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1/04 23:22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자만추 자체가 전 솔직히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성을 만나고자 하는 '의도' 가 생기는 순간 이미 자연스럽지가 않아요...
23/01/04 23:25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긴한데
인위적인 소개팅이나 어플 자체를 부담스러워하는분들이 은근 많으시더라고요. 주변에서 보면 비율은 반반 정도였던듯 해요.
23/01/04 23:26
개인적으로 엄청 싫어하는 말인데 특히 여자들 중에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제 주위에는 소위 말하는 자만추로 만난 사람이 많지는 않은 거 같습니다.
23/01/04 23:43
어떤 모든 조건이 내 마음에 드는 이성이 갑자기 눈앞에 나타났는데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해서 대시까지 해주면 연애를 해보겠다
라는 포지션입니다.
23/01/05 00:10
순수하고 운명적인 사랑의 이미지가 좋기 때문이죠, 같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자연스럽게 만난 배경이 선호 될 겁니다.
그리고 자만추 당연히 많습니다, 반반 정도 아닐까요.
23/01/05 01:57
당장 제가 고시촌에서 스터디원이랑 밥먹으러 가다가 둘이서 먹기 애매하니 자기친구껴서 같이 먹자고 해서 만난 여자가 와이프입니다.
23/01/05 03:35
근데 인위적인 소개팅이나 이런거랑
그냥 이런저런 이성과 엮일 가능성이 존재하는 활동을 골라가서 이성만나러가서 이성만나는거랑 차이가뭔가요 크크크
23/01/05 07:26
소개팅, 어플 등으로 만나는 건 자연스럽지가 않단 말인가...
제 주변에서 자만추가 어쩌고 하는건 본인이 '그렇게까지 해서 만나고 싶을 정도로 아쉬운 건 아니다' 라는 태도를 보여주고 싶었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주변 여자들이 나한테 반해줬으면 좋겠다는 그냥 바램으로 보입니다
23/01/05 08:04
자연스럽게 만나서 결혼하는 경우는 많습니다만, "나는 자만추야" 라고 말하는 분들이 커플이 될 확률은 현저히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3/01/05 08:46
사람을 보기전에 조건을 먼저보느냐의 차이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아무래도 사랑이라는 감정을 쌓아가기위해서는 조건보다 사람자체가 중요한거라. 딱히 구분을 지을 수는 없지만 이정도면 조건도 적당하고 괜찮은 사람이야 라고 생각하고 결혼까지한다면 어려워지는 경우는 종종 있더군요.
23/01/05 08:55
연애가 목적인 만남 -소개팅, 미팅, 결정사 등
을 제외하면 자만추라고 칭하는듯 합니다. 제 경험상 후자가 인연 만날 확률이 훨씬 높더군요. 일단 1대1 만남은 맘에 안들 확률이 높지만 사회활동은 다대일 만남이라 맘에 드는분이 있을 확률이 높죠. 다만 학생신분이 끝나고 직장생활 시작하면 직장외에 따로 사회활동할 여유가 없으니 (가족 친구들 챙기기에도 벅차죠) 시간이 적게드는 소개팅 미팅 등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23/01/05 09:16
어디까지가 자만추인지 기준이 각자가 다를텐데 보통은
[이성을 만나고 싶어서 안달이 났음이 드러나는 방법] 이라고 생각합니다. 소개팅, 어플, 결정사 같은거요. 왜냐면 동호회나 기타 활동의 경우 해당 의도가 있어도 연애 동호회 이런게 아닌 이상에야 일단 동호회의 제 1목적은 이성 만남이 아닐테고 앞서 말한 방법들은 이성을 만날 생각이 없다면 하지 않을 행동들이니까요.
23/01/05 09:48
살면서 모두 자만추였는데, 저같은 경우는 눈에 안 들어오던 사람이 갑자기 어떤 매력, 특징, 행동으로 이성으로 보일 때 호기심이 동해서 다가가게 됐습니다.
