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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3/27 11:57:30
Name 푸른하늘은하수
Subject [질문] 집에서 돼지국밥을 해보고싶은데. 누린내를 어떻게 없애야 할까요?
제가 돼지국밥을 좀 좋아하는 편이라
집에서 해보고싶어서 돼지뼈를 사서 끓여봤는데..
첫날정도는 먹을만한데
계속 먹다보니 이게 비린내라고 해야할까요?
돼지 비린내가 너무 심하게 나더군요.

음식점에서 먹는 돼지국밥이나 순대국은
비린내없이 개운하고 구수한 맛만 나던데..

음식점처럼 개운하게 담백하게 끓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생강을 넣어봤더니 생강넣어도 비린내는 안없어지고
생강맛만 심해져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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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힌먹구싶당
19/03/27 12:17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lwflRs9LPy0
저도 직접 해보지는 않았는데 위 영상을 한번 참고해보시면 어떨까요?
영상을 대략보니 찬물에서 핏물빼기 -> 초벌로 삶고 씻기 -> 육수 내기 인것 같네요.
푸른하늘은하수
19/03/27 12:26
수정 아이콘
저대로 하긴 했는데..
냄새가 좀...
정지연
19/03/27 12:20
수정 아이콘
뼈 육수는 일단 뼈 잘 씼고 한번 끓여내서 골수에서 나오는 불순물을 제거하는게 중요합니다. 이게 지저분하기도 하고 냄새의 원인도 되거든요.
이걸 잘해도 돼지뼈는 한계가 있습니다.. 태생적으로 냄새가 많이 나는거라 마늘을 넣고 어쩌고 해도 소 육수랑은 차원이 다를수밖에 없어요..
첫날 정도는 먹을만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냄새가 나는건 당연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육수의 기름이 산패되면서 냄새가 심해지는거거든요.. 식당은 회전율이 좋으니까 항상 끓인지 얼마 안되는 육수를 먹으니 냄새가 덜한거고요..
빨리 소비할수 있는거 아니면 집에서 돼지뼈 육수는 포기하시는게 나을듯 해요..
푸른하늘은하수
19/03/27 12:26
수정 아이콘
아....그런건가요
뼈가 안좋은거라거나 그런게 아니라...
19/03/27 12:42
수정 아이콘
겨울에는 베란다 내놓으면되니 보관이 편한데, 문제는 이제 날이 안춥다는거죠.
그래서 애초에 양을 많이 하지말고 적당히 조금만 하고, 그래도 남을것 같으면 냉동보관하면 되겠죠.
19/03/27 12: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핏물빼는건 2시간 정도 하면 되구요. 중간중간 갈아주면 됩니다.
그리고 냄새제거용으로는 우유를 쓰기도 하고 술을 붓기도 합니다. 그 경우는 중간중간 갈아주는게 아니라 그냥 푹 담궈놔야겠죠. 혹은 1시간 정도 물을 갈아준 후 나머지 1시간을 우유같은걸 부어서 냅둘수도 있겠죠.
초벌로 삶을때 불의 세기는 가장 최대한. 시간은 15분 정도. 그리고 찬물로 깨끗이 씻어줍니다.

그리고 뼈만 넣어서 맛이 제대로 나기는 힘들고, 뭔가 더 넣어줘야 합니다.
대파는 위에 녹색부분빼고 흰부분+연녹색 부분만으로 몇뿌리 넣어줘야하고, 생강 있으면 넣고, 양파도 통째로 두어개 넣고, 사과같은 것도 통째로 두어개 넣을 수 있겠고, 마늘도 왕창 넣어도 되죠. 다시마도 조금 넣을 수 있고. 정해진건 없으니 그냥 맘대로 넣고 싶은거 넣으면 됩니다. 인삼이나 황기가 냉장고에 있으면 넣어도 되구요.
불의 세기는 처음에만 세게했다가 끓기 시작하면 확 줄여서 약한 불로 아주 오래 끓여야.. 아니, 달여야 합니다.

고기는 위의 과정에 똑같이 포함을 해서 같이 끓여도 되고, 따로 삶아서 먹을때 썰어넣어도 되고.. 취향에 따라 결정하면 됩니다.
고기를 넣고 육수를 만들면 당연히 맛은 좀 더 진해집니다. 그리고 애초에 뼈없이 그냥 고기만 가지고도 국물은 대충 나오긴 합니다. 전통시장같은데서 돼지머리사다가 물붓고 끓여도 맛은 괜찮게 나옵니다. 제가 해본것중에 사실 그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뼈보다 오히려 낫더라구요.
푸른하늘은하수
19/03/27 12:53
수정 아이콘
전문가시네요

지식에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크림샴푸
19/03/27 14:32
수정 아이콘
취미삼아 자격증도 따보고 어렸을때 식당 주점 알바도 다양하게 했습니다.
지인들에게 집들이 음식 정도는 수고비 없이도 걍 웃으면서 해 줄 정도는 됩니다. 명절음식은 기본!!
왜냐~ 제가 요리를 좋아하니까요.
하지만 요즘은 독거노인인지라 밖에서 다 사먹고 들어옵니다 크크 설거지.. 뒤처리.. 넘나 귀차능 것~

단호히 말씀드립니다. 불에서 오래 끓여야 하는 모든 음식은 그냥 사서 드세요. 그게 훨씬 맛있고 쌉니다.
토종닭 10마리를 삷아 보세요. 삼계탕집 육수 안나옵니다. 왜냐면 거기는 몇백마리 넣고 끓인 국물인데요.

시판 사골 육수.. 믿을 수 있는 브랜드에 해썹인증 등 뭐 이것저것 받은 메이커다 이러면 그거 사다가 쓰세요
소뼈 5kg 고기 1kg 넣고 끓인 육수랑 소뼈 300kg 넣고 끓인 육수맛 못 냅니다.

공장가서 직접 견학해보시면 (요즘은 유투브 동영상도 많습니다.) 요즘은 정말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잘 만듭니다.

아직 우리나라 제품엔 맛있다~ 느낄만한 돼지뼈 육수가 없는데 식자재마트나 수입식품몰에 가시면 일본, 중국제 돼지뼈 육수 파는데
겁나 맛있습니다.

그거 사다가 거기다가 고기랑 향미야채 더 넣고 끓여드시는게 훨씬 경제적이고 맛도 좋습니다.

집에서 내가 만들었다 >> 반드시 위생적 X , 안전 X , 깨끗 X 입니다. 공장에서 만든것보다 더 좋다!! 가 반드시 성립하는게 아닙니다
푸른하늘은하수
19/03/27 14:51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허무해지네요.....
19/03/27 17:20
수정 아이콘
그냥 돼지국밥 팩사다 끓여먹는게 제일 나을거에요
푸른하늘은하수
19/03/27 17:52
수정 아이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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