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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9/04/11 21:27:11 |
Name |
긴 하루의 끝에서 |
Subject |
[질문] 서구 사회의 낙태 실정은 어떠한가요? (수정됨) |
인권 의식이 높은 서구 사회일수록 오히려 낙태를 합법화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순전히 개인적인 편견에 근거한 것이기는 합니다만 이에 대해 왠지 이러한 배경이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질문을 남겨봅니다.
제 개인적인 편견이라고 하면 "서구 사회는 한국에 비해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는다."입니다.
1. 애초에 원치 않는 임신을 하는 경우, 즉 낙태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한다.
- 전반적으로 성관계에 관대하며, 이른 나이부터 성관계가 보편화 되어 있고, 성교육이 잘 되어 있어 콘돔과 피임약 등 각종 피임 도구의 사용이 대중화 및 보편화 되어 있는 서구 사회의 특성을 고려하였을 때 나이와 관계를 불문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무지와 욕정에 의해 임신 가능성이 높은 위험한 성관계를 하는 경우가 많지 않고, 따라서 원치 않는 임신의 발생 비율도 상대적으로 낮다.
2. 원치 않는 임신을 하는 경우에도 낙태보다는 출산을 선택하는 경우가 더 보편적이다.
- 이혼, 비혼, 동거 등이 일반화 되어 있어 애초에 편부모 가정이 많고, 이에 대한 사회적 시선도 나쁘지 않은데다가 사회적 지원 및 제도 마련 등의 복지도 잘 되어 있으며, 인권 의식이 높아 웬만해서는 낙태를 꺼리고, 기독교 등의 종교적 색채도 사회 전반적으로 더 강하게 존재하며, 반면에 개인주의와 다원주의의 발달로 돈, 권력, 명예 등과 관련한 물질만능주의나 출세지향주의적인 색채는 전반적으로 옅으므로 원치 않는 임신이라고 할지라도 일단 임신을 하게 될 경우 주어진 환경에 관계 없이 웬만해서는 낙태보다 출산을 하려고 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더 많다.
3. 결론
- 서구 사회는 낙태를 합법화하는 것이 본인들이 추구하는 인권이나 자유 사상에 부합하는 측면도 있지만 서구 사회의 이러한 특성들을 고려하였을 때 어차피 낙태를 합법화하더라도 이로 인해 사회에서 실질적으로 발생하게 될 변화나 문제들은 거의 없다고 판단되어 낙태의 합법화에 대해 사회 구성원들이 갖는 우려와 거부감이라는 것도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는 것이다.
- 혹여 서구 사회의 낙태율이 한국의 낙태율보다 높게 나온다면 그건 낙태가 한국에서 불법이다보니 통계에 잡히지 않는 부분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낙태도 성형의 문제처럼 "한국이 유독 성형을 많이 하는 국가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면 부위만 다를 뿐 서구 사회도 성형을 많이한다."와 같은 결론이 나올 수도 있는 문제라고 생각은 합니다. 실제로 서구 사회의 낙태 현황은 어떠한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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