23/01/05 10:03
이게 어릴때의 연애가 너무 자연스럽게 잘 되다 보면, 커서도 선 애정 - 후 만남 방식 (소셜에서 만나는 과정에서 서서히 호감을 키워가는 방식) 이외에는 이성한테 호감 자체가 안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소개팅, 선과 같은 방식에 적응이 도저히 안 되는 겁니다.
아무리 이쁘고 잘생긴 이성을 소개팅에서 만나도, 사실 첫눈에 "사랑"이 생기지는 않잖아요? 근데 소개팅에 익숙한 보통 한국 남녀들은 이걸 인정하고 적당히 호감 정도만 있으면 만나가면서 애정을 쌓으려고 하죠. 선 만남- 후 애정이라고나 할까요. 근데 소개팅을 너무 늦게 시작했거나, 아니면 연애 시작을 너무 자연스럽게 (학교, 동아리, 수업 등) 만 해본 사람들은 그런 선만남-후애정 방식에 도저히 적응을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아하지도 않는거 같은데 만나는거 같아 어색하다구요.... 그러다 보니 자만추 이외에는 연애가 너무 힘들어 라는 어찌보면 모순적인 발언들을 하는 경우가 생기는 거라고 봅니다.
23/01/05 10:37
사귄 건 전부 자만추였던 애 둘 딸린 아재인데, 생각해보면 그냥 자만추든 중매든 사람 성향에 가까운 것 같아요.
저로 대입해보면 항상 친구에서 연인으로, 동료에서 연인으로 되는 케이스였는데, 1. 자주 보다보니 외모가 괜찮아보임 2. 친구 또는 동료가 살아왔던 인생과 삶의 궤적이 점차 매력으로 다가옴 이런 이유 때문에 자만추하게 됐던 것 같네요. 소개팅은 몇 번 해봤는데 "일부러, 의도적으로" 이 사람의 매력을 각인해야한다는 점이 안 와닿더라구요. 1번도 꽤 중요했구요. 계속 보다보면 그냥 그 사람 얼굴이 익숙해져서 외모에서의 감점요인이 많이 희석되지만, 소개팅 같은 상황에서는 외모가 엄청 크리티컬한 포인트로 작용하죠.
23/01/05 10:43
소개와 같은 방식의 만남 자체가 부담스러운 사람이 생각보다 꽤 있습니다. 저도 그런 편 이구요.
그러한 방식으로 만났을 때 이 사람에 대해 어떤 면을 보고 결정해서 여기까지 인지, 아니면 다시 만나봐야 하는지 도저히 판단이 안 됩니다. 여러 번 만남을 가지는 게 확정된 것도 아니고, 첫 만남에 성격이야 당연히 알 수 없을테니까 직업? 재산? 외모? 그런걸로 결정하는게 맞나 싶고... 그래서 적극적으로 그런 자리를 가지려고는 하지 않게 되네요.
23/01/05 10:48
자만추는 사실 아무렇게나 되는게 아닙니다. 자신에게 맞는 이성이 어디에 주로 다니는지, 어떤 걸 좋아하는지를 냉정하게 파악하고 그 주변을 서성거려야 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이성이 원하는 상 정도로 꾸미는 것도 물론입니다. 더 어렵지만, 대신 더 자연스럽고, 잘만 되면 더 좋을수도 있죠. 시작에 거래성이 옅어지니까요. 근데 [자만추는 오히려 더 어렵습니다. 유기농 농법 같은 거지, 그냥 가만히 앉아있는게 절대 아니에요.]
23/01/05 10:51
성향 상 처음 보는 사람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어렵고 재미없거나 다른 사람의 평가에 민감하거나 하면 선이나 소개로 만나는 걸 부담스러워 할 수도 있지요. 모든 경우를 설명하지는 못하겠지만 일부의 경우,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게 우선이 아니라 처음 보는 사람과 한 시간 이상 대화를 끌어가야 한다든지 그 뒤로도 어색하게 몇 번 더 만나야 한다든지 이런 게 너무 싫으면 자연스럽게 자만추로 가면서 소개나 선을 거절하는 결과가 되기도 한다고 봐요.
