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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4 21:25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봅니다.
저희 아버지도 감기 같은거로 병원가면 안된다(약 먹어 버릇하면 오히려 안 좋다), 막상 갔는데 큰 병이라고 하면 어쩌나(막연한 두려움) 등으로 가능하면 병원에 안 가시려고 하셨습니다. 기껏해야 약국에서 파는 감기약으로 계속 버티셨죠. 그래서 맘 굳게 먹고, "기침 소리 때문에 신경 쓰여서 잠도 못자고, 일도 못하고 그러는데 왜 병원에 안 가시냐고, 아들이 병원 한 번 같이 가자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냐고, 아버지는 나 어려서 아플 때 그렇게 하셨냐고" 하고 화를 냈습니다. 그랬더니 못 이기는척 시간 내서 병원 가셨습니다. (제가 그 다음날 오후에 같이 가려고 했는데 오전 중에 다녀오셨습니다) 아버님 성격이 어떠실지는 모르겠지만, 질문자분이 힘들고 신경쓰인다는 점을 말씀 드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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