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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27 18:44
제가 설명이 부족해서 그런데, 배트맨은 슈퍼히어로지만 엄청난 능력을 지닌게 아닌지라 사실주의 영화화에 적합하다? 혹은 각색할 여지가 많다라고 생각해서요. 그러니까 배트맨은 성공하는데 슈퍼맨은 망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입니다.
16/03/27 18:44
아이언맨 같은 존재가 없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먹힐 수 있는...다크 나이트가 아무리 명작이라지만 이런 영화가 애들 데리고 볼 영화는 아니고...
슈퍼맨이나 원더우먼은 너무 얘기가 많이 되었던 캐릭터니...그런 의미에서는 차라리 수어사이드 스쿼드 쪽을 기대해보는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16/03/27 18:52
영화말고 드라마쪽은.. cg나 그런거보면 투자는 많이 하는거 같은데 타겟연령층이 낮은건지 너무 유치하고 앞뒤가 안맞아요..
에이전트오브쉴드 시리즈나 데어데블 제시카존스 등은 안그러죠..
16/03/27 19:11
제작진의 역량도 있겠지만, 말씀하신 대로 슈퍼맨은 영화 속에서 캐릭터를 부여하기가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뇌도 보통 사람은 동감하기가 어렵고, 디자인도 만화스럽고, 유머도 없고, 게다가 사실상 전지전능이라 밸런스 맞추기도 어렵고...
16/03/27 19:22
재미있어도 망하는 영화는 있죠.
홍보를 잘못해서 개봉시기가 이상해서 등등 DC영화의 경우는 그런게 아니고 재미가 없어서라는 생각입니다.
16/03/27 19:25
재미라는게 주관적으로 느끼는 요소지만, 재미가 있어도 망하는 경우가 많죠.
왜 재미가 없냐하면, 지루하다, 진부하다 등등 나오지만 그냥 말하기 모호하지만 그냥 재미가 없어서 재미가 없는거죠.
16/03/27 19:30
제 질문이 애매모호했나봅니다. 제가 말하는 망했다는건 흥행실패이런것보다도 단순하게 왜 재미가 없냐라는 질문이였습니다.
좋은 소재를 제작진의 수준미달로 살리지못했냐? 아니면 원래 소재 자체가 옆동네에 비해서 재미를 살리기 어려운것이냐 이게 궁금했습니다. 슈퍼맨 시리즈가 재미가 없는건 누구나 다 공감하죠. 그래서 왜 지루하고 왜 진부하냐인데, 이게 제작진탓이냐 아니면 제작진은 나름 최선을 다했는데 원체 캐릭터가 뭐 더이상 어떻게 해보기어려워서 그런거냐이죠.
16/03/28 18:33
슈퍼맨 초기작들은 성공했습니다. 1979년부터 나온 이 시리즈는 1,2편이 큰 성공을 했지만 3편은 망했고 4편은 대망했죠. 그래서 슈퍼맨 리턴즈까지 꽤나 오랫동안 나오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럼 왜 망했냐를 봐야하는데 그 이유는 못만들어서 망했습니다 (..) CG는 개떡에 시나리오도 거지같았고 관객의 공감을 못었었죠. 그래서 원조 슈퍼맨 배우는 크리스토퍼 리즈는 3편부터 출연한걸 두고 두고 후회했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리턴즈 이후에 슈퍼맨 영화가 망한 이유는 저는 한마디로 '매력'이 없어서 라고 생각합니다. 즉 '재미'가 없는거죠. 케릭터성이 아이언맨처럼 재미있는것도 아니고, 캡틴 아메리카처럼 공감할 수 있는 케릭터도 아니고, 베트맨같은 매력도 없습니다. 시나리오도 이게 먼고? 싶은 내용에 줄거리를 읽어봐도 하나도 기대가 안됩니다. 결국 남는건 눈호강하는 CG인데 이거 볼려고 슈퍼맨을 본다? 요즘 관객의 수준이 그정도로 낮지는 않다고 봅니다. 결국 결론은 제작진이 무능하다! 라고 해야겠네요. 케릭터성을 바꾸든 어떻게든 관객에게 어필하고 팔릴만한 내용으로 만들어서 내야 하는데 실패했으니까요.
16/03/27 19:27
말씀하신 부분이 슈퍼맨을 영화화 하기 힘든 점인 것 같습니다. 마블에서 토르랑 헐크도 너프시켰는데 슈퍼맨은 너프시키기엔 이들보다도 너무 유명하고, 그대로 두면 너무 비현실적이고... 분위기가 진지한데 스토리가 안 좋으면 그게 더 크게 다가올 거구요.
