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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08 09:30
개인 취향을 써보자면
마딧세이: 아이디어가 정말 좋구나 이걸 이런식으로? 야숨: 또 다른 세계에서 여행하는 느낌. 내가 젤다고 젤다가 내가 되는 느낌. 간간이 풀어야하는 퍼즐은 좀 빡침. 둘다 스위치 대표 타이틀로 일단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둘다 갓겜이며 야숨은 갓갓갓게임입니다. 물론 개취는 있습니다.
19/03/08 10:16
마리오는 이게 현 세대의 플랫포머 게임이다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하다보면 정말 신경썼다는 것이 느껴져요.
19/03/08 10:23
저는 스위치 입문으로 마리오를 추천드립니다
그 후에 하이랄의 거주민이 되는거죠. "와" 하고 마리오에 감탄하면서 하이랄에 정착하게 되실겁니다.
19/03/08 10:39
둘다 정말 재밌게 했고 젤다는 제 인생작 중 하나인데
게임은 지극히 취향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쓴분이 재미없을거 같다 느껴지신다면 굳이 사서 플레이안해도 된다고 봐요 평소에 좋아하시는 장르 있으시다면 그쪽 출시작으로 알아보시는것도...
19/03/08 11:10
전 와우도 안해봤고 이런 오픈월드류 게임을 처음해봤었는데 젤다해보고 정말 하이랄에 빠져버렸습니다.
퇴근하면 무조건 하이랄로 차원이동... 구석구석 여행하는데 그게 막 숙제같지도 않고 정말 말그대로 하이랄을 여행하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19/03/08 12:08
둘다해본입장에서 마딧세이 5시간도안했고 조카줬더니 1년째하는게임
젤다는 이런겜 첨해봐서 그냥 막했는데 초반스트레스 너무심해서 공략보고 조금했더니 100시간찍은 게임... 잴다 초반에 안맞을수도있어요 친구도 재미못느끼다가 10시간정도하니까 빠지더라구요 젤다는 장비맞추고 맵밝히고 신수깨서 스킬?얻고 퀴즈푸는쾌락?
19/03/08 15:08
제가 생각하는 두 게임의 공통적인 최대장점은
게임의 기본에 충실하다는 겁니다. 조작감이 굉장히 좋고, 맵 구조와 기본 구성, 퍼즐적 요소가 굉장히 짜임새 있습니다. 그냥 움직이기만 해도 재미있는데다가 익숙해질수록 다양한 난이도의 잘 짜여진 게임 디자인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입니다. 마리오 오디세이는 플랫포머(점프 위주의 액션)의 현 세대 최고 작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맵을 돌아다니며 이곳저곳 점프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가며 제작진이 숨겨놓은 파워문을 찾는 재미입니다. 젤다는 갓게임입니다. 제가 젤다 야숨 이전에 즐긴 젤다 시리즌는 에뮬로 돌린 시간의 오카리나 잠깐, 바람의 택트 정도인데 사실 엄청 재미있게 즐기진 않았습니다. 퍼즐 요소가 중심이고 액션이 좀 약해서.. 젤다 야숨을 사두고도 6개월 이상 시작을 미루게 한 원인이었죠. 그런데 젤다 야숨은 퍼즐과 액션, 오픈월드를 고루 잡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리엔진이 정말 좋아 게임을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고, 퍼즐과 탐험을 큰 맵 곳곳에 숨겨놓아 계속 새로운 자극을 줍니다. 액션도 이전 작품에 비하면 다양해지고, 손맛도 좋아졌습니다. 다만 퍼즐 요소가 안 맞으면 재미없으실 수 있습니다. 제가 스위치 구매 전에 닌텐도 게임을 거의 안 해봤는데, 왜 닌텐도 닌텐도 하는지 알 정도로 기본에 충실한 게임들입니다. 단 요즘 유행하는 AAA급들, 즉 그래픽이나 연출, 스케일에 힘을 쏟은 게임을 좋아하시면 안 맞으실 수도 있습니다. 꽉 채워놓은, 밀도있는 게임을 즐기신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제작진이 게임 디자인에 정말 신경썼다는 게 느껴집니다.
19/03/08 19:02
우리는 왜 게임을 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닌텐도의 자신감 넘치는 대답이 있는 게임이라고 봅니다. 게임이라는 매체가 갖는 강점을 아주 잘 살린 작품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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