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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3 15:07
여론조사에서 보듯 중도층의 민심이 많이 바뀌었고 이 곳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가장 극적으로 변화된 계기는 조국사태였습니다.
또한 현 정권 및 여당 지지자들의 탈퇴인증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21/04/03 15:10
정권이 바뀌면 또 바뀌겠지요. 어느쪽이 정권을 잡든 여당은 삽질을 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삽 크기는 다를 수 있겠지만요. 애초에 극단적인 특정당 지지 커뮤니티 아닌 이상 변하지 않는 게 더 이상한 거 같습니다. 바람직하지도 않은 거 같고요.
21/04/03 15:13
체감으론, 조국사태보단 누적된 부동산 정책 실패가 컸다고 봅니다.
강성 지지층을 돌아서게 만드는 건 어디 누가 잘못했니 잘했니 하는 것보다 역시 자기 지갑 출혈이 효과 확실하죠.
21/04/03 15:15
저도 뉴스에서 하도 부동산 정책 실패한다고 하는데 전 임대아파트라 그다지 체감이 없어서 동의는 안되더라고요
근데 부동산 실패란 단어가 한두번도 아니고 항상 ... 결코 없어지지 않을 테마라 그다지 크게 오진 않네요
21/04/03 15:46
거의 아무도 만족하지 않는 결과가 나왔으니 그걸 주도한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하니까요..
무주택자 - 집값이 올라서 집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없어짐 1주택자 - 집값이 올라서 지금 집에 천년만년 살 거 아닌 이상 다음 집으로 가려고 할 때 가격차이가 예전보다 더 벌어져있고, 세금도 더 많이 내야 함 다주택자 - 집값이 올라서 세금 폭탄 그러니 뭘 해도 세금 많이 걷으려고 한다는 프레임이 씌워질 수 밖에 없기도 하고 내 주머니에선 이렇게 돈 빼가는 데 실제로 리턴이 된다는 느낌이 없으니 도둑놈들 같고 그런거죠 말이 조국 윤미향 어쩌고지 내가 지지하는 편이 잘못했네 하면 사람들이 당을 옮기는 것 보단 침묵하거나, 현실부정하며 적극 쉴드치거나, 그냥 그 개인만 손절하고 지지는 철회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죠..
21/04/03 17:07
스스로 체감못하신다해서 동의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내가 피해자가 아니라서 관심이 없으실 수는 있으나 그게 별문제 없는게 아니니까요. 의도적이라고 할만큼 다분하게 부동산 시장을 왜곡시키고있으며, 그 결과로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는데 이걸 정책실패가 아니라고 말할수가 있을까요.. 부동산 안정과 관련된 이슈가 하루이틀 된게아닙니다... 부동산 실패가 어쩔수없는것처럼 깔고가시는데 당장 이명박이나 박근혜정권만 봐도 부동산측면에서 실패했다는 소리 듣지는 않았어요.. 이정권 들어서면서 부각된거죠.. 그냥 단순하게 몇년사이에 집값이 얼마나올랐는지만 봐도 체감할수있는부분인데 이걸 왜 외면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부동산 이렇게되면 없는사람들이 더힘들지, 있는사람들이 더힘들지 않습니다..
21/04/03 15:15
집권당에 대한 시니컬리즘이 바탕이고, 이 성향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양당 사이에서 커뮤니티의 정치적 균형이 왔다갔다 하는 게 한 쪽에만 붙박이처럼 붙어 있는 것보다 훨씬 건강하다고 봅니다. 아직도 민주당 지지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일방적으로 뚜드려 맞는다 느끼실 수 있을 거 같은데, 과거 박근혜 정부 뚜드려 맞던 거에 비하면 아직은 그 정도까지 안갔습니다. 굳이 평균, 중앙점을 찾는다면 중도에서 약간 진보 성향입니다.
21/04/03 15:17
요즘 따라 신나게 글 쓰는 분들이 많아서 그렇게 보일뿐
사람의 정치 성향이라는게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아요. 대부분은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 리플 달릴게 신경쓰여서 아예 글을 안 쓰는 거라고 봅니다. 온라인 여론만 보면 막 8:2, 7:3 나올 분위기인데 개표 결과보면 알겠죠.
21/04/03 15:19
글쓰시는 분들은 성향이 기울어져 있을수는 있는데,
댓글다시는 분들은 소위말하는 산토끼들이 많으실겁니다. 그러니까 몰아줬을때 잘했어야죠. 중도가 다 돌아섰습니다.
