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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4 05:42
저는 미국에 있다보니 정확한 정보는 모르지만
일단 인턴쉽경험있는게 인터뷰나오는데 영향을 많이 주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스카이출신이면 분명 여자친구분 선후배중에 들어간 사람이 있을텐데 그 쪽분들한테 물어보는게 더 정확하고 빠를껍니다. 학교 출신과 전공에 따라서 지원할수 있는 문의 크기가 바뀔꺼에요 아마 보통 경쟁이 치열하기때문에 네트워킹이 중요하거나 아니면 이력서가 특출나야지 좀 유리합니다. 그냥 서류 넣듯이 넣으면 학벌깡패아닌이상 인터뷰 받기가 힘듭니다.
16/04/14 16:38
답변 감사합니다.
외국계는 아니고 국내증권사를 준비중인데 인턴경험이 전무한게 상당히 크네요. 인턴도 잘 뽑질 않아서 더 걱정이니다ㅠㅠ 답변 감사합니다.
16/04/14 14:00
일단 외국계 증권사와 국내 증권사의 채용 절차가 완전히 다릅니다. 무엇보다도 채용 인원에서 워낙 차이가 나기 때문에 난이도가 비교할 수 없을만큼 확연히 다릅니다.
간단히 얘기하자면 외국계 증권사는 그 무엇보다도 실력을 최우선한다는 것이 특징이고 이 때의 실력이란 실무능력으로서 결국에는 인턴십 경험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인턴십 선발도 실무능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인턴십 경험을 쌓기 위해서도 인턴십 경험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는 구조적 모순이 존재합니다. 그 결과 인턴십 경험이 있는 사람은 계속해서 더 많고 좋은 인턴십 경험을 쌓을 수 있고 인턴십 경험이 없는 사람은 계속해서 그 기회로부터 배제될 수밖에 없으며, 이는 채용에 있어서도 절대적인 차이를 가져올 뿐더러 이 방면의 정보와 인재가 폐쇄적으로 그 안에서만 돌고 도는 이유로 작용합니다. (물론 애초에 외국계는 원어민에 준하는, 최소한 언어적인 문제로 업무에 지장이 있지 않을만한 영어 실력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다른 직업군에 비해 다소 폐쇄성을 띨 수밖에 없기는 합니다.) 따라서 인턴십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인턴십 이전에 1) 간접적으로나마 실무경험을 쌓고 산업과 채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동아리나 학회 활동을 보통 많이 하고, 2) 동아리나 기타 주변 지인들의 추천을 통해 인턴십 선발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더 도움 받고자 노력하며, 3) 인턴십 경험보다 그 영향력은 많이 낮지만 조금이라도 더 자신의 전문성을 이력서에 입증하기 위해 CPA, CFA 등을 준비합니다. 인턴십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곧바로 외국계 증권사의 인턴십으로 선발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며 대부분은 국내 증권사나 사모펀드 등에서의 인턴십을 통해 1차적으로 인턴십 경험을 쌓은 후 외국계 증권사 인턴십으로 선발됩니다. 외국계 증권사는 전공과 학점보다는 상대적으로 출신학교가 더 큰 영향력을 갖는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Ivy League 등의 해외 명문대 출신, 국내 대학으로는 "최소한" 스카이 출신에 한정하여 선발합니다.) 참고로 실력만 있다면 나이는 상관이 없습니다. 국내 증권사는 전형적인 국내 대기업의 채용 절차를 따릅니다. 인턴십 채용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내 증권사 역시 인턴십 경험이 유의미하게 인식되지만 여타 국내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외국계 증권사만큼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반면 전공, 학점, 자격증 등의 영향력은 외국계 증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외국계 증권사의 경우 Cover Letter를 작성하기도 하나 보통 Resume 중심이기 때문에 지원서류가 이력서로서의 역할만 주로 하는 데 비해 국내 증권사의 경우 자기소개서가 추가로 요구된다는 차이도 있고, 무엇보다도 영어 실력이 절대적으로 요구되지는 않고 대개는 토익과 토익스피킹 점수로 대체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대략 위와 같이 외국계 증권사와 국내 증권사 간 채용 절차에 차이가 있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준비과정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외국계 증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 더 많은 부분들을 신경 써야하고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겠지만 국내 증권사를 목표로 한다고 해서 기본적으로 준비해야하는 내용, 준비할 수 있는 것들에 차이가 있지는 않고, 또한 그 누구도 안이하게 생각하며 적당히, 대충 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다만 그에 앞서 증권사라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각 부서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를 잘 숙지할 필요가 있고 이력서 작성 및 면접에 대비하여 반드시 "구체적인 이유"를 들어가며 본인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결정해야만 합니다. 이력서 작성이든 면접이든 결국에는 자신이 그동안 얼마나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가져왔는지를 1차적으로 밝히고, 이를 그동안의 활동 내역과 자격증 등을 통하여 2차적으로 간접 증명하며, 3차적으로 각종 질의 응답 및 테스트 등을 통해 직접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분야와 관련된 일관성 있고 치밀하고 인상 깊은 일련의 스토리를 사전에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16/04/14 16:41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동아리활동등 증권쪽 관련한 활동이 있긴한데 제가 이쪽에 지식이 거의 없어서 내세울만한 경험인지 판단할수가 없어서요ㅠㅠ 좋은결과가 있어야할텐데 채용인원도 워낙적고 참 힘드네요.
