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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3/03/15 17:24:20
Name 탄야
Subject [질문] 오버워치2 얼타는 힐러입니다 방법있을까요 (수정됨)
플래5-골드3정도 에서 서식중인데요

주챔은 아나 바티 야타 입니다
키리코는 연습하고 있기는한데 쿠나이 에임이 어려워
변수를 못내서 거의 포기중이네요

겜하면 뭘할지 몰라 얼타고 우왕좌왕하는 타입입니다
이겜도 초반엔 분위기 좋았는데
한번 말리고선 얼타기만 하다가 졌거든요
치료가 가능할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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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플
23/03/15 20: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플레 탱커 유저인데요, 이 영상만 봐서는 아나 플레이에 문제가 있어보이진 않네요..
리그룹을 좀 더 적극적으로 어필하시거나, 필요할 때 탱커가 좀 사릴 수 있게 보이스를 하시거나..?
23/03/16 18:1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사실 요즘은 뭔가 요청하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닉네임을바꾸다
23/03/15 20:50
수정 아이콘
전 브론즈라 부럽네요 일단...
23/03/16 18:11
수정 아이콘
금방 올라오실거에요
차라리꽉눌러붙을
23/03/16 13:46
수정 아이콘
브4 입장에서 봤을 때는 즐기는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좀 부족하지 않나 하는...
23/03/16 18:11
수정 아이콘
즐기는 분위기..가 뭔지 이해를 잘 못했습니다.
채팅창 말씀하시는 건가여.?
차라리꽉눌러붙을
23/03/16 23:46
수정 아이콘
앗 죄송합니당 ㅠㅜ 약간 포기하고 즐겜하면 편하다는 느낌의 드립이었......ㅠㅠㅠ
마트과자
23/03/26 14:11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저도 다를바 없는 보통의 티어입니다. 저도 뭔가 실력 상승에 대한 욕망도 있고, 인간의 본능은 훈수?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한번 적어보고자 합니다. 글은 일루전이란 힐러 유저가 피드백한 영상 본 거 조금이랑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랑 합쳐서 적어보겠습니다.

총 세가지 측면에서 나눠보겠습니다. 티어를 높였던, 그리고 유지할 수 있었던 장점, 그리고 큰 영향을 주거나, 발전시키기 어려워 보이는 보통의 모습, 더 올라가지 못하게, 또 티어 유지에 불안함을 주는 단점입니다.

장점 - 플레5-골3이란 티어를 감안했을 때 수면총이랑 힐밴 적중률이 괜찮습니다. 4분 30초 경 본진에서 이뤄진 한타에서는 슈퍼플레이 하셨네요. 키리코, 캐서디 힐밴, 애쉬 수면총. 슈퍼플레이, 단독캐리라고 봐도 무방하고 이런 요소가 티어를 올리는데 영향을 주었을거 같습니다. 대치상황에서 라인이 방벽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힐밴과 수면총이 들어가는데 이게 의도된거라면 그대로 하셔도 무방하고 만약 어쩌다 던졌는데 계속 맞추는 거라면 의식적으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피드백 영상에서 이런 성향을 무지성 힐밴, 어쩌다 하나 걸리겠지 심보라고 하던데 힐밴 하나에 우리팀 탱커가 사냐 죽냐, 적에게 변수를 줄 수 있냐 없냐가 많이 갈려서 정말 신중히 쓰셔야 합니다. 5분 20초 경에 서로 밥쓰고 대치상황일 때 힐밴이 밥을 살리려는 의도였는지 모르겠지만 밥은 이미 개피에 적 키리코 궁이 돌아서 후퇴해야 하는 진영인데 써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은 거의 없다고 봐야합니다. 후퇴할 때 아군 폭힐을 주거나 적에게 힐밴을 맞추어서 진입을 억제하는 편이 좋았습니다. 물론 이 판에서의 경우 플랭킹 도는 캐서디와 깊게 들어온 적 라인, 갈린 아군들, 언덕에서 자연사한 애쉬 때문에 상황이 반전되었을 가능성은 낮아보이지만 최대한 의미없는 투자는 줄이고, 자그마한 가능성은 올리는걸 기본세팅으로 잡아야지, 티어 유지든 상승에도 좋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억지로 흠을 잡아보자면 이렇다는거지, 티어대비 수면총과 힐밴은 괜찮은 편입니다.

