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2/29 18:31
사촌동생 나이를 먼저 알려주심이... 고딩이라면 컴퓨터학원에서 하는 C언어 학원 등록 시켜주면 별찍기나 포인터에서 좌절하고서 다른 진로를 찾아볼겁니다. 학원을 잘 나간다는 가정하에요...
보통 헬로월드도 안 쳐본 사람들이 프로그래머를 하고 싶다면서 생각하는게,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하듯이 슥슥슥슥 하면 되는거 아냐?라고 생각하거든요.
16/02/29 18:43
지금 컴퓨터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제법 잘하는거 같아요. 아직 많이배우지는 않은것 같지만...
음 그런데 제가 듣기로는 학벌이 안좋고, 그냥 c언어만 알아서는 코딩 노예가 된다는 소리를 들었거든요
16/02/29 18:54
프로그래머랑 코더 차이 별거 없습니다. 프로그래머는 알고리즘 및 구조를 설계해서 코딩하는 것이고, 코더는 그냥 위에서 "이리이리 만들어라"하면 생각없이 지시사항대로 만들면 그만입니다.
16/02/29 21:35
컴공과 석박이면
일단 주로 다루는 언어 2개 정도에 추가로 그냥 다룰줄 아는 언어가 2~4개정도 더군요... 학부생들이 저 정도였으니....
16/02/29 22:52
솔직히 프로그래밍 능력은 학부생보다 못한 석박사도 많아요...
학부생 중 프로그래밍에 뛰어난 친구가 워낙 많고 석박사에게 프로그래밍 언어 능력은 자기 연구를 실험하기 위한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거든요
16/02/29 18:43
뭘 만든다고 할 때, 프로그래밍은 어디까지나 도구입니다. 아이디어를 어떻게 컴퓨터가 알아먹게 만들까를 생각해야하죠.
게임을 만든다고 하면, 추상적으로 때리면 피달고 죽는다가 아니라, 때릴 대상을 어떻게 구분하는가, 대미지 계산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어떻게 하면 이런걸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 등을 고민해야합니다. 개발을 잘하기 위해서말이죠. 어떤 게임들 공략보면 '공부'하는 것같다고 하잖아요. 그걸 설계하려면 논리적으로 구성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건 공부를 안하면 못하는 거죠. 회사 취업적인 면으로 이야기하자면, 이 웹툰 하나면 충분할 것 같네요.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403631&no=20&weekday=sun
16/02/29 18:49
그 전에 사촌 동생이라는 분이 진짜 프로그래밍을 하고 싶은건지, 아니면 기획자나 다른 쪽을 하고 싶은지부터 명확히 해 놔야지 이야기를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만...;;
16/02/29 18:48
.....이 웹툰이 생각 안 났었네요.
전 여기에 옛날에 단행본으로 나온 "게임회사 이야기"도 떠오릅니다. 지금 찾아보니 단행본 사놓은게 있네요. 저작권때문에 스캔해서 올리진 못하겠고, 중요한건 국영수 다 중요합니다.(...)
16/02/29 18:46
그냥 C언어 책 하나 갖다주고 하라고 하세요.
95% 이상 장담하는데, 포인터랑 구조체 나오는 순간 안 한다는 소리 자동으로 나옵니다. (추가 : 컴공 1학년 당시, 포인터 나오는 순간 절반은 학점 관리만 해서 대기업 가자는 이야기로 선회하고, 2학년에 알고리즘을 가니까 남은 인원중 절반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더군요. 3학년에 소프트웨어 공학/운영체제를 가니 다시 남은 인원중 절반은 전과를 준비하더랍니다..... 최종적으로 4학년 졸업 이후 이쪽 업계에 뛰어든 사람은 딱 5%였습니다.) 그리고 게임 프로그래머라... 기획자든 어느쪽이든 그쪽은 수학 필수입니다. 수학점수 낮으면 그냥 딴거 알아보라고 하세요. - ...뭐, 솔직히 툭 까놓고 말해서 겨울삼각형님 말씀대로 학벌좋은 사람들이 프로그래밍도 잘 합니다. 기본 공부도 안 할려고 하면서 뭔 프로그래밍을 운운하는지 모르겠네요. 특히나 프로그래밍은 진짜 평생 공부인데(뭐 할때마다 계속 새로운거 나오고, 그거 적용할려면 공부해야 하고 이게 무한루프를 돕니다. 게다가 변화되는 속도도 빠르죠.) 공부하기 싫은 사람이 할 직종은 아니죠.
