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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3/23 00:50:31
Name 스웨트
Subject [질문] 나이를 먹으면서 더 쪼잔해 지는거 같아요
취직을 하고 한달 반정도 되었습니다
활발한 성격이 아니지만, 그래도 노력해서 활발한 연기를 하고 살고 있지요
그러면서 비슷하게 입사한 동기들과 친해졌습니다
그러다 오늘 다들 칼퇴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밤샐 각오로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죠
뭐 제가 바쁜건 티내고 다녀서 다들 알고 있었겠지만..
칼퇴한다며 일찍잔다고 하던 사람들이 모여서 저녁에 같이 밥먹고 술먹고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 뭐 바빠서 참석못할 상황이니까 나한테는 연락을 안한거구나.. 그렇구나

하고 넘겼다면 그게 제 예전 모습일겁니다
뭐 난 바쁘니까, 칼퇴한 사람들끼리 놀면 좋지 뭐 하고..

근데 오늘의 저는 아니었습니다
뭔가 굉장히 짜증이 나더군요 별것도 아닌것에..
오늘 모일거면서 나한테 단한명도 단 한마디도 안해줬다는게 무지하게 짜증이 났고

칼퇴한다길래 연락했더니 오늘은 일찍 잘거라고 하던 그 답변들도 짜증났고

그걸 또 찌질하게 놀고있는거 뻔히아는데 일하고 있다고 동기들 단톡방에 올리는 내자신도 더럽게 짜증나고..

그러다 퇴근하고 집에 왔습니다

집에 오면서 별별 생각이 다 났습니다
내가 그동안 그렇게 병신같이 하고 살았나
남들이 보기에 그렇게 내가 형편없나..

옛날엔 이런생각 진짜 안했었는데..

아.. 그냥 모르는척 있을껄 카톡질 한 내가 제일 싫어요 아아아아아아아...

다른분들은 나이가 먹어가면서 뭔가 예전같으면 아무렇지 않게 넘어갈 일이 넘어가지지 않는적 있으신가요 아.. 오늘 술땡기는데 내일도 바빠서..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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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or.G.Ne
16/03/23 01:14
수정 아이콘
나이가 먹으신게 아니라 회춘을 하신 것 같은데...
나이먹으면서 점점 무뎌지는 것 같아요. 사람관계가 멀어지는게 뻔히 보여도 딱히 붙잡고싶다는 생각도 안하게 되고
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사람 안 붙잡고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이러고...
스웨트
16/03/23 07:23
수정 아이콘
아.. 명심하겠습니다
블루레인코트
16/03/23 01:17
수정 아이콘
나이와 무관하게 속상할만한 상황맞는거 같은데요 ㅜㅜ 힘내세요
스웨트
16/03/23 07:23
수정 아이콘
그나마 자고일어나니까 멀쩡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Outstanding
16/03/23 01:25
수정 아이콘
정말 솔직한 제 느낌을 말씀드리면..
일단 활발한척 하더라도 스웨트님 기본 성격이 보일테니 주변 사람들은 스웨트님 대하기가 좀 어색할걸요. 저도 그런 사람이랑은 깊은 관계를 유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저만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여러 사람있는 자리에서 맨날 자기 바쁘다 바쁘다 티내는 사람 살짝 비호감입니다. 게다가 바쁜 사람이 모임의 중심이 아니고 있으나 없으나 한 사람이면 뭐 바쁜갑다 하고 부르지도 않겠죠.
그리고 동기 수가 중요할거 같은데 만약 몇 명 단위에서 스웨트님만 쏙 빼놓고 다들 모였다면 빼박캔트 은근하게 따돌림 당하는 거겠지만 그냥 동기 수십명에 그 중 몇몇 모였다면 그건 별로 이상해 보이진 않아요. 신입사원이라면 그다지 일이 많지 않으니 다들 일찍 가시겠고, 한달 반 밖에 안됐다면 한창 동기들끼리 급약속 으로 자주 모여 으쌰으쌰 할 때기도 하구요.
스웨트
16/03/23 07:25
수정 아이콘
음.. 명심하겠습니다..
고양이발
16/03/23 01:26
수정 아이콘
나이와 상관없이 일이든 뭘로든 과부하로 코너에 몰린 상황에선 어쩔수없이 예민해지더군요. 주변에서도 그런 분들 많이 봤고 저도 그렇고요. 근데 그런때조차 자기관리 되는 분들이 있던데 이건 배우고 싶어도 잘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어렵긴하지만 코너에 몰려도 주변 사람들에게 인심잃지 않도록 의식적으로라도 많이 노력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상황이 안정됐을때 돌아갈곳도 있게될거고요. 아무튼 힘내세요!
스웨트
16/03/23 07:26
수정 아이콘
명심하겠습니다 역시 아무리 힘들어도 여유를 가져야 하나봐요
Eye of Beholder
16/03/23 02:55
수정 아이콘
정상입니다. 티 안내는법이 늘 뿐이죠.
스웨트
16/03/23 07:26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16/03/23 03:05
수정 아이콘
글쓴분도 칼퇴하는 상황에서 그런거면 좀 섭섭할 수도 있는데 야근하는 상황에서는 굳이 얘기 안한걸 수도 있지않을까요~
스웨트
16/03/23 07:27
수정 아이콘
그렇겠죠? 자고일어나서 생각해보니까
사실 그런거 같기도 하고.. 답변 감사합니다
16/03/23 04:57
수정 아이콘
다같이 모이기로하고 님에게 연락을 안한건지
일찍 끝나니까 그냥 가볍게 한잔하고 들어가는건지
야근하는데 노는거알면 기분안좋을것같아서
배려해준건지. 약속이 뒤늦게 잡힌건지
모르는거아닌가요?

