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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5 17:26
그런 자료 만들어서 여기저기 배포되는거 보면 재미있겠죠
그냥 글하고는 달라서 그렇게 만들어진 자료는 이상하게 사람들이 잘믿기도 하고 자기 뜻대로 사람들이 조종되는거 보면 중독되도 크게 이상하지는 않을겁니다. 음 똑같은 말을 해도 양복 말쑥하게 차려입고 강단 앞에서 하는게 훨씬 더 설득력이 강한 것처럼 인터넷에서도 사람들은 자료에 대한 진위판단을 할때 제작과정에서 얼마나 공이 들어갔느냐를 굉장히 중요한 기준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의미에서... 예를 들면 인터넷에 사람들이 물의 일으키고 사과문 자주 쓰지않습니까? 이때 보통 손으로 쓴 사과문을 좀 더 쳐주는데... 이런 사과문을 이렇게 인포그래픽 형태로 만들거나.. 아니면 배경음악 깔고서 좀더 서정적인 분위기로 예쁜 디자인으로 만들거나.. 그럼 효과가 어떻게 날지 되게 궁금합니다.
21/05/25 21:36
제대로 만들기는 너무 어렵고, 틀리게 만들기는 너무 쉽습니다.
틀린 학설, 틀린 번역, 틀린 자료를 보고 만들기는 쉽고, 그걸 보면서도 한번더 팩트체크해보고 학설의 최신흐름을 되짚어보기는 전공자도 귀찮은 일인데 인터넷에서 짤방을 만드는 사람이 사활을 걸고 가볍게 시간을 쓸만한 일이 아닙니다. 심지어 이 경우는 이걸 똑바로 만들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에서 시작되지, 의도부터라도 불순하다면... 그러니 인터넷 글은 함부로 믿으면 안되는 것이지요. 만드는 입장부터도 그렇게 열심히 만들지 않을테니까요. (정부 홍보물쯤 되어도 별생각없이 만들기도 하죠)
21/05/25 21:51
어제 봤었던 사례로는 [BJ 파이 녹취 및 공개행위가 법률적으로 어떤 처벌을 받을 수 있는지?] 에 대해 나무위키와 펨코에서 각각 봤었는데, 전부 틀린 내용뿐이더라구요.
케바케겠지만, 위 사례에선 [아 사이다가 필요해 → 어? 이 법률이 적용된다면 사이다겠는데? → 여러분 이러이러해서 아무튼 이렇게 처벌된대요!] 의 순으로, 비전문가는 틀린 자료를 봐도 그게 어떻게 틀린지 모를 뿐더러, 감정적으로 확증편향을 가져버려서 교차검증을 건너뛰어버리는 게 아닐까 싶긴 합니다. 그리고 아는 사람 입장에서도, 이런 일들을 인터넷에서 비일비재하게 보다 보면 교정하기도 귀찮아지구요.
21/05/25 21:54
사람들이 원문을 검색하는 형태로 정보화 시대를 누리는 게 아니다 보니
오히려 바른 정보를 찾는 게 더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ㅠㅠ 익명의 누군가가 생산한 정보도 다른 정보들과 같은 수준에서 다룰 수 밖에 없는 아이러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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