21/04/04 12:37
이거 레알요.. 신나게 비토하시는 분들 중에 꽤 많은 분이 옛날부터 그래왔어요 다만 그 분들이 과거에는 헛소리하지 말라는 둥 억지쓴다는 둥 조롱이나 받았다면 지금은 그 때 조롱하던 분들이 일부는 다물고 일부는 동조하고 일부는 탈퇴했을 뿐인거죠
그 와중에 정신못차리고 계속 헛소리하는 분들도 있어서 이런 분들은 동조도 못받던데 마치 불장인 가운데 혼자 떨어지는 코인 보는거같은.. 크크
21/04/03 15:25
이러니 인터넷을 못끊네요...제 나이때 사람들이 보통 다른사람에게 손벌리는거 싫어한다고 보거든요..근데 유독 정치이야기 나오면 기대감을 갖고 실망감이니 괴리감이니 논하는거 보면...기대심리가 작용하는거 같아요...물론 철저한 반대도 있지만
21/04/03 15:31
- 극렬 지지층에게만 어필하는 정치로 인해 중도층의 반감을 삼
- 조국/윤미향/박원순/변창흠 등의 사례로 인해 민주당 진영의 도덕성 우위가 무너짐 - 부동산 정책 대실패로 심각한 민심 이반(특히 집값 상승이 심한 수도권) 이 정권 심판론이 우세한 이유겠죠.
21/04/03 18:29
젤 웃긴게 본인들이 잘해서 정권 잡았다고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상대가 못해서 정권 잡은거고 중도 못잡으면 정권 잃는건데 여당은 정치인이나 지지자나 중도를 적폐 취급하네요. 참 웃길노릇인...
21/04/03 22:59
이쪽에 가깝죠.
정치 성향이 있다기 보다는, 바르지 않은 것을 비판하는 쪽이었습니다. 이건 좌우, 진보/보수 이전의 문제라고 봅니다.
21/04/04 10:45
맞습니다. 암만 봐도 PGR의 정치성향은 좌우로 나뉘지 않아요.
나쁘게 말하면 감성이 부족하고 합리성에 집착하는 사람이 많아서 부도덕과 비상식의 반대편에 웅성웅성 모이는 경향이 있을 뿐이죠. 이런 곳에서 제일 극혐했던 정치세력이 한나라당-새누리-국힘 계열인데 오세훈 박형준 찍겠다는 사람이 이렇게 많아진 현재 상황을 보면 현재 여당이 그냥 역대 최악의 정치세력인 것 같습니다...
21/04/03 15:33
예전에는 그래도 민주당이 제가 기대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가장 적합한 당이라고 생각해서 지지했고 지속적으로 표를 줬지만, 지금은 민주당에 실망했고 기대를 접었습니다.
정치 성향도 어느 정도는 바뀌었을 수 있는데, 그보다는 민주당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 게 크네요.
21/04/03 15:45
17대 대선 문국현 제외하면 평생 민주당에게만 표 줬는데
조국까지는 어떻게 어떻게 버텼는데 (정확히는 모르쇠로 일관) 윤미향때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더라고요..
21/04/03 16:00
내로남불이 심해서.. 17년도만 해도 공명정대하고 태평성대한 나라가 올줄.. 그리고 주택에 대한 불안심리를 극도로 키워놨죠. 무주택자들에게요.. 19년 12월이었나.부동산 확실히 잡겠다고 대통령이 방송에서 국민과의 담화에서 얘기했는데 거기서 훨씬 폭등했죠
21/04/03 16:27
피지알만 그런게 아니라 지금 정부 지지율 보면 대부분 사람들 여론이 바뀌었다 봅니다.
코로나 초동 대처땐 피지알에도 칭찬 많았던 걸로 기억해요. 부동산이 결정타였고 제 주변도 그렇습니다...
21/04/04 10:47
이명박근혜 때는 거의 일방통행으로 욕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땐 정부 편 좀만 들어도 바로 알바 소리 튀어나가는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정부 옹호하는 사람이 그때보다야 훨~씬 많은듯
21/04/03 16:57
부동산 관련해서 무주택자 사다리 걷어차기와 부동산 내로남불의 끝판왕인데 못느낀다면 사람들의 분노가 와닿지않죠. 갑자기 살기좋은 개천 얘기가 생각나네요.
또 조국, 윤미향, 박원순, LH(변창흠)등 많죠. 결국 정치성향이 바뀐게 아니라 본인들이 얘기하던 모습과는 다른 정반대의 정부에 비판하는 상황이고 그러니 민주당에 180석을 안겨주던 얼마전과는 다르게 서울에서는 오세훈이 압도적인거죠. 이에 대선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지율에 위기를 느끼고 아무말 안하고 있던 윗분께서 '이례적'으로 사과하고 대쪽같던 부동산 정책에 문제가 있었다라고 본인들이 인정하고 있어요. 댓글보면 부동산 이슈에 관심없으신거 같은데 일단 이 정부의 부동산 내로남불에 대해서 이해못하면 지금의 사람들을 이해사지 못할거고 관심없으셔도 PGR 자게 검색하셔서 쭉 보셔요. 다 읽으셨다면 마지막으로 정부가 그토록 찾던 부동산 적폐들을 찾았어요. 그러나...?