보통 - 초반에 감도를 5에서 3.5로 바꾸시던데 보통 게임 중에 0.몇 단위로 바꾸는건 보았는데 이정도면 좀 크지 않나 싶었습니다. 더군다나 에임이 중요한 아나인데 말입니다. 보통 바꾸더라도 미세하게 조정하고, 크게 조정하면 사용자 지정에서나 빠른대전에서 테스트 해본 후에 몸이 살짝 익기라도 한 후에 경쟁전에 들어가던데 에임캐 하시면서 너무 크게 조정하시는거 같습니다. 그 다음 소위 칼박자로 힐이 들어가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물론 스트리밍을 하는 잘하는 아나 기준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봐도 이건 피지컬 적인 문제기 때문에 손대기 어려울거 같습니다. 그나마 보완하자면 팀이 나의 시야에 없는 곳으로 진입하는거를 생각해서 포지션을 잡는건데 이건 상위구간에서도 어려워서 보이스로 맞춰가는거라 난이도가 높긴 합니다.

단점 - 솔직히 위에 적은 거는 보통은 티어만큼 하거나 큰 문제는 아닌 것, 장점은 가끔 티어이상 하는부분이라면 단점은 그 이하의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딱 두가지 문제입니다.
퇴각동선이 문제입니다. 싸우지 말아야 할 타이밍에 대치합니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 그 때 뽕을 날립니다.

첫번째, 퇴각동선 2분 40초, 9분에 상대진영에서 싸울 때 적 뽕라인, 여우길 깔렸을 때 지는 진영이라서 후퇴각을 잡았어야 했습니다. 그러면 굴다리 처럼 생긴 곳으로 가는 비탈길을 내려가는게 아니라, 중앙에 진영을 가로지는 문쪽으로 떨어졌어야 했습니다. 두번 다 삥 돌아서 후퇴하시던데 이게 제일 안좋은건 일단 살지도 못할 뿐더러 애매하게 늦게 죽어서 리스폰이 꼬이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합류하려고 할 때 이미 아군 라인은 개피이고 힐밴 수류탄을 던져도 이미 죽어있었죠. 애쉬를 보시면 알겠지만 중앙 쪽으로 바로 떨어진 애쉬는 살아서 진영에 복귀해있었습니다. 6분 30초에 적 라인이 밀고 들어오고 캐서디가 들어올 때 엄폐물 없이 그냥 빼서 캐서디 총 맞고 죽었습니다. 오른쪽에 보면 벽에 하나 있습니다. 그 쪽 방향에 있던 캐서디는 죽지 않았죠. 힐밴도 한방 있었고요. 우리 진영 바로 앞이니 아군합류도 빠르니 적도 더 들어오기 부담스럽고요. 그렇기에 퇴각동선은 항상 두가지를 염두해둬야 합니다. 우리 아군의 지원을 기대할 수 없이 완전히 후퇴해야 할 때, 2분 40초, 9분 때에는 아군진영으로 부리나케 도망가는 경로를. 6분 30초 처럼 아군지원을 기대할 수 있을 때는 버텨야할 엄폐물과 장소를 찾는 것. 그렇지 못한 상황일 때는 리스폰 맞춰서 죽을 것입니다.

