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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5 22:47
40도를 넘은 상태에서 해열제를 먹어도 39도 수준으로 안떨어지고, 아이가 축쳐지거나 자지러지게 울거나 등등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아직까지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봐야겠죠.
일단 부부가 교대로 밤새도록 상태를 지켜보는수밖엔 없습니다. 당장 응급실을 가도 코로나때문에 바로 진료를 볼 가능성도 없으니까요. 내일 아침에 바로 근처 소아과로 가보세요. 이불은 얇은 여름이불이라도 꺼내서 덮어주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21/01/15 23:01
태어난지 6주 아기, 고열이 지속하고 먹지 않는게 6시간 넘어가서 응급실에 갔고 (돌봐주시던 이모님의 의학지식으로, 하룻밤을 더 기다리지 않고 바로 움직였습니다)
병원에 도착해서는 쳐지고 발쪽을 뾰족한 걸로 찌르는데 반응이 무뎌서 의사의 권유로 바로 스테로이드 맞고 여러 항생제를 바로 투여했습니다. 며칠 후, 척수검사 후 뇌수막염 진단 확정했구요. 빠른 대처 덕분에 몇 년이 지난 지금은 건강하구요. 아기가 너무 어릴 때라 몇 시간만 늦었으면.. 상상하기도 어렵네요. 고열에도 불구하고 짜증을 낼 힘이 있는지, 쳐지는지를 잘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계속해서 울고 불고 짜증낼 수 있는 정도인가, 고열인데도 편안하게 뭔가 포기한 듯한 느낌인가.. 저는 의사가 아니라서 이정도 밖에 모르겠네요. 힘들더라도 밤새 긴장하며 살펴 보시기를 바랍니다.
21/01/15 23:05
진짜 고생하셨네요. 잘 나아서 다행입니다. 밥은 잘 먹었고 처져서 꼼짝하지않는 건 아니었어요. 지금은 열 좀 떨어져서 나와서 탄산수한잔하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1/01/16 03:29
차가운 것 대주시고, 4시간 간격으로 액체로 된 부루펜 계열 약과 타이레놀 계열 약 번갈아 먹여보세요. 특별한 원인 있는 것 아니면 대부분 대증 치료에요.
21/01/16 09:47
네 감사합니다. 수액 맞으러왔는데 이거 핏줄이 잘 안 보여서 그런지 애 잡네요. 예민한 분들은 짜증내는 것도 이해가 되네요. 맞고 깔끔하게 낫길 기대해야겠네요.
21/01/16 20:51
건강해졌기를 바라고요, 저희 옆동네 소아과는 열나면 요로감염 검사를 꼭해주세요. 신장은 망가지면 커서도 고생한다고.. 아무튼 소변 받는게 좀 번거롭긴 해도 집에서 받아서 갖다줘도 되니.. 둘째는 덕분에 열나자마자 한시간만에 요로감염 의심으로 대학병원 가서 무난하게 잘 치료받았고요. 그냥 열감기였을때도 있었고, 돌발진일때도 있었어요.
21/01/16 21:11
감사합니다. 수액맞고 왔는데도 열이 안 떨어지네요. 오늘은 어제보다 더 심해서 걱정입니다. 내일 또 맞으러 오라고 하시네요. 소변은 아까 받아서 요로감염도 알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기 열나니까 겁나네요.
21/01/16 21:16
요로감염이면 입원치료하면 열나고 이삼일 안이면 괜찮으실 거예요. 돌발진이나 열감기면 아직 열나는게 별문제는 아니지만 아직 어려서 의사 선생님이 매일 오라고 하실 거예요. 전 열감기 돌발진 요로감염 세개 다 겪었는데 병원 매일 가고, 큰병원 권할때 코로나 걱정은 했지만 그냥 시키는데로 검사하니(피뽑을땐 좀 힘들긴 했지만..) 문제없었어요. 괜찮으실 거예요. 걱정이 크시겠지만 힘내세요!!
21/01/16 21:20
감사합니다. 힘이 되네요. 자꾸 체온확인하고 싶어서 근질근질한 것 참느라 힘드네요. 다행히 밥은 잘 먹고 잠은 잘 자네요. 수건 올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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