21/04/03 16:58
피지알 변한거 없는것같은데..
이명박이나 박근혜가 욕먹을짓 하니 쭈욱 욕먹었던거뿐이지 민주당 지지자들만 모인 사이트가 아니었죠. 정권 초기에야 워낙 기대감도 크고 하니 온건하게 비판적이었던분들이 많았죠. 실제로 앞정권들이 그렇게 욕먹고 반대급부로 당선된건데 얼마나 기대감이 크겠습니까. 최소한 도덕성은 더 낫겠지 했죠. 정책 실패하거나 삽질해도 '의도는 좋았는데' 라는말로 포장하는분들이 많았어요 민주당이 아무리 똥칠해도 자한당보다 낫지않느냐 라고 했는데 불과 1~2년사이에 본색을 드러낸게 큽니다. 조국이 그 시작이었고요. 이제 그놈이 그놈이다라는말 감히 반박할수조차 없죠.. 그렇다고 유능했던것도아니고요. 지나간 5년 평가해보면 이명박만도 못한수준이죠. 욕먹을짓 하니 욕먹었던거고.. 지금역시 마찬가지일뿐입니다.
21/04/03 17:50
저는 조국에서 이상함을 느끼고
박원순 윤미향에서 엄청난 역겨움을 느끼고 돌아섰습니다. 문재인 개인의 삶이 꽤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문재인 정권은 정말 너무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21/04/03 19:14
극좌 극우 외에 중도 성향 사이트들은 상당히 반민주당 반정부 분위기로 넘어오셨다고 보면 됩니다
이유야 뭐.. 부동산, 내로남불, 공정 따윈 개나준 행태 등등이요
21/04/03 20:17
뭐...
일반 시민들이 바보도 아니고... 이제는 못 믿죠 뭐....;;; 잘 하라고 180석 밀어준 게 1년도 안되었어요. 크크크크
21/04/03 21:31
좋게 말하면 냉소주의, 나쁘게 말하면 쿨찐 성향이 기본값인데
16년 즈음부터 여러 요인으로 민주당 쪽으로 쏠리고 이걸 못버티는 보수쪽 회원이 점차 탈퇴하다가 최근 2년간에는 여러 요인으로 국민의힘 쪽으로 쏠리고 이걸 못버티는 진보쪽 회원이 점차 탈퇴하는 거 같네요.
21/04/03 21:46
부동산 시장에 혼란이 일어난 것도 맞고, 집권여당이란 자리는 책임을 지는 자리인 것도 맞으니 책임질수밖엔 없죠.
예로부터 진보니 보수니 보다 제일 중요한 이념은 먹고사니즘이었습니다. 전 그래도 자산이 크게 늘어난 입장이라 덤덤하긴 한데 무주택자였음 죽창 들었을 것 같아요.
21/04/03 22:29
저는 페미니즘 문제랑 박원순 문제에서요....
제가 박근혜 정권을 까게 된 가장 큰 계기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였어요 그 전엔 사실 정치 노관심이었고 도덕적으로 새누리당이 너무나도 안좋아보였고 그래서 민주당 지지를 택했는데 자기네들도 도덕성에서 결점을 보였죠...그리고 저는 페미같은 성별 문제에 좀 민감해서 그점도 영향이 있었던거같아요 집....은 사실 집 살 나이는 아니라 그렇다고 국힘 지지 그런건 딱히 아니구.. 그냥 중도진보고 이번에는 민주당 안찍는다 그런느낌
21/04/03 23:02
정확하게는 정치성향이 바뀐게아니고, 피쟐유저들이 생각하는 상식과 정의가 이명박근혜 시절에는 민주당의 가치와 맞아서 지지했었는데
정권을 쥐어줬더니 "민주당 이 놈들도 한나라당 계열 놈이랑 똑같은 놈들이구나?" 라는걸 느끼게 된거죠. 그래서 양당체재에서 반대당인 국힘당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거구요. 현 정권에 대한 반발의 표현일뿐이지 국힘당이 좋아서 지지하는 사람 몇 없을겁니다.
21/04/03 23:28
정게가 아니라서 자세하게 적진 못하지만 민주당을 받치고 있던 세 다리인 도덕과 공정 민생 세가지를
각각 조국/윤미향, 페미니즘, 부동산으로 다부숴놨으니 누가 버티고있나요. 저는 윤미향때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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