두번째, 7분 20초 적 힐밴과 아군 뽕 캐서디를 주어 세이브한 장면 제외하고 잘 들어간 경우가 적습니다. 위에 말한 2분 40초, 9분에는 적 궁 밸류가 훨씬 좋은 상황이였는데 굳이 싸워서 다 패배합니다. 더군다나 2분 40초에는 수명 얼마 안남은 밥에게 들어가고 9분에는 라인에게 주지만 이미 불리한 전장에서 뭘 할수가 없으니 궁도 날리고 도망갈 기회도 날리고 리스폰 꼬이면서 죽습니다. 6분에는 아군 캐서디, 메르시가 죽습니다. 그럼 일시적으로 5대3 대치상황인데 궁극기 준비되었다고 합니다. 그 뒤에 겐지가 궁극이 있다고 누르고 뽕겐지 들어가는데 당연히 5대3이니 화력이 집중되고 라인과 겐지는 동시에 딸피가 됩니다. 겐지 궁은 날라가고 뽕라인은 별거 못하고 죽습니다 저럴때는 겐지가 매순간 3킬 이상 하는 슈퍼겐지가 아니라면 달라고 해도 주면 안됩니다. 오버워치가 턴제게임이라고 하는건 5대5 상황에서 동실력일 때 궁극기를 더 많이 투자한 쪽이 우위를 가져가고 그게 보통 서로 주고받기 때문인데, 5대 3일 때 이기는 건 당연한게 아니라 슈퍼플레이 입니다. 근데 그건 하면 좋은거지 당연히 할 수 있는게 아니고, 확률이 높은 상황도 아닙니다. 최소 조건이 불리하지 않는 전장과 5대5 대치상황인데 그것도 아닌 열세의 상황에서 쓰는 건 게속해서 개선해나가야 합니다.

그 외 상황 - 적 딜러와 아군 탱의 차이는 잘모르겠지만, 아군 힐러가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힐러의 값어치가 기본힐량 + 스킬이라면, 적 팀 키리코는 정화방울로 탄야님의 힐밴을 종종 무력화 하지만 아군 메르시는 부활을 거의 쓰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기본힐량 + 스킬이 있는 적 힐러와 기본힐량만 있는 아군인데 당연히 열세의 상황으로 시작합니다. 더군다나 적 여우길 타이밍에는 항상 이득을 보는데 아군 메르시 발키리 타이밍에는 이득을 본 순간이 있는지 감조차 안잡힙니다. 그리고 적 겐지, 트레이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잘 죽고 치유량도 너무 적습니다. 스탯확인 해보면 나머지 힐러들은 13000대인데 혼자서 7000대입니다. 잘사는 메르시는 수호천사 가속쓰고 공중에도 날고 별 잡기술을 쓰면서 살면서 힐을 넣는데 그것도 아니고, 부활각을 잘 잡아서 +1 목숨 시켜주는 것도 아니라서 애초에 기울어진 게임이긴 했습니다. 이럴 때 이제 딜레마에 빠지는 거죠. 내가 여기 실력이면 지는게 맞고, 올라갈 실력이면 멱살잡고 캐리해서 올라간다. 뭐 이미 잡힌 매칭 탈주할수도 없으니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해야죠. 블리자드식 매칭이 엉망이면 쉬어야 하고요.

저의 티어로 따지면 신빙성 있는 글은 아닙니다. 더 신뢰성 있는 조언을 받고 싶으시다면 방송하는 유저들 중에 가끔식 피드백 컨텐츠 하시는 분들 있습니다. 그 분들에게 도움을 받으실수도 있을겁니다. 그럼 즐겁게 게임하시고 원하는 성과 얻으시길 기원합니다.
23/03/27 21:06
수정 아이콘
너무나도 긴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ㅠㅠ
감도는 훈련장에서 중감도 테스트하다가 깜빡하고 원래감도로 돌리지를 않았네요
제가 다른곳에서도 피드백 요청을 했는데 퇴로동선 생각안하는건 공통적인 지적이더군요
(솔직히 겜하면서 퇴로 고민해본적이 없었네요 반성합니다.)
도망가면서 뽕주는 아주 안좋은 습관이 있어서 항상 나노강화제 때문에 욕을 많이 먹고 있습니다.
첫번째 두번째 조언 겜플레이하면서 지속적으로 되뇌면서 인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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