16/02/29 18:49
어릴때부터 잘 하는 애들이 있긴 한데요
그런 애들은 대학 가기 전에 "보이는" 성과가 꼭 있습니다. 게임을 혼자 하나 만들어봤다던게 하는... 이정도면 그냥 놔둬도 알아서 잘 할겁니다. 이바닥은 생각보다 빠르게 학벌이 덜 중요해지고 있어요(물론 탑티어급 실력이라는 전제 하에) 근데 그게 아니면 일단 좋은 대학의 컴퓨터공학과를 가는게 먼저죠
16/02/29 18:50
일단 수학을 잘 해야 합니다.. 단순히 프로그래밍 언어를 잘 하는 것만으로는 프로그래밍을 할줄은 알게 되는거지 잘 할려면 수학 특히 선형대수학쪽이 베이스가 되기 때문에 이 쪽에 대해 잘 알아야 하고 그럴려면 수학적 머리가 어느정도 돼야 이해가 돼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좋은 대학 못 나오면 그쪽 업계에 취직하기도 어렵습니다.. 소위 명문대 컴퓨터 관련 학과 졸업생이 매년 수천명씩 나오고 회사에서 그런 사람들 데려다 쓰는데도 다 취직을 못해서 백수가 생기는 상황인데 좋은 대학도 못나오면 제대로 취직하기가 어렵죠.. 그럼 프리랜서하면 될거 아니냐고 쉽게 생각하겠지만? 매년 IT업계에서 퇴사하는 사람만 수천명이 될겁니다.. 경력 빵빵한 사람도 프리랜서 하기 어려운데 경력도 없는 사람이 프리랜서하면 누가 써줄까요?
16/02/29 18:58
공부는 싫고 게임이 재밌으니까 이걸 직업으로 해야겠다. 그 나이때 많이들 하는 생각이죠. 별로 틀린 생각은 아닙니다.
문제는 그런 생각 하는 애들이 워낙 많아서 경쟁이 심하고 열정페이로 급여가 적습니다. 넥슨 공채 경쟁률이 100:1이 넘는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네요. 그리고 비슷한 스펙일 때 게입업계에서 받는 연봉이 일반 대기업보다 훨씬 적고 야근은 많은 편입니다. 연예인이나 운동선수가 뜨는 몇명만 빛을 보고 나머지 수만명은 가난한 것처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게임 개발자도 그런 열정페이 속성이 있는 직업입니다. 개발자가 되려면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 경우가 제일 많고 학원에서 배우거나 흥미있으면 독학으로 배운 사람도 있습니다. 안철수가 유명한 독학 프로그래머죠. 일을 시작한 후에 배우는 지식은 대부분 구글에서 얻고 조금은 전임자에게 배웁니다. 공부해서 명문대를 가서 대기업에 들어가거나 전문직을 하면서 게임 개발은 취미로 하는 것이 가장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나는 돈을 못 벌어도 좋으니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겠다라면, 특히 공부에 재능이 없다면 해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들려면 창업을 해야 하고, 월급 받으며 일하면 하고 싶은 일을 못한다는 게 함정.
16/02/29 19:24
협업을 위해 의사소통이 잘되고 기승전결이 잘되는 문서를 작성하기 위한 국어
논리적이고 효율적이며 공학적인 사고를 위해 수학 외국의 앞선 기술을 이해하고 교류하기 위한 영어 자주듣는 질문인데 진짜로 저거요. 언어는 그냥 언어일 뿐이죠
16/02/29 20:12
국어 수학 영어
프로그래밍은 이해를 위해서 지식으로서도 수학이 필요하지만 수학적 마인드가 돼어야 할 수 있고 기술습득에는 영어가 필수이고 국어는 기본중의 기본이지요
16/02/29 20:26
N 사 인턴도 해보고, 게임 프로그래밍 공부를 많이 해본 사람입니다.