저라도 혼자 야근하는 동기한테 굳이 만난다고
말안할거같은데 필요이상으로 예민하신것같네요.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있는 흔한 일이라고생각됩니다.

그리고 굳이 활발한척 연기하거나 바쁜거 티 내지마세요.
해가 되면 해가됐지 딱히 득이 되는건 아닌거같습니다.
바쁜척 티를 내니까 안부르는것도 있어요.
그게 은근히 듣는 사람 짜증납니다.
아 또 일얘기.누군 안바쁜가.맨날 찡찡대네. 이러면서요.

단톡방에는 놀고있는거아는데
왜 거짓말했냐고 따지셨다는건가요?
그건 아니길...

바쁘고 시간도 별로 없고 힘들고 지치고..
예민해질수있는 시기인데 멘탈잡고 힘내시길 .
스웨트
16/03/23 07:36
수정 아이콘
명심하겠습니다..
날카로워져서 그런가 봐요 진짜 ..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16/03/23 05:02
수정 아이콘
바쁜척하고 그러면 안 좋아해요
어차피 다른 사람들도 다 바쁩니다
글쓴분처럼 티를 안 낼뿐이죠
스웨트
16/03/23 07:22
수정 아이콘
명심하겠습니다
파란아게하
16/03/23 08:16
수정 아이콘
짜증날 때는 짜증내는 것도 나쁜 건 아닙니다.
다만 종로에서 맞은 뺨 한강가서 화풀이한다고
다른데서 쌓인일을 죄없는 사람한테 짜증내는 게 반복되면
좋았던 사람들도 멀어집니다.
힘내세요.
CloveR_EnriL
16/03/23 09:05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상황이였는데 사실 상대방이 굉장히 바쁜것같으면 같이 가자고 하기 미안해지더라구요
카스트로폴리스
16/03/23 10:37
수정 아이콘
한달 반이요?크크크크
반년만 지나면 칼퇴해도 안 모입니다 걱정마세요
16/03/23 10:4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때문에 쪼잔한거 아닙니다. ㅠ
16/03/23 11:06
수정 아이콘
칼퇴하는데 모이다니 집에 가야지!ㅜㅜ
16/03/23 11:26
수정 아이콘
빡쎄게 일 해야하는 사람 옆에서 휴가 계획 짜기 미안한 거처럼 일부러 배려 해준 거 아닌가요? 일찍 자기로 했다가 급 약속이 잡히는 경우도 흔한 일인 거 같고요.
16/03/23 13:29
수정 아이콘
다음번에 나갈 떄 같이 가시면 되죠. 나이먹으면 그냥 무덤덤해집니다. (자주 만나지도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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