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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9 19:48
90년대 기준으로 시험 점수 낮아서 맞는 경우는 꽤 많이 봤고, 딴 짓 못 하게 이거 저거 시간 체크하는 경우도 못 보진 않았습니다.
다만 편차가 엄청 커서 애 잡는 경우는 쥐 잡듯이 잡아서 시키는 경우도 있었지만 반대로 신경 안 쓰는 집은 아예 애 성적에 관심 없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23/01/29 20:02
내용은 몰라서 2,3번째 질문은 그냥 쓰는 거긴 한데 있을 법한 애여야 더 몰입되고 얄밉겠죠. 그리고 찍기로 1등을 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면 되고요. 가능성은 없지 않다 정도지, 어느 정도 지식은 있어서 확률을 50%까지 만들었다 해도 시험이 20문제 이상이면 말이 안 되죠. 100점 아니면 1등은 못 할 거니까요. 저 시대가 한 반에 40명 넘고 그럴 때 아니던가요.
그리고 1번은 더 심하면 더 심했지 80점 갖고 때리는 건 심한 수준은 아닙니다. 동네에 퍼져도 별 이야깃거리도 안 될 정도? 예전에는 그냥 학교 선생들이 시험 점수 평균 미만이면 때리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평균 미만이면 무조건 대강 반절은 때리겠다는 건데 말이 안 되는 행태였죠. 그런데 그렇게 때리는 게 특별한 일은 아니었을 정도의 시대가 있었습니다. 본문처럼 몇 점 미만은 때린다 이런 것도 많았고요. 모든 선생이 그러진 않았으니 평균 이하 학생들도 맞으면서 학교 다녔던 거지, 집에서도 맞고 학교에서도 줄줄이 맞고 그랬으면 많이 힘들었을 것 같기는 하네요. 근데 그때 학생들이라면 그렇게 맞았어도 시험 기간마다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견디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23/01/29 20:20
시험 못 봐서 집에서 맞은 적은 없는데 중학교에선 많이 맞아 봤습니다
중간/기말/모의고사 때마다 매타작을 당했죠 제가 당시에 공부를 못하던 것도 아니고 반에서 7등 안에 들었는데도 틀리면 틀린 개수대로 엉덩이든 손바닥이든 맞았으니 크크 쉬는 시간도 공부하라고 이동도 못하게 제한 받았습니다 미개한 시대의 초상이죠
23/01/29 23:24
80~90년대는 초등학생도 중간 기말고사 석차를 냈었습니다.
시험 성적 평균 90점 넘으면 성적 우수상을 수여했고, 평균이 90점 넘더라도 과목 중 80점 미만이 하나라도 있으면 상장 못 받았던 시절이었죠. 아는 분은 고입 시험 때 전체 수석으로 입학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고입시험 발표날 자기 아버지께 뺨을 맞았다고 합니다. 요즘은 학교에서 학폭이 최대 논란거리지만, 그전까지는 학폭보다는 성적 비관 자살이 뉴스거리로 다뤄지던 시절이었습니다. 요즘은 드라마 '더 글로리'지만 그때는 '행복은 성적 순이 아니잖아요' 라는 영화가 시대상이었죠.
23/09/18 19:22
요즘 기준으로 그 시절을 따지면 부모나 교사가 아동학대로 걸려들어갈 사람 부지기수였었죠.
심지어 동네 사람들도 훈육이랍시고 동네 애들 나무라던 시절이었으니... 돌이켜보니 시대가 많이 변한 걸 느낍니다.
23/09/19 15:29
상황에 따라 학대냐 아니냐로 보고 있긴 합니다만... 저건 나쁜 짓 이런 경우도 아닌데... 단지 달성에 실패되었다는 것만으로...
23/01/30 02:04
제가 학교 다닐 떄는 숙제 안하면 기본 손바닥과 엉덩이 PVC로 맞기가 기본이었고 투명의자로 벌서기도 있고 시험점수도 학교에서도 점수 컷트라인 정해서 이것 이하면 맴매하고 그랬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네요. 그냥 중간고사 기말고사 뿐만이 아니라 한자선생님이 매번 한자 시험 받아쓰기나 이런 쪽지시험처서 틀리면 한 대씩 맞고 중간 기말고사도 60점 이하는 발바닥 맞기 손바닥 맞기 허벅지 맞기.... 별에 별것을 다 맞아본듯??
공부 못하는 애들은 스노우보드 탈 때 쓰는 엉덩이 보호대가 있는데 그걸 착용하고 시험 끝나고 맞는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뺨치는 연기로 아픈척도 한 애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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