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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9 10:14
전문가는 당연히 아니고 그냥 관객 입장에서의 의견입니다.
3d기술을 사용하면서도 원화의 스타일을 최대한 구현했다는 점에서는 '기술력이 뛰어나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존 최고의 작화인가...에 대해서는 뭐 사실 극장판 애니메이션 작화는 얼마든지 퀄을 올릴 수 있는 것이기에... 유니크하다->그런 편이다. 현존 최고의 작화인가->그건 좀... 정도로 평가하겠습니다.
23/01/09 10:23
현존 최고의 작화인지 아닌지를 논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3D CG로 만드는 애니메이션들의 캐릭터 디자인과 움직임이 어색해 보이는 경우가 많거든요. 체인소맨이 초반에 혹평을 들었던것도 그런 부분이구요. 슬램덩크 극장판은 그런점에서 굉장히 인상적이었던건 분명합니다.
23/01/09 10:25
3D 게임같을 까 걱정했는데 보니 3D 화면에 한번 덧칠해서 이질감을 많이 줄인 듯 했습니다. 인물들이 만화책 후반부 스타일과 비슷해서 인물은 만족이었지만 섬 배경, 농구장 안의 배경과 농구장 안 선수들이 착 붙어 하나의 모습으로 안보이고 배경과 인물이 붕뜬 느낌이 나고 색감도 흐릿해서 전체 작화가 좋다고는 못 느꼈네요.
23/01/09 10:43
슬램덩크 팬 입장에서 얘기하자면 최고의 작화 X, 작화에서 오는 감동이 최고 수준 O.
이노우에 타케히코의 작화를 최신 버전 & 훌륭한 작품으로 볼수 있다는 점에서 큰 감동이었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23/01/09 10:58
우선 제가 업계전문가는 아니고 그냥 제가 본 것중에 개인의견으로 비교하는거라 제 의견은 틀릴수도있고요
앞에 전제가 붙어야하는데 일본 만화식 작풍을 살린 3D CG중에서는 정상급 맞습니다 일본애니쪽은 보통 풀CG는 잘 안쓰는데 풀CG는 다른것보다 잘 만드려면 돈이 미친듯이 깨져서 (디즈니같은곳은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돈빨로 해결하는거) 보통 CG를 쓰면 더 유리한데서만 제한적으로 섞어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게 이제 잘 쓰면 괜찮은데 좀 잘못 써서 욕먹는 애니도 꽤 있죠 위에도 이야기가 나왔지만 최근에 나온 체인소맨이 전투씬에서 욕을 꽤 먹었죠 풀CG애니메이션들이 없었던 건 아닌데 위에서 전제조건을 이야기했던게 지금까지 나온 일본애니중 일본2D작풍을 살린 풀CG애니메이션들이랑 비교해보면 됩니다 풀CG애니메이션 중 그나마 돈 좀 많이 들어가고 그래도 볼만하다는 평가를 받는게 아인이나 시도니아의 기사정도이고 아인 https://www.youtube.com/watch?v=V62kcgCXNJU&ab_channel=KINGRECORDS 시도니아의 기사 https://www.youtube.com/watch?v=oFneZGUmaTg&ab_channel=AniplusTV 제 기준에서 기존 작품들 중 가장 퀄이 좋다고 생각했던게 한국에서 인지도는 거의 없지만 ID-0라는 애니메이션인데 ID-0 https://www.youtube.com/watch?v=AXaFPg2bL0A&t=273s&ab_channel=%EC%8B%9C%EC%9D%B4%ED%83%80%EC%BC%80%EC%95%A0%EB%8B%88%EB%A6%AC%EB%B7%B0 그나마 괜찮다는 3D CG작품들 퀄이 딱 이정도입니다 그리고 특정 장면에서만 CG를 활용한 작품은 흔히 보이는게 아이돌애니에서 공연장면을 모조리 동화로 그리기 너무 빡세서(특히 춤) CG를 써먹는 케이스인데 셀렉션 프로젝트(이 부분을 연출한 회사가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제작했습니다)좀 넘겨서 공연장면을 비교해보시면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68205kB7lc&ab_channel=AniplusTV 러브라이브 슈퍼스타 https://www.youtube.com/watch?v=vmmCx_t-fa8&ab_channel=AniplusTV 이정도 퀄이 나옵니다 반대로 돈 아끼고 CG대충 쓰면 정말로 처참한 결과가 나옵니다 이 분야의 전설로 EX-ARM이라는 애니가 있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gTX3wT5ynec&ab_channel=%E9%9B%86%E8%8B%B1%E7%A4%BE%E3%83%9E%E3%83%B3%E3%82%AC%E5%85%AC%E5%BC%8F 아무튼 그래서 결론은 결국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비교대상은 동화를 쓰는 일반적인 일본 애니메이션들이 아니고 일본 만화의 2D작풍을 살린 기존의 일본 CG애니메이션들하고 비교해야 하는데 (디즈니하고는 작풍이 아예 다르니 비교하기가 힘들고) 그 중에서는 탑급은 맞다고봅니다 간단하게 비교해도 기존 애니에서 혼신을 갈아넣은 1~2분의 공연장면에서 잠깐 나온 수준의 퀄리티가 극장판 내내 보여진수준이니까요
23/01/09 11:55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원작 그림체 특성상, 그리고 격동적인 장면이 많기 때문에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려면 제작비가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3dcg를 적극 활용해 제작비를 최소한으로 낮추는 것으로 유명한 토에이 스튜디오에서 모션캡쳐를 도입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호평을 받았던 Dandelion 스튜디오와 협업해 제작되었습니다. 이번 슬램덩크 애니메이션에서도 많은 장면에서 모션 캡쳐가 활용됐고 애니메이터는 10~15명 내외가 작업에 참가한 것으로 보이며, 제작비도 30~40억 선으로 많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애니메이터 100~150명 정도가 참여하는 쿄애니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나, 200명 이상이 참여하는 귀멸의 칼날 극장판과 굳이 비교하자면 작화 퀄리티에서 더 뛰어나다고 하긴 힘들겠지만 그래도 제작비 대비해서 보면 놀라운 퀄리티는 맞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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