23/01/05 11:02
자만추의 정의가 사람마다 다 다르긴한데... 선이나 소개팅이 아닌 모든 방법(회사, 어학원, 동호회, 클럽, 헌팅포차, 길거리 등등..)으로 만나는걸 자만추라고 한다면 꽤 있긴 하죠. 하지만 많지는 않고 소개받아서 만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은것같습니다.
23/01/05 11:41
저는 학원에서 만나서 결혼했고 제가 맘에 들어서 번호 물어보고 잘된 케이스인데
소개팅은 확실히 부담스럽고 나도 상대방이 맘에 안들 확률이 많아서..
23/01/05 11:53
뭔가 그런 연애만을 위한 연애를 싫어하는 느낌인 것 같더라고요 자만추 추구자(?)들은..
제 주변 결혼한 사람들 보면 자만추 결혼 4 : 4 선, 소개팅 등 결혼 으로 황밸이네요 따져보니 인스타 DM으로 만나서 결혼한건 자만추인건지...;
23/01/05 14:07
원래의 의미는 학교동기 선후배, 직장 동료 선후배관계였다가 시간이 지나서 이성의 감정이 생기는게 자만추죠.
처음부터 쟤 꼬셔야지 하는건 자만추가 아니라고 봅니다
23/01/05 14:14
자만추로 빠지는 이유는 몇가지 이유가 있을텐데..
30넘어가면 일단 소개를 받던 중매를 받던 어느정도 비용이 나가는 식사를 해야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든 바를 가야하고 (상대가 원하면) 막히는 길에 라이딩도 해줘야하고 이래저래 소개해준 사람때문에 신경쓸 것도 많은 반면 자만추로 진행하자고 하면, 그냥 평상시 입던 옷에 가볍게 만나 편하게 식사하고 마시고, 별로면 원래 소개도 뭐도 아니었으니 그냥 깔끔하게 끝. 감정소모도 적고, 스트레스도 적고, 비용도 껀당 5만원 이상은 차이날꺼구요. 제일 좋은건 소개는 연애를 전제로 만나다 보니 여러개를 동시 진행하기가 좀 껄끄럽지만, 자만추는 그냥 친구추가 느낌이라 5개든 10개든 동시에 진행해보고 그 중에 제일 맘에 드는 사람과 연애할 수 있다는 것이죠.
23/01/05 14:18
저의 연애는 모두 자만추였고 소개팅도 많이 해봤지만 오래는 못가더라구요.. 왜인지는 모르겟는데 자만추로 만난 사람들은 보통 2년을 넘게 만나고 소개팅은 한달을 못갔아요. 현재 저와 결혼한분도 알바하다가 친해져서 뭐.. 그렇네요.
23/01/05 14:27
저도 결정사 소개팅 동호회 다 경험해 봤는데(주변엔 어플로 만난 분들 중에 서로 정말 잘 만나서 신기한 분도 있고),
감정이 먼저냐 결정이 먼저냐 차이 아닐까요...? 결정사 소개팅 류는 일단 결정을 하고 만나고, 동호회나 회사는 만나다 감정이 들면 결정을 하고! 주변 사례에 일찍 결혼하면 씨씨 같은 거였고(사내연애나), 그다음 소개팅 > 동호회> 결정사 순으로 나이 올라갈 거 같아요
23/01/05 14:31
원래의 의미와 변질되어서
보통 소개팅, 선, 결정사가 아니면 자만추라고 하는거 같구요 제 주변엔 자만추로 결혼한 커플이 좀 더 많긴하네요 7:3 정도? 저도 자만추를 선호합니다 선이나 소개팅은 제가 나오는 사람을 고를 수 있는게 아니라서 별로더라구요 술집에서 헌팅 같은 것만 해도 제가 마음에 드는 사람을 고를 수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