16/04/14 17:08
동아리 활동은 그 자체로서도 의미가 있기는 하지만 인턴십 선발이 아닌 사원 선발에 있어서는 그 의미가 사실상 미미한 수준에 불과합니다. 동아리 활동 경력이 없는 것보다야 있는 것이 낫겠지만 그것이 유의미한 차이를 불러오지는 않는다는 말이죠.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인턴십 기회를 얻고, 인턴십 경험을 통해 사원 선발의 기회를 얻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졸업유예 중이라고 하셨는데 졸업에 대한 여유가 금전적으로든 심리적으로든 있으시다면 (그동안 딱히 해당 분야로 진로준비 하시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앞으로 1~2년 정도는 착실히 준비를 하고 본인이 원하는 곳에 지원하시는 것이, 그리고 이 때 동아리 활동을 새로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으나 (분야에 따라 금융 동아리도 세부적으로 나뉩니다) 기본적으로는 관련 분야에 대한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시면서 인턴십을 알아보시는 게 좋을 듯싶습니다. (본래 증권사는, 외국계 기준으로, 정규직 전환 인턴을 통한 사원 선발이 정석입니다.) 자격증이든 대외활동이든 자질구레한 것들 여러 개 하는 것보다 크고 인상적인 몇 가지만 집중적으로 준비하시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며 실제로도 의미가 있는데, 다만 이들 모두 본인의 전문성을 간접 증명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측면보다도 본인이 그동안 얼마나 해당 분야에 관심을 갖고 일관성 있게 준비하고 노력해 왔는지의 열정과 성실성의 척도, 스토리텔링의 용도로 활용한다는 측면이 더 크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따라서 자격증이나 각종 대외활동, 인턴십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는 없는데 그럼에도 일반적으로 위의 요소들이 전무한 상황에서 무언가 상대를 납득시킬만한 본인의 역량이나 장점을 내세우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해당 요소들을 중심으로 진로준비를 하는 것이죠. 졸업이 급한 시점이라고 하더라도 어차피 향후 6개월~1년 정도는 준비기간이 필요할텐데 이 때는 국내 증권사 준비만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이 때조차도 스토리텔링에 활용할 요소들을 만들어 내는 것, 동시에 관련 분야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더불어서 이 때는 개별 인적성 검사와 실질적인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준비가 필요하겠네요.
16/04/14 14:20
증권사 전체적으로 여자를 잘 안뽑는데 어느 직무를 쓰는지 알려주셔야 할거 같아요.
PB쪽은 여자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고, IB나 리서치쪽은 조금 뽑긴하는데 애초에 TO도 적고, 남자가 많은걸로 알아요. 더 중요한건 증권사들 자체가 뽑는 인원이 적다는 거죠..
16/04/14 16:45
아마 대부분 영업쪽을 썼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는 그래도 써볼곳이 많았던것 같은데 하반기는 채용이 너무 적어서 지원할곳도 얼마 없고,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네요ㅠㅠ 혹시나 조금더 정보를 주신다면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16/04/14 17:20
어느 직군이든 기본적으로 영업 파트가 남성을 선호하기도 하지만 금융 상품이라는 것이 점차 기술적으로 고도화 되면서 근래에는 이공계열을 상경계열보다 더 선호합니다. 은행 영업이라면 그나마 나을 수 있지만 증권사는 은행보다 훨씬 더 많은 상품을 취급하기 때문에 그 경향이 더욱 뚜렷합니다. 여성들의 일반적인 성향상 금융권 자체가 많이 선호되지는 않는데 그 중에서 증권사가 더 기피되는 이유는 다른 이유도 많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이와 같이 요구되는 지식, 전문성의 기술적 측면이 강하다는 데 있습니다. 영업은 영업으로서의 특성이 또한 추가적으로 있기 때문에 더욱 기피 대상이고요. 증권사 영업이 정말 본인의 길이라고 생각된다면 시간을 두고 공부 하는 것 그리고 인턴십 경험 쌓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되네요. 증권사 준비하는 여성분들은 대개 리서치 파트를 많이 선호하시는 것 같은데 사실 이 쪽도 공부해야 할 것들이 상당히 많이 있고 그 성격이 점차 진화해가고 있기는 하나 업무나 공부나 전통의 상경계열 성격을 많이 띠고 있으므로 현재 본인의 적성과 관련하여 진로가 구체적으로 완고히 정해진 것이 아니라면 한 번 고려해 보시길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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