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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8 00:34
1종보통을 꼭 하셔야되는 이유가 있나요? 굳이 이유가 없으시면 2종으로 면허따신 후에 연수를 길게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면허증은 운전해도된다 라는 것 뿐이지 실제로 혼자 이곳저곳 돌아다니다보면 더 무서운 일들이 많거든요..(저도 그저께 사고날뻔..) 면허 따시고 본인이 이정도면 됐다 싶을때까지 연수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19/04/08 00:43
음 다 똑같아요 일단 타버릇을 해야죠.. 제가 면허딸때 딱 그심정이었는데 지금은 멍때리다보면 도착해있고 그럽니다 물론 그래선 안되지만;
19/04/08 00:48
어떤 점이 어려우신건지, 혹은 어떤 점 때문에 감점을 당하셨는지요? 이전에 어렵다고 말하셨던 차선 유지나 정차 문제(시동을 꺼트리지 않은 이상)는 감점과는 큰 상관이 없는 문제들이라..
19/04/08 01:00
사실 주로 지적받는거는 차선유지입니다. 운전연수할때도 하도 혼나가지고 오히려주눅드네요. 이번에도안되면 실내학원변경하고 면허시험장으로 옮기려고요.
19/04/08 01:30
사실 저도 도로 주행 시험 봤을 때 끝나고 나서 시험관한테 합격은 시키는데 차선이란 차선은 다 밟고 다닌다고 한소리 들었습니다. 크크
마음속으로 차선과 차선 사이(운전석이 왼쪽에 있으므로 중앙에서 약간 왼쪽)에 가상의 선을 긋고 그 선을 따라간다고 생각해 보세요.
19/04/08 01:08
저 운전면허학원 다녀온 첫날 진지하게 운전 안하고 택시타고 다니든가 해서 살 순 없을까 고민했었는데 오늘만해도 운전 6시간 했습니다. 여전히 하면서 '아 이러면 안되지, 조심해야지' 반성하면서 다닙니다.
재밌는 건 누가봐도 운전 노련하고 잘하는 사람들 중에서 지금 면허시험 보면 떨어지는 사람들이 나올 겁니다. 은근히 시험과 실전은 다른 점이 있습니다. 그러니 부담감은 조금 덜고 '내가 시험에 떨어지는 건 운전에 소질이 없는 게 아니야'라고 생각해보세요. 운전을 잘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가 꼽는 중요 요소 두 가지는 '속도감'과 '길'입니다. 속도감은 '내가 지금 자동차의 페달을 이정도 밟았을 때 자동차가 어느 정도 튀어나가느냐'를 아는 것이죠. 이것 때문에 운전 잘하던 사람도 다른 차를 타면 마치 급정거나 급발진 같은 상황이 나올 수 있죠. 특히 1종 보통 트럭의 언덕출발은 차가 뒤로 밀리기 때문에 엑셀을 밟아야 하는데 이 때 차가 튀어나갈 것만 같아 엑셀을 밟다가 놀라고 말죠.(사실 저도 오토만 몰아서 이제는 자신이 없습니다 ㅠ). 어느 정도 속도로 튀어나갈지 알면 잘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차의 속도감도 알아야 합니다. 지금 사이드 미러로 보이는 옆 차선의 뒷차가 어느 정도 있으면 나를 추월할 거 같다 혹은 못할 거 같다 등을 판단할 수 있어야하죠. 길은 얼마나 길을 아느냐 입니다. 길을 알면 미리미리 차선을 바꿀 수 있어 운행의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주 다니는 길은 과속방지 카메라 위치까지 외우게 되어 알아서 속도 조절을 하게 됩니다. 내일 2시간 하실 때 이 두가지를 신경써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출발 전 엑셀을 밟아보면서 속도감을 한 번 느껴보고, 길에 대해선 주요 지점에서 편의점, 광고판 등을 기억해 두시는 거예요. 그리고 쓰면서 생각난 것인데 앞에 차들의 브레이크 등도 잘 보세요. 저 멀리 보이는 차의 브레이크 등이 켜지면 앞에 신호가 바뀌었거나 차가 막히니 그 때부터 엑셀에 발을 때고 브레이크를 밟으주면 안정적이거든요. 아무튼 화이팅 이십니다.
19/04/08 01:10
1종보통 같은경우 사이드미러가 엄청커서 보기 편하기 때문에 룸미러 안본다고 생각하고 보기 편한 왼쪽 사이드미러로 뒷바퀴랑 차선이 어느정도 벌어지나로 차선을 계속 체크하시면 됩니다.
