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5/03 13:14
4차산업혁명과 동급으로 치기엔 이미 해외에도 용어가 있고, 페이스북 같은 곳에선 엄청나게 투자하고 있긴 해요.
10년전과 다른 점이라면, 기술의 발전(클라우드, AR, VR, XR의 발전)과 Z세대의 등장 인거 같아요.
21/05/03 13:18
빼앗긴 아싸 같은 느낌이랄까...
겜돌이들은 이미 예전부터 가상 현실로 과몰입해서 생활하고 있었는데, 일반인(?)들이 한다고 하니 메타버스라고 고오급 이름을 붙여주네요 허허
21/05/03 13:21
그리고 이 기술이 흥할지의 요소는 사회 외적인 요소가 중요하다 봅니다.
예를들면, 우리(30-40대)도 10-20년전에 온라인 게임으로 아이템을 팔려고 하면, 게임 내 광장같은데 모여서 채팅으로 얘기를 하고, 즉석에서 맘에 맞는 사람들과 거래를 하고 그랬죠. 그때는 이리 저리 돌아다니며 재미를 추구할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게시판 UI 같은 곳으로 간편하게 아이템을 거래하죠. 지금의 우리는 돈은 있지만, 과정의 재미를 느끼기엔 시간이 없구요. Z세대도 미래의 업무 및 생활환경이 어떻게 될지에 따라 메타버스의 활용 능력이 달라진다 봅니다. Z세대도 헬조선 내 헬적화 되서 야근하고 찌들고 살면, 메타버스 따위 쳐다보지도 않을 수도 있죠. 이 시국에 사람들을 못 만나는 팬더믹 상황도 메타 버스 발전에 한몫 하고 있기도 하구요. 그래도 말씀 주신대로 과거에 메타버스의 전례가 있었던 지라, 가트너 하이프 사이클의 환멸의 계곡은 지나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흥이냐 망이냐는 몇년 지나면 확실히 알 수 있을 거 같아요.
21/05/03 13:22
저는 그게 인스타나 트위터처럼, 아님 그 이상의 전 지구적인 온라인게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떤 기술이든 문화적인 부분이든 특이점이 와서 모두가 한 플랫폼 모이는 그런 모습을 상상하는거죠. 사실 지금도 인터넷 세상은 굉장히 다원화 되어있으니 메타버스 시대가 온다고해도 끼리끼리 모일 것 같긴 하지만요.
21/05/03 13:50
말씀하신대로 온라인 게임에서 게임을 생활로 바꾼것 뿐입니다.
그러니 MMO 만들어본 회사들이 환장하고 덤벼들고있죠. 지금의 코인광풍 또한 이 메타버스내의 화폐가 되기위한 전쟁중이라고 생각하고 있구요.
21/05/03 13:56
비트코인 태동기에 세컨드라이프라는 가상환경 게임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죠
그때도 인게임 대사관을 만들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하는 여러 현실화 시도가 있었지만 시대상과 환경이 받쳐주지 못해서 그냥 그런 게임의 사례로 끝났는데... 비트코인도 현실로 들어온거 보면 메타버스도 특정 오픈 플랫폼이 생기지 말란 법은 없을 거 같네요. 다만 지금 나오는 메타버스 이야기는 실체적으로는 뜬금없는건 맞습니다. 비트코인 보고 발상을 한건지 결국 고정된 플랫폼의 가치 형성이라는 점에선 똑같은거 같아요 소재만 다른거지.
21/05/03 14:01
먼 미래에 레디플레이어원급 가상현실이 진짜로 나오면 모를까,현시점에서는 그냥 주가 끌어올리기 위한 사기같습니다.
와우가 이미 2004년에 나온 게임인데 이제 와서 막 엄청난 신세계인거 마냥 포장하는 거 이상해요. VR/AR이런 것도 나온지 몇년 되었는데. 포트나이트로 콘서트 보고 이러는 것도 코로나라 밖에 못 나가서 어쩔 수 없이 그러는 거지, 밖에 나갈 수 있으면 실제 콘서트가지 누가 게임 안에서 콘서트 보겠어요.
21/05/03 14:11
실체가 없는 거로 시작되서, 그게 실체화되어 간다는게 지금 버블의 핵심이에요.
향후엔 분명 더 각광받을 개념이라고 보는데, 지금 시점에서 이상과 말만 많고, 아직 의미있게 구현된 건 없으니 버블 맞죠. 다만 그게 실체가 없냐? 그건 아니라고 보고, 지금과 같은 시기를 거치면서 진짜 실생활과 연관된 부분들이 구체화되고 살아남을 거라고 봅니다. 슈카월드 관련 영상 추천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GPxD5X_4o&t=3s 기업은 기본적으로 이윤추구가 목적인데, 인건비와 장소에 대한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 방안을 그냥 두고보진 않을 것 같네요. 페이스북 같은 기업들이 뭔가 보여주지 않을까요.
21/05/03 14:43
메타버스는 현재로선 그냥 말장난입니다.
UI 에 관련된 문제인데.. 현재 컴퓨터로 다루고 있는 중요한 데이타의 거의 대부분은 텍스트(숫자)이고 텍스트를 다루는데 있어서 현재의 2D 평면에 펼쳐지는 HTML, 오피스, 이메일, SNS와 같은 시스템들은 충분히 효율적입니다. 가상 데스크탑같은거 써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그저 약간 처음에만 신기할 뿐입니다. VR로는 대량의 텍스트를 원활하게 다룰 수가 없습니다. 다만 나중에 인공지능이 활성화되고 더이상 사람이 텍스트를 직접 다룰 필요가 없게 되면 VR을 통한 인터페이스가 더 효율적이 될 미래가 올 가능성은 있습니다. 메타버스는... 제대로 된 인공지능 혁명도 오지 않은 판국에 정말 의미없는 얘기라고 봅니다.
21/05/03 14:51
저는 메타버스 자체는 실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O2O연결이 예전보다 훨씬 강해졌으니까요) 새로 떠오르는 메타버스 사업체들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기존 게임회사들이 더 잘할것같은데...
21/05/03 15:35
광의적으로 보냐, 협의적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얘기죠. 광의적으로 보면 페이스북, 쿠팡, 온라인게임, 싸이월드, 카카오톡도 메타버스고,
협의적으로 보면 레디플레이어 원 이나, 매트릭스 정도의 세계가 돼야 메타버스라 할 수 있을거고요. lovehis님 말씀대로 그냥 유비쿼터스 정도의 쓰임이라 보면 될 듯 합니다. 사실 유비쿼터스도 아이폰의 등장 이후로 사실상 구현됐고요.
21/05/03 15:41
근데 이렇게 말 많을 때 대략 인사이트 얻어두시면, 나중에 도움되실 수도 있어요.
투자 관점에선 버블이 터지고 무르익기전엔 무관심의 시기가 오는데 그 때를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겠죠.
21/05/03 16:19
개인적으로는 VR, AR, MR, XR쪽을 메타버스로 보고 요즘 증권사에서 얘기하는 메타버스 관련주들은 거릅니다. 공부도 전혀 안 해본 사람들이 어설프게 리포트 쓰면서 괜한 반감과 오해만 사고 있어요.
21/05/03 17:08
저도 몇일전에 이거 봤었습니다, 흥미롭지만 결국 이걸 왜? 이런 느낌이었네요.
결국 각종 업무협업툴 + UI/UX 게이미피케이션 정도인데 생산성 증대는 커녕 마이너스라... 협업툴 수준이 시중의 툴만큼 좋기도 어려울 거고요, 플러그인으로 지원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애초에 이게 왜 있는지부터 의문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