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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1 19:50
나올수는 있는데 어려운 부분은 바로 '뛰어난 결과물'을 특정 계산식에 맞춰서 빠르게 점수를 계산할 수 없기 때문에 알파고처럼 급진적인 '인간보다 뛰어난' 결과는 나오기 힘들죠.
16/03/11 19:51
https://www.youtube.com/watch?v=PzrcoqpnZqA
이게 작곡 프로그램을 쓴건지 완전히 프로그램이 혼자 만든건지 모르겠는데 벌써 이정도 수준이더군요..
16/03/11 19:54
아.. 이미 많이 시도된 분야인 것 같군요.
그렇다해도 구글이 알파고에 투입한 정도의 자원을 사용한 것은 아닐텐데 그럼에도 인간과 유사한 음악이 가능하다니... 구글이 맘먹도 달려들면 베토벤의 교향곡 수준도 불가능하지 않겠네요.
16/03/11 19:56
스포츠류는 규칙과 승패가 매우 확실히 정해져있어서 과정과 결과가 매우 논리적인 반면, 음악의 경우는 그렇지 않죠. 음악 이론이라는게 사실 논리적 연결고리라기 보다는 그냥 예~~~~~~~~~~엣날 사람들 중에서 음악적 감각이 있는 사람들이 귀로 듣고 이건 좋다 이건 아니다 이게 맞다 이게 틀리다 해서 그냥 그거를 이론으로 정리한 거에 가깝거든요. 그래서 '좋은 음악'을 만드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으나, 알파고가 바둑에서 항상 최선의 수를 두듯이 '항상 좋은 음악을 작곡한다'라는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16/03/11 20:13
근데 제가 AI는 아예 모르지만, 편곡은 작정하고 개발하면 일정한 퀄리티로 뽑아내는게 가능할 것 같기도 합니다.
http://redtea.kr/pb/pb.php?id=recommended&no=69&divpage=1&ss=on&sc=on&keyword=%EB%94%A5 보니까 피카소가 그린 그림이랑 간달프 사진을 넣어주니까 피카소 화풍으로 그린 간달프 이미지를 만들어내더랍니다... 이런 식으로 "노래A를 노래B로 편곡해봐" 하고 그 노래에 쓰인 보컬, 악기들의 "악보"를 던져주면(음원은 안될 것 같은게 음원에서 특정 악기소리만 빼라는게 비빔밥에서 고추장만 싹 빼내라는거라 절대 깔끔하게 되지 않거든요.) 어느정도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16/03/11 20:20
링크된 글을 읽어봤습니다. 정말 흥미롭네요. 상상했던 것들이 너무도 빨리 현실로 다가오니 놀라움과 동시에 뭔가... 두렵기까지 하네요.
16/03/11 19:57
만드는 것 자체는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일이라고 생각은 됩니다만,
그 음악이 흥행하는 거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되서 음악산업을 지배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컴퓨터가 음악을 사람 수준으로 만든다 하더라도 그 음악이 좋냐 안 좋냐, 인기가 있을만한가 아닌가 평가하는 것은 결국 사람의 주관이기 때문에, 컴퓨터가 그에대한 판단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 같구요. 또 음악이 뜨는데는 음악성 외에 가수의 인지도, 직캠의 화제성 등 다른 여러가지 외부요인이 작용하기도 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컴퓨터가 통제할 수 없지요. 사람이 일일이 만들기 귀찮으니 컴퓨터보고 대신 만들어달라고 하는 역할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것도 결국 수많은 샘플들을 듣고 그 중에 사람이 듣기에 괜찮을 것 같은 것을 골라야 하는 시간을 소비하는 일이라 얼마나 효율적일지는 잘 모르겠어요.
16/03/11 20:49
바둑이든 스타크래프트든 결과는 한쪽이 이기거나 무승부가 나거나 둘 밖에 없지만 예술은 지구 인류 74억 각자의 기준이 있습니다. 보통 상업적으로 AI를 사용하는 이유는 가성비가 뛰어나기 때문인데, 예술은 우열이 딱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가성비가 의미가 없어지죠. 애당초 작곡가 개런티가 일류 스포츠 선수나 영화 감독만큼 대단한 것도 아니고, 몇백명이나 몇천명이 협업해야 하는것도 아닌 그냥 무명 작곡가가 작업실에서 며칠 혼자 고민하다가 명곡이 뚝딱 나오기도 하는게 음악입니다.
그렇다 보니 많은 사람에게 호감을 얻는 음악을 작곡하는 컴퓨터는 근래에 나올 것이라 봅니다. 그로 인해 작곡가들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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