처음에 운전 어려운건 당연한거에요. 처음부터 쉽다면 그건 그냥 겁이 없거나 다른사람 죽여도 상관없다는 마인드겠죠. 운전이란게 일단 손발이 자전거 바퀴굴리듯 생각안해도 자연스럽게 나가고 차선유지 자연스럽게 되면 그 때부턴 주변상황도 보고 신호도 볼 여유가 생기지만 처음엔 엑셀, 브레이크 강도 생각해야지 핸들링 해야지 차선도 계속 한쪽으로 붙는것 같지 어려운게 당연한겁니다. 그냥 초보자니 운전매너 생각하지 마시고 앞만 생각하면서 운전하고 2시간동안 연수 받으면서 좌회전, 우회전 으로 차선변경할일이 있으면 여유있는 타이밍이 언제인지 생각해두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겁도 많고 반응속도도 느려서 자주가는길은 신호타이밍부터 언제 위험한지 어느타이밍에 차가 없어 차선변경이 쉬운지 다 생각해둡니다.
19/04/08 01:43
아직 면허 안따셨다면 그게 당연한겁니다. 적성(?)이 맞아서 임시면허 가지고도 이곳저곳 잘 쏘다니는 사람도 있겠지만 별로 없을걸요.
저도 초보때 멋도 모르고 차 끌고 서울 시내 나갔다가 멘탈 터져서 운전 기피하고 했었는데 지금은 잘만 끌고 다니거든요. 무섭고 멘탈 털리겠지만 참고 이겨내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19/04/08 08:52
운전 경력이 14년정도 되는거 같은데, 아직도 운전이 무섭습니다.
오늘 아침에서 왠 아주머니가 직진하는 절 보지도 않고 우회전 하면서 끼어드셔서 사고 일보직전까지 갔습니다.
19/04/08 10:41
무사고 3년차에 고속도로 3중 추돌 내고 폐차했습니다.
한동안 앞자리에 앉지도 못하고 앞차 거리 줄어들때 소리 지르는거 겨우 참았습니다. 그래도 많이 타는 것밖에 방법이 없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19/04/08 10:43
(수정됨) 경험쌓이면 됩니다.
그리고 미숙하면 숙달될때까지 연수던 학원이던 다니고 나가는걸 추천합니다. 숙달되지 못한 초보같은 보통의 의미로 초보가 아니고 공포가 있거나 정말 감각이나 이런 부분이 부족한 사람이(속칭 김여사라고 하는...) 도로에 쌩으로 나오면 자신뿐만 아니라 남까지 위험에 빠뜨립니다.
19/04/08 10:46
처음엔 어쩔 수 없죠. 사이드 미러로 체크하시면서 조금씩 감 잡으시면 되고요.
좀 멀리 보시면서 운전하시면 차선 밟는 일은 줄어들거에요. 저도 진짜 못했는데 하다보니 빨리는 못 가도 가고 싶은데 별 문제 없이 가긴 합니다.
19/04/08 11:01
저도 지금은 운전 잘하는데 시험 볼때 많이 떨어졌어요..
저는 너무 심한 방향치라 주행코스를 몰라서 그것때매 긴장하고 너무 신경쓰다가 실수하고 그랬는데 나중에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보니까 붙더라구요. 그니까 기본적으로 운전할때는 신경바짝쓰고 조심해야 하지만 초보들은 이게 또 너무 과잉되서 오히려 운전이 부자연 스럽고 한군데 몰두하다가 다른걸 못보고 이럽니다. 긴장하되 적당히 어깨힘 빼고 자연스러운 운전이 되야해요. 이런게 아니고 기능상의 문제라면 많이 해보시는거 밖에 없어요. 레이서 될거 아니면 도로 운전하는데 재능까지 필요한 일은 아니니까요.
19/04/08 11:03
2시간 연수받고 도로 나가려면 두렵고 겁나는게 정상입니다; 재능이 아무리 있어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실제 운전횟수 최소 10회 이상, 순 play time 수십시간정도는 되어야 겁나지 않게 됩니다. (물론 그 이후에도 늘 운전은 무서운 것이라는 마인드로 하는게 좋습니다. )조바심 내지말고 차근차근하게 접근하시면 됩니다.
19/04/08 11:32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거의 드물어요.
제 주변에도 친구보면 운전은 진짜 타고 났다.. 하는 놈은 단 한명입니다. 저 역시나 10년차지만 중간에 4중추돌도 나고, 제가 사고당해서 폐차도 하고 했는데.. 결국 많이 해보시는게 답이에요. 요즘도 컨디션 별로일때는 반응이나 이런게 좀 늦는거 같아 아직도 신경쓰이고 할때도 있습니다. 타시는 시간이 늘면 늘수록 더 좋아지시니 걱정마세요~!
19/04/08 11:38
(수정됨) 원래 운전 처음하면 두세달간은 도로가 지옥처럼 보이는게 당연합니다.
내 차의 간격에 대한 확신이 생겨야 자신있게 운전하는데 그게 없으니 차선도 틀리고 주차도 고통이죠. 언제나 간격을 생각하면서 운전하세요. 그게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몸에 익어질때가 초보탈출입니다 그때부턴 이제 내간격 말고 다른 차의 간격과 돌발상황에 신경쓰고 다니시면 무사고 운전자가 되는거고.. 아니면 사고나는거죠 뭐.. 보통 운전할때 긴장하는 사람은 최소한 사고가해자는 안됩니다. 어지간히 공황이 아닌 이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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