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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5 09:39
저는 왜 사는지에 대해 결론을 내리려고 하면 할수록, 살 필요가 없다라는 결론만 내려지더라구요.
그래서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않고 그냥 재밌는거 하기 위해 산다고 대충 마감지었습니다 크크크 올해는 악기로 연말에 캐롤송 연주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즐기면서 배우고 있네요
21/06/15 09:52
그런 고민도 살아있으니 할 수 있는거죠. 먼저 간 사람들 보면 살아있다는거 자체가 나름 의미가 있고..
생존경쟁, 교미경쟁 다 DNA가 시키는거라고 치면 본능에 충실하게 살다보면 또 그것도 나름 괜찮습니다.
21/06/15 09:57
그냥 살다보면 한두가지씩 재밌는게 생기잖아요.... 뭐 영화로 치면 어벤저스 시리즈라던가, 아니면 어디 경치좋은데 가서 우와 쩐다 한다던가, 아니면 FM 신작이 나왔는데 엄청 재밌게 나왔다던가.... 그냥 그런거 하는 재미 + 또 뭔가 재밌는게 생기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사는 것 같아요.... 이제 앞으로 니 인생에 재밌는게 없을거야 라고 하면 살고싶지 않겠죠 당연히.....
21/06/15 10:04
전 이유를 아직 못찾았어요
그냥 진짜 먹고는 살아야하니까 취직하고 일다니고.. 만나는 사람도 없어서 주말이나 쉬는날 친구들이랑 게임이나 하고 흠.. 사는 이유가 있으신분들 보면 부럽기도하지만 한편으로는 나도 이유를 꼭 찾아야 하는지 생각들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요즘
21/06/15 10:24
역시 사람은 다 똑같군요..
점점 희노애락이 없어져서 왜사는지 모르겠어요.. 자살을 하는게 힘들어서가 아니라 삶의 이유가 없어서 한다는 말이 이해가 갑니다
21/06/15 10:26
가족을 위해서 살고, 그래서 애들과 가족이 왜 필요한지 느끼는 요즘이예요.
만약 혼자였다면 일에 대한 열정이나 목표도 지금보다 덜했을 거예요. 나 개인에 대한 감정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내 주변 가족에게 가지는 감정이 늘어나면서 그것 때문에 살게 됩니다.
21/06/15 10:33
산소미포함이 너무 재밋어서 얼른 휴일에 하루종일 하고싶네요. 주말이라고 하루종일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언제일지 모를 날을 기다리면서 산소미포함 생각하면 행복해요
21/06/15 10:56
저는 재미있는 게 많아서 삽니다. 게임 영화 소설 계속 음악 등 계속 새작품이 나오잖아요. 운동도 재미있고 야스도 재미있고 야동도 재미?있고요.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재미있고요. 적고 보니 그냥 본능을 쫓는 삶이군요.
위에 말한 것들 중에서 명품을 접했을 때의 카타르시스도 좋고요. 죽을 때까지 계속 경험해도 시간이 모자랄 만큼 좋고 재미있는 것들이 세상에 쌓여 있어서 하루 24시간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개인적인 꿈도 있고 배우고 싶은 것도 있고요. 다만 나이 먹어서도 이러니 가정을 이루고 가족에게 희생하는 삶을 잘 살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긴 합니다.
21/06/15 11:11
생명체인 이상 죽는 순간의 공포와 어려운 수단 등등.. 죽고 싶은 기분이 들어도 아마 수많은 사람들이 죽기도 어려워서 그냥 삶을 지속해나가는 경우가 많을 거에요.
목표도 낙도 거의 없어졌는데 그냥 살고 있습니다.
21/06/15 11:17
비극의 세 가지 요소 중 세 번째 것은 죽음에 관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 삶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삶의 순간을 구성하고 있는 각각의 시간들은 끊임없이 죽어가고 있으며, 지나간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삶의 일회성이야말로 우리에게 삶의 각 순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것이 아닐까? 그것은 분명 그렇다. 따라서 나는 이렇게 권한다.
- 두 번째 인생을 사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당신이 지금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 번째 인생에서 그릇되게 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해라.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인데 요거 추천합니다. 책도 얇고 읽기도 쉬워요
21/06/15 12:04
(수정됨) 나쁘게 말하면 불만이 많은 불만종자라
그냥 흘러가는대로 가만히 있으면 답답하고 불안해져 자기계발이든 운동이든 시험이든 대학원이든 계속 무언가 하며 삽니다. 그리고 50~60대에 달성하고자 하는 개인적인 목표가 있어서 그걸 목표로도 사네요. 아 물론 자식과 와이프 행복하고 잘 살게 해주려고 하는 것도 삶의 원동력 중 하나입니다.
21/06/15 13:19
삶에 대한 회의감이 들 때 글쓴 분과 같은 질문을 하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는데 큰 이유가 없습니다. 생명유지는 모든 생물의 본능이니까요.
21/06/15 14:16
사는 건 그냥 사는 거예요. 애초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은 인간의 본능이기도 하고요. 삶의 무언가가 너무나도 소중하고 즐겁고 아쉬워서 마치 집착하듯 그것을 목적으로 사는 경우는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그런 소중하고 즐거운 것들이 삶에 없느냐 하면 그렇지는 않고, 그것이 삶의 목적이자 이유는 아닐지언정 삶의 동기, 동력, 밑거름은 될 수가 있죠. 그리고 이는 절대적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거고요.
21/06/15 14:47
사실 저는 행복이 잠깐이고 삶의 대부분이 고난이라는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진짜 힘든 순간은 인생의 일부고, 행복한 순간이 훨씬 더 많은 것 같은...
살아있으면 대충 피쟐 유게만 봐도 소소하게 재밌고, 제육덮밥만 먹어도 잠시간 만족스럽고. 계속 누리고 싶은게 세상에 너무 넘쳐나요. 가끔 왜 사나 싶을때가 없지는 않은데, 할로우나이트 만신전 도전하다보면 삶의 추진력 같은건 금방 생기더군요. 게임 업적 다 깨기 위해서라도 살아있을 이유는 넘쳐나는것 같아요. 아니면 예전에 쓰다 말았던 소설도 간혹 생각나고 하네요.
21/06/15 15:32
저는 최근에 독립했는데 시간이 많아지니까
무료하더라고요 여자친구도 있고 집에 가족들도 놀러오고 친구 지인들도 가끔오는데 그래도 혼자 있는 시간이 있으면 무료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래전에 했던 스타1을 다시 하고 있는데 너무 재밌네요 저는 스타1 할려고 살아 있는거 같습니다 스타1을 접었던 이유는 내가 이걸로 돈벌이 하는것도 아니고 인생에 불필요 하다 생각해서 접었었네요
21/06/15 16:42
삶의 목적이 하나일수도 없고, 매번 같을 수도 없으니까요.
지금은 목적이 없더라도 (목적이든 목표든) 또 어느 시점엔 생길 수도 있고, 생긴다면 또 생길수도 있으니까 기다리며 사는거고 그러지 싶습니다.
21/06/16 14:15
그런 목적은 본인이 찾는거죠.
왜 사는지 모를때는 독서를 미친듯이 해보세요. 좋은 책에서 메시지를 봤고 제가 그렇게 하고싶은것을 찾았습니다. 정말입니다.
21/06/16 22:14
살 이유야 없죠. 그다지 힘들거 없고 재밋거리가 있으니 즐기지만 그렇다고 그게 이유는 아니고, 그냥 시쳇말로 낳음 당했으니까 살 뿐. 죽을 이유도 살 이유도 없다면, 굳이 현상을 변경할 이유도 없으니까 안 죽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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