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3/01 13:28:23
Name 나이스데이
Subject [질문]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법을 알고 싶어요.



제가 사는 곳은 경상북도 영천입니다,
노인 인구가 상당히 높아, 프렌차이즈 카페에서도 손님의 70%이상이 노인층입니다,
현재 카페에서 과외준비도 하고, 일정정리도 하고 여러가지 작업을 하며
강제로 노인분들의 듣기 싫은 이야기들을 들어야만 했는데요.


1. 어떤 노인 분은 정치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시면서
"우리 나라는 그냥 누가 떡 나와서 독재를 해야되. 독재가 답이야"
라고 하셨습니다.
듣고 있으니 당장 주먹을 뻗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났지만, 그저 부들부들...


2. 다방에서는 커피를 주문하면 테이블까지 서빙을 해주었나요?
보통 카페에서는 Order와 Pick up이 따로 분류되어있고, 주문자가 직접 음료를 가져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알바생이 "주문하신 XX 나왔습니다"라고 엄청 크게 외쳐도, 그저 자기 이야기에 바쁜 노인분들.
한번 더 크게 "주문하신 XX 나왔습니다"라고 하니,
노인 曰 : 아 진짜 그냥 어른들은 좀 가져다주지 거 참...

왜죠?? 왜 또 저는 화가나야하는 걸까요?



위와 같은 상황을 겪고서도 그저 흘러버리거나 자연스럽게 정당화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p.s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식의 '다른 카페 가세요'는 참 부적절한게, 제가 사는 동네는 카페가 하나 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3/01 14:23
수정 아이콘
자신과 맞지 않는 의견에 대해 폭력적으로 접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고지식하고 고정된 스테레오타입으 어르신들이라고 생각말고 그냥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타인이라고 생각해보시는건 어떨까요. 그냥 저렇게도 생각하는 사람이 있구나 하구요. 그 생각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이 적음을 스스로 알고 있으면 괜찮지 않을까요?
착하게살자
16/03/01 14:26
수정 아이콘
제가 자주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소 논란이 될수도 있을만한 내용입니다.
저희가 길가다가 몸이 불편하신 분들 보면(휠체어를 탔거나 목발을 짚으신분들) 그분들로 인해 생기는 조금의 불편함 정도는 감수하지요?
저는 저런분들도 같은 선상에서 대합니다. 이미 옳고 그름을 떠나서 그 나이에 형성된 가치관은 바뀔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냥 셋팅하는거죠. 마음의 질병이 있으신 분이구나.. 하고요. 그럼 화가날 이유가 없습니다. 긍휼하게 생각하게 되지요.
회색사과
16/03/01 16:16
수정 아이콘
1. << 본인들의 생각을 서로 동조할 수 있는 사람끼리 나누고 있는 대화입니다요. 그 소리의 볼륨이 커서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게 아니라면.. 굳이 글 쓰신 분께서 화내실 필요가 있을까요? [물론 일반적인 소음에 비해 들은 사람이 더 불쾌할 수 있는 내용의 소리이기는 하지요..] 그 생각을 글쓴 분께 들으라 하는 말도 아니니.. 그러려니 하십쇼... 그저 개인간의 대화입니다.. 영 거슬리시면 조금만 작게 말씀해 주세요. 라고 하시면 됩니다.

2. 그저 자기 얘기하기 바쁘다가도 자신들이 생각하는 룰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면[어른들은 가져다 주면 좋겠지만 실제로 규칙이 그렇지 못하다는 점] 알아서 일어나서 커피를 가지러 갈겁니다. 반복되면, 떠나던지 여긴 원래 안 갖다 주는 거구나 하고 갖다 마시던지 할거에요..
개념테란
16/03/01 18:16
수정 아이콘
최대한 편하게 생각해야합니다. 저는 게임 지면 정말 열내는 성격인데, 그렇다고 매일 그러는건 아닙니다. 본인 마음먹기에 달린 것 같아요.
총사령관
16/03/01 18:20
수정 아이콘
중요한건 그러려니~ 하는 마음입니다
일일히 신경쓰다간 내 마음만 아프고 귀찮아요
나이스데이
16/03/01 19:03
수정 아이콘
답변해주신분 모두께 감사합니다. 그러려니 하는 마음이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ㅜㅜ
자바초코칩
16/03/01 19:05
수정 아이콘
그냥 하시는 일에 집중하시면 됩니다. 1번 이든 2번이든 본인에게 한 말이 아니잖아요?
공격적으로 말하면, 그 분들이 자기네들 끼리 무슨 말씀을 하시든 글쓴분께서 불필요한 관심 가질 필요 없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78961 [질문] 컴퓨터용 의자 추천부탁드립니다. [1] Naked Star2477 16/03/01 2477
78960 [질문] 기본 사양의 컴퓨터 구매 질문입니다. [4] 起秀1445 16/03/01 1445
78959 [질문] [정치] 지금 더민주 행보를 보면 야권연대는 전혀 생각 없는거 아닌가요?? [9] Dow2268 16/03/01 2268
78958 [질문] [스타1] kpga가 폄하되는 이유가 뭔가요? [20] 에버그린4066 16/03/01 4066
78957 [질문] 군무원 준비해보신분 있나요?? [1] 미다스4582 16/03/01 4582
78956 [질문] 자동차 연식질문입니다 [3] 마음의소리1532 16/03/01 1532
78955 [질문] 최근 방영중인 일드 언젠가 이사랑을 떠올리면~ 이거 보시는분 계신가요? Euphoria1829 16/03/01 1829
78953 [질문] 신입 지원 시, 3개월 간 직장 경력 기입에 대해서 질문 있습니다. [9] 삭제됨3094 16/03/01 3094
78952 [질문] 파판 14 온라인 하시는 분 계신가요? [2] capo1342 16/03/01 1342
78951 [질문] 노트북 블루투스 키보드 페어링 문제 [1] 12seconds2137 16/03/01 2137
78950 [질문] 존댓말은 필요한것인가 +연장자존중의 왜곡상 [56] 달걀먹고빵구빵5107 16/03/01 5107
78949 [질문] [스타1] 역사상 최고의 2인용/4인용 맵은? [29] SHIELD6249 16/03/01 6249
78948 [질문] 영어교육 팟캐스트를 해보려해요(컨텐츠+ 방송장비 질문) [3] Ciara.1559 16/03/01 1559
78947 [질문] 결혼 전후 양가 부모님 호칭? [2] Ms.Hudson2629 16/03/01 2629
78946 [질문] 공부할때 쓸 의자 추천 부탁드립니다. [10] 물범4638 16/03/01 4638
78945 [질문] 이게 뭘까요?(콘센트 사진) [5] 클리스2705 16/03/01 2705
78944 [질문] 노트북 서비스센터 오진 많나요? [3] 다크템플러1665 16/03/01 1665
78943 [질문] [스타1] 할때 '마우스 포인터 향상' 체크 하시나요? [16] 고등어3마리2410 16/03/01 2410
78942 [질문] 용산역이나 코엑스의 맛집 있으면 알려주세요 회전목마1814 16/03/01 1814
78941 [질문] 서울에 라식, 라섹 추천해주실만한 병원 있으신가요?? [6] 박보영2390 16/03/01 2390
78940 [질문] 손목시계 배터리갈아야 하는데 꼭 해당 브랜드as센터 갈필요 없죠? [6] 디자인1755 16/03/01 1755
78939 [질문]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법을 알고 싶어요. [7] 나이스데이2680 16/03/01 2680
78938 [질문] 시간을 달려서 같은 노래 추천해주세요. [6] E1E7EN2409 16/03/01 240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