결국에는 그냥 일반 대기업에 취업을 하고 게임 회사를 가지 않았는데요. 3N 은 떨어지고 그 밑에 회사들은 몇몇 붙었지만, 연봉 때문에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아는 유명 게임회사들도 요새 사람을 적게 뽑습니다. 준비하면서 이미 그 회사에 다니고 있는 지인을 통해 들었지만 진짜 정말 적게 뽑습니다. 인턴을 하면서 직원들을 살펴 본 결과, 학벌이 안 좋으면 윗 분이 말씀하신대로 정말 탑티어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멘토 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중 고등학교 때 이미 게임을 스스로 만들어보거나, 대학교 때 완성도 높은 인디게임 개발을 해보신 분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니면서 본 신입사원 분들 다들 진짜 학벌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윗 분들 중에 서포카를 언급한 이유 중에 하나가 그거일 겁니다. 게임 회사 중에도 큰 회사들은 정말 학벌 많이 볼 겁니다. 그걸로 직업을 삼고 싶으시다면 공부부터 하는걸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특히 비프로그래머 직군 같은 경우는 인턴 동기중에, sky 말고는 없었던 것 같네요 (디자이너 인턴 동기는 없었습니다)
16/02/29 22:56
음....
전공자로서 비유해 보자면... 프로그래밍 언어를 잘한다 == 외국어를 잘 한다 게임이나 프로그램을 만든다 == 해당 외국어로 문학을 쓴다 입니다. 프로그래밍 능력 중요하죠 .. 그치만 그걸로 훌륭한 프로그램을 만들려면 책도 많이 읽어야하고 공부해야할 게 많아요. 그게 꼭 대학교에서만 배울 수 있다고는 못하겠습니다만, 프로그래밍 스킬 이외에 익혀야 할 게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16/02/29 23:22
위에 회색사과님 말씀이 맞죠.
까놓고 말해서 프로그래밍 잘하고 돈 많이 버는 프로그래머가 되기위해선 코딩 잘하는 건 기본이고 그것에 +@가 있어야해요. +@는 다양하겠지만 전 높은 사고력이 그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수학/과학/인문학 등을 공부하는게 사고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코딩을 잘한다, 일반 컴공생보다 자기가 훨씬 코딩을 잘한다는 건 나쁘지 않고 자부심을 가져도 되는거죠. 그러나 그것가지고는 돈을 많이 못벌어요. 코딩못하는 컴공생은 일반 회사원으로 취직해서 살아가는거고 자기 옆에는 자기만큼 코딩 잘하는 사람들로 우글거리거든요.. 진짜 돈 많이 잘버는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면, 코딩은 기본에 +@를 갖추기위해 노력하라고 하고 싶네요
16/02/29 23:25
프로그래머의 꿈을 가지고 대학교 컴퓨터공학부에 들어가서 1학년은 놀았고 2,3,4학년 나름 열심히 공부했구요.
3학년 2학기떄 학점 올 A+를 받은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 IT학원에서 JAVA취업반 3개월과정 수료했구요. 그리고 대학졸업후 취업준비 1년정도 하다가 적성이 아닌것같아 때려치고 공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코딩만 보면 머리가 아프네요....
16/03/01 09:22
솔직히 뛰어난 프로그래머는 논리적인 사고 등으로 인하여 타고난 경향이 많습니다. 그러니 사촌 동생분에게 프로그래밍 공부를 지원해주고 그 성장 곡선을 한번 보는 것도 좋을거에요. 뛰어난 사람은 조금만 해도 눈에 띄게 잘하거나 엄청난 흥미를 느끼게 되거든요. 그런데 90% 이상은 그것을 배우는 과정에서 심도있게 나가지 못해서 상급개발자가 되지 못하고 단순한 코더밖에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을 뛰어넘기 가장 좋은데 프로그래밍 공부를 한 다음 대학교가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하거나 업계에서 10년 정도는 뼈빠지게 고생해야 하고요. 대학이 아닌 길로 가려면 고생도 보통 고생이 아닐겁니다. 일주일에 5일 야근, 주말 출근을 버텨야할수도 있는데, 솔직히 본인 적성에만 맞으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