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남자아이를 키우다보니
장난감에 건전지가 꽤 많이 드네요
신생아시절 타이니러브 모빌부터
진동바운서, 아기체육관, 수면등, 쏘서, 러닝홈...
주로 대여를 해서 쓰다보니 건전지를 계속 바꿔 끼우는데
건전지 타입도 여러개고 하나에 들어가는 건전지도 여러개라 관리가 안되서
며칠전에 건전지 잔량 측정기를 구했습니다.

마침 노래하는 아기상어 인형을 요즘 빡세게 돌렸더니 노래가 기괴하게 늘어지길래
건전지를 교체하려고 배를 깠는데
AA건전지 세개가 들어가는데 잔량을 측정해보니 세놈 모두 사망했더군요.

이중 하나만 새걸로 교체하면 어떨지 남편(이과)에게 물어보니
직렬 전류가 어쩌구...해서 결국 세개의 건전지 잔량이 유효해야지
수명이 다한 건전지가 하나라도 껴있으면 효율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그래도 수명이 조금 남은건 새건전지옆에 빌붙어서라도 계속 돌려야 싹싹 긁어쓰는거 아니냐,
그냥 버리기엔 아깝다고 우기니 더 설명은 못하네요...크크

왜 건전지를 세개씩이나 넣어야 하는지(더 큰 용량이 필요하다면 C타입 하나로 퉁친다던지..이게 안될까요),
셋 중에 하나만 살아있어도 에너지 잔량을 소모할 때까지 사용할 수는 있는지
혹은 세개의 건전지의 잔량이 모두 유효해야 효율이 좋은건지 궁금합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