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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7 16:33
아뇨 정신과 약은 '나에게 맞는 약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보통 치료 초기에는 병원 내원 주기가 짧고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면 그때부터는 내원 주기가 늘어납니다. 담당 선생님께 말씀드리세요. 저같은 경우는 한번은 카페인 과다섭취처럼 심장이 벌렁벌렁거려서 말씀드려서 약을 바꿨고, 가족들에게(밖에나가서는 안 그럽니다 또)급발진해서 자꾸 싸우는 증상이 있어서 말씀드렸더니 약을 바꿔주셨고 약을 바꾸니 사라지더라구요. 적극적으로 말씀하셔야 합니다.
23/04/07 17:34
[매번 이래서 조금 먹다가 안먹곤 했는데] -> 이게 원인일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이비인후과나 내과에서 받아먹는 약과는 다르게 정신과약들은 내맘대로 판단해서 먹으라고 주는 약들이 아닙니다. 스스로 기분에 따라 결정하지 마시고 무조건!!! 주치의와 상의하고 결정하세요. 당장 전화해서 상담부터 잡으시길... 의사에게 현재 증상을 싹 다 이야기하고, 이런 증상을 완화시킬 방법을 같이 찾아나가야합니다.
23/04/08 06:56
대부분의 약은 의사 권고대로 처방 받은 양 다 먹는게 맞긴 합니다.
'약에 내성 생길까봐' 일부러 덜 먹으려는 분들 종종 있는데, 먹다 마는게 되려 내성 키우는 경우도 많다더군요. 비유를 하자면... 약 끝까지 먹어서 병의 숨통을 끊어야 되는데, 애매하게 살려두니 죽다 살아난 사이어인마냥 강해지는 그런것.
23/04/07 17:46
계속 먹다보면 적응될 때가 올 수도 있고...
근대 어? 이 약은 도저히 안 맞나보내? 다른 약으로 바꿉시다. 하면 이제 다시 고생 시작을...ㅠㅜㅠ
23/04/07 18:45
의사선생님께 자세히 말씀드리고 약을 바꿔보세요.
우울증 or 불안증 약이라도 성분이 약간씩 다른게 여러가지라서, 자기한테 맞는 약을 찾아야 합니다. 저도 거의 1년 가까이 약 바꿔가면서 겨우 맞는 약을 찾았습니다.
23/04/07 19:00
기본적으로 처방대로 먹으면서 부작용을 조절해 나가는 거라 제대로 먹고 상담해야 합니다.
제가 먹을 땐 어떤 약이어도 나른하고 졸린 건 피할 수 없었는데 최근엔 안 졸린 약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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