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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07 15:58
아.. 전 호텔로 가서 근사하게 저녁을 먹고(미리 프로포즈 할꺼라고 알려줬습니다.. 은근 신경쓰고 준비하더라구요..)
그리고 반지를 하려다가 목걸이(그래도 다이아..) 하고 편지를 줬습니다.;; 일단 받자마자 울더라구요.. 진짜 떨리는 마음이었지만.. 조잡한것보다는 심플하게 마음을 표현하는것이 좋은것 같습니다. (대부분 여성분들은 서프라이즈는 그닥 안좋아하시는듯 하더라구요.. 케바케이지만..)
16/03/07 16:11
여기서 프로포즈라 함은 나와결혼해줘 라는 물음과 확인 의식이 아니라.
가족이나 친척 친구에게 말할 포인트를 만들어 주는 행위라 생각합니다. 이 포인트가 내세울 만한것이냐 아니면 추억거리냐, 욕할거리냐 에 따라 "프로포즈를 받았다" "난 아직 안받았다" 가 갈리겠지만.
16/03/07 16:12
요샌 프로포즈가 두가지 종류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결혼 준비 하기 전 "나랑 결혼해 줄래?" 하는 프로포즈랑 결혼 준비가 대략 끝난 후 "나랑 결혼해 줘서 고마워" 하는 프로포즈 크크크 전 후자였습니다.
16/03/07 16:14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는데 결혼하자는말은 했는데 여기서 프로포즈라함은 뭔가 이벤트스럽고 거창한것을 말합니다.
머리아프네요. 이런거따치는 여친은 아닌데 그래도 자기 친구들도있으니 기본은 해줘야겠고..
16/03/07 16:02
저도 1주년째 되는 날 반지 준비해서 프로포즈 했었는데....
반지를 건네주며.... "오늘이 너를 알게된지 1주년...어쩌구 저쩌구" "오빠 1주년 다음준데?? " "하하하하하하 사랑해 -_-" 일자 잘 확인하시고 아름다운 추억 만드시길...^^
16/03/07 16:14
저는 반지는 따로 준비 안했고, (어차피 결혼 반지를 이미 맞춘 상황이라서..)
그 돈으로 영화관 대여해서 촛불길 + 앉을 자리 앞에 촛불로 하트 만들어놓고 프로포즈 영상 직접 제작해서 틀어주고 영상 끝나고 노래 부르며 등장해서 꽃 전달해주며 마무리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진짜 오그라드네요. 그래도 와이프 반응은 정말 좋았습니다. 이벤트의 핵심은 역시 안들키고 깜짝으로 잘 진행하는거 아닐까요?
16/03/07 16:16
아스날이 리그 우승을 하면 최고의 프로포즈가 될터인데 ... 으..으응?!! 이게 아닌가요 ? 크크
이거 사람마다 취향이 갈려서 아내되실분 취향을 잘 캐치 하시는게 중요할것 같아요.
16/03/07 16:31
피지알에서 도움 받았던건데, 머그컵 안에 메시지 넣을 수 있고, 커피 같은 음료 들어가 있으면 보이지 않다가
마시다 보면 점차 글씨가 보이는 그런 머그컵 가지고 했습니다. 근데.... 사이트가 기억 안나네요.. 피지알 질게에서 도움 받았던거 같은데...
16/03/07 19:07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use&wr_id=487597
이거 말씀하시는건가 보네요. 아래주소는 피지알에서 언급된 링크 https://pgr21.com/pb/pb.php?id=qna&no=17533
16/03/07 17:02
프로포즈 따로 안하고.. 그냥 사귈때부터 "이거는 우리가 나중에 쓰면 좋겠다.." 하고 어느순간부터 자연스럽게 기정사실화 했네요;;
16/03/07 19:25
일단 공개적으로 해도 될지 안될지 대충 알아보시고.
제 와이프는 비공개를 원해서 퇴근 시간에 맞춰서 집에서 스테이크 요리하고 촛불에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음악 틀고 양초로 길만들도 풍선데코했습니다. 패드로 그동안 사진찍었던거 동영상으로 만들어서 틀어놓고..오글오글...
16/03/07 19:43
왜 프러포즈는 꼭 여자가 아닌 남자만 준비해야할까요...흑흑 ㅠㅠ
이런 현실을 싫어하면서도 저도 언젠가 프러포즈 어떻게 준비해야 하지 고민할 날이 오겠지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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