이번 작품 같은 경우는 말씀하신대로 기대치가 너무 컸던 것 같습니다. 글과 댓글들 보니 어벤져스 2와 비교되고 그보다 더 낫다는 댓글도 쉽게 볼 수 있는데 어벤져스 2는 이렇게까지 악평을 받진 않았거든요. 뭐 애초에 그렇게 많은 기대치를 받을 이들이었고 일부러 그렇게 더 기대치를 올렸으니... 마블은 그동안 쌓아놓은 게 있지만 DC는 맨 오브 스틸 하나만 믿고 저스티스를 시작해버린 탓도 크겠죠
16/03/27 19:41
전 감독 역량 부족, 달리 이야기하면 감독 선택 문제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슈퍼맨이 너무 강해서? 는 이유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쉬운 예로 원펀맨의 주인공 시아타마, 자기 힘을 다 쓴적도 없을 정도로 강력한데 그럼에도 스토리 나오고 위기 나옵니다. 드래곤볼의 손오공도 '손오공의 부재'를 통해 베지터전, 손오공전 등을 풀고 있죠. 마찬가지로 슈퍼맨도 '선함'을 약점으로, 민간인들을 구하기 위해 애쓰고 그 과정에서 약점이 노출된다던가 하는 등의 방법이 있죠. 그냥 감독이 너무 못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나리오 문제일 수도 있는데, 똑같은 시나리오도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결국 감독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6/03/27 20:08
원펀맨하고 비교하기는 조금 그런 것이, 원펀맨은 아직 만화(와 애니)입니다. 슈퍼맨도 만화에서는 이야기를 잘 진행하는데 그걸 팬이 아닌 사람도 끌어들어야 하는 영화로 옮겼을 때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서... 원펀맨을 영화로 만들고 그것이 성공해야 비교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손오공이야 점프의 에스컬레이터식 전개 덕분에 최강자였던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슈퍼맨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 같습니다. 저도 이번 작은 감독이 못 만들었다에 동의합니다. 다만 슈퍼맨이 영화에 그리 적합한 캐릭터는 아니지 않느냐는 생각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16/03/27 19:48
진짜 제가 볼때는 DC 히어로중에 굉장히 매력적인 히어로들이 많은데
어릴적 미드 우리나라에서 틀어주던 플래쉬를 보고 학교에 가면 애들 다 따라할 정도로 플래쉬라는 캐릭터의 유쾌함과 빠름 이런 부분에서 마블의 다른 캐릭터와 비교해도 영화화 해도 괜찮은데 감독 역량의 문제가 큰 것 같아요.
16/03/27 20:06
굳이 다크나이트 들이밀지 않아도 배트맨 시리즈는 한두개빼고는 거의 다 흥했고....
슈퍼맨도 다른 히어로와 같이 나오지 않고 슈퍼맨만 나와서 싸우면 설득력은 충분합니다. 히어로가 아무리 세봤자 더 강한 빌런 만드는 게 어려울 건 없죠. 파워가 전혀 다른 두 히어로가 나와서, 그걸 또 대결구도로 만드니 답이 없는거죠.... -_-
16/03/27 21:01
이 취지의 댓글을 달다가 이 댓글을 보고 답글로 대신합니다.
그 둘을 같이 내보낼 거라면 대결구도나 같이 팀이되는 구도여서는 안되겠죠.
16/03/27 21:41
제가볼떄는 슈퍼맨 자체가 가지는 캐릭의 한계성 같아요,
원작에서는 정말 말도 안되게 초월적으로 쎈데, 영화로 오다보면 그 능력이 국한되고 또 그능력을 인간의 기준에 맞추고, 그러는 과정이 영화에서 풀기가 되게 어렵다는 생각이 들것 같습니다 슈퍼맨 자체라는 캐릭터로 현대영화에서 풀기가 너무 어려운것 같습니다 초기 슈퍼면처럼 부시고 강함의 증명이 아닌시대가 왔다고 할까요
16/03/27 23:23
제 생각은 DC쪽 영화는 어른을 위한 만화가 원작인 느낌이 강한 것 같습니다
만화를 안봐서 모르겠는데 영화는 하나같이 너무 진지해요
16/03/28 10:51
저도 슈퍼맨이 너무 강해서 밸런스 밎추기 어렵다고 봐요. 다른 히어로랑 비슷해야 저스티스리그라는게 성립가능한데 솔직히 설정 너프 안시키면 슈퍼맨 혼자 다 해결가능하죠. 슈퍼맨이 약하다는 것도 지구파괴될까봐 힘을 억눌러서 그러는거지 봉인 풀면 현재 설정의 슈퍼맨도 극도로 강해질 수 있죠. 마블의 헐크나 토르보다도 물리적으로 훨 강한 캐릭터라 균형이 안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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