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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9 11:44
알폰스 무하 전시전이였습니다만 이건 워낙 제가 무하 빠인 이유가 큰 것 같네요.
생각보다 그림의 크기들이 작았는데 몰입감이 엄청 컸습니다.
21/03/09 14:01
소이밀크러버님 덧글의 '알폰스 무하' 그림도 한 번 찾아보시고, 좀 다른 화풍이지만 초현실주의(쉬르레알리즘) 그림도 한 번 보세요... 그런 그림들은 배경을 모르고 봐도 볼만합니다.
그리고 미술관 가셔서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면서 감상하시는 것도 좋고, 그림에 얽힌 이야기들을 따로 책이나 웹에서 찾아보시는 것도 재밌을겁니다. 그림에 대해 별 감흥이 없는 건 그 그림이 그려진 배경, 역사를 모르는 것도 한 몫 한다고 봅니다. 이를테면.. 알쓸신잡에 나왔던 거지만(알쓸신잡3 유현준씨가 했던 말인듯) 한옥은 자연과의 싸움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라는 게 있죠. 그냥 보면 우리 눈엔 흔한 옛날집이지만 주춧돌부터 처마의 길이 등 건축물의 목재가 물에 닿지 않게 하기 위해.. 물이 묻더라도 최대한 빨리 건조시키기 위한 노력이 담겨 있더라..는 얘기였어요. 미술품도 마찬가지로 그런 서사?를 알고 보면 좀 달리보인다는 거죠. 이를테면 르네상스시대 그려진 그림들 중에는 그리스 신화나 옛 역사를 다루면서 그것이 동시에 당대의 어떤 사건을 은유하고 있다던가 하는 것들도 많고 하니 그 배경을 모르는 우리가 그걸 딱 보고 이해하기는 쉽지 않겠죠.
21/03/09 15:58
시카고 박물관에서 본 현대 미술 작품이요.
인터넷에서는 뭐 초등학생이 그린 거랑 별 차이가 없다 뭐 이런 농담도 많은데, 막상 실제로 보니 일단 캔버스 크기가 엄청 커서(벽 한면이 다 캔버스), 압도당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진짜 미술에 관심이 없는 편인데도, 그 큰 캔버스에 쓰인 색깔 들이 다 정말 아름답게 조화롭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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