴 수밖에 없으니까요. 정출연은 저는 잘 모르겠지만 교수와 대기업의 중간쯤 아닐까 싶어요. 괜히 공대 끝판왕이 교수가 아닙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계속 연구를 할 생각이 별로 없어서 회사로 왔습니다만 연구하고 싶다라는 목적이 가장 크면 당연히 교수라고 봅니다. 근데 교수 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더구나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이 보장된 자리는 더더군다나 많지 않죠. 포닥 다녀와서 한참 동안 자리 못 잡고 방황하는 사람을 의외로 많이 봐서... 진짜 운좋은 타이밍 아니면 실적이 좋더라도 쉽지 않더라구요. 앞으로 대학들 정리 들어가면 '안정된' 직장이라는 것도 옛말이 될 수도 있고.. 그래도 사기업보다는 좋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은 합니다만. 흐흐 암튼 원하시는 것만 보면 적어놓은 것의 역순, 되기 어려운 것도 역순이라고 보네요.
16/04/18 21:41
역순으로 좋지만 그만큼 힘들죠. 저도 공부하면서 느낀게 있는데 좋은것과 잘하는건 다르죠. 사실 공부하다보면 느낌있습니다. 아 이런애들이 교수하는구나.. 저도 나름 국내 최고대학나와서 공부좀 한다는 소리 들었는데, 교수테크는 그 수준 이상이더군요. 국내박사로는 어림도 없고 해외박사도 아이비리그 정돈 되야 명함내밀더군요. 그냥 평범한 인간으로써 정출연이 가장 노릴만 합니다. 대기업은 왠만하면 다 연구소로 빠지고 일반 사원들에 비하면 편하지만 확실히 차이 있어요. 그리고 하나 말씀드리면 어딜가도 재물은 어느수준밖에 안되는 길로 이미 들어오셨습니다. 개인 사업차리지
않는이상 위5개는 거기서 거기에요(물론 능력에 따라 교수일 경우가 가장 크게 벌겠지만). 조금 더 하고 싶은말은 많은데 이만 줄이겠습니다. 화이팅
16/04/19 06:40
저도 고민 많이 하다가 최근 마음 굳히고 미국 내 기업 연구소에 취직했습니다. 이공계 미국 박사입니다. 학계랑 끝까지 고민하다가 업계로 결정했어요. 학사는 한국에서 했었지만 위에 언급하신 "어느정도 보장된 개인 시간과 페이"를 위해 미국행을 선택했는데 나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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