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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6 14:16
같이 살면 용돈이 아니라 생활비를 내시는거고, 숙식 다 해결되고 웬만해선 개인 공간도 있을테니 50 정도는 내야 한다고 봅니다. 용돈은 별개고요.
19/02/06 14:25
자취하면 월80정도 지출된다 보시면되요 전 따로살아서 용돈만 20드립니다. 20%는 많게 느껴지지만 나중에 경제적 지원을 받으실거면 상관없을거같기도 하네요. 안받을경우엔 부담스럽죠
19/02/06 14:29
전 안 받는다고 가정을 했었습니다
결혼할때 보통 부모님께 도움 받는다고는 하는데, 저는 도움 안 받고 차라리 그 돈으로 부모님께서 본인들 노후자금으로 쓰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근데 얘기해보니 부모님은 또 그래도 저 결혼할때 보태는게 부모님 도리로 생각하는 듯 싶습니다
19/02/06 14:28
저도 부모님이 대놓고 저런얘기하면 짜증이 확 나더라구요
물론 낳고 돌바주시고 키워주신 은혜, 보답해드리는것은 맞는데 당연히 드릴거지만 제가 감사하고 보답하는 마음에 우러나서 드려야지 기분좋은데 빨대 꼽히는 것처럼 얼마달라하시면 짜증나죠 다른 케이스는 초년생이 무슨 용돈이냐 너 열심히 모아서 알뜰하게 잘살아라 하는 다른 부모님도 계시구요 사실 후자의 부모님이라면 더감사해서라도 챙겨주고싶네요
19/02/06 14:30
저도 비슷한 마음입니다...
후자면 제가 알아서 더 챙겨드리고, 드려도 미안할 것 같은데 말이죠. 사실 저희 부모님이 후자쪽일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더 섭섭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19/02/06 14:36
저도 부모님과 돈 얘길 했을 때 처음엔 당혹스러움이 있었습니다만..
근데 돈 얘긴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거죠. 비유가 적정한 지 모르지만, 방귀를 트는 것과 비슷한 거겠죠. 안 할 수 없는 얘기고 제 생각엔 자기 감정과 니즈를 표현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불만족한 채로 서로 꽁 한 것보다 백배 낫다고 보구요. 오히려 그렇게 말할 때 내가 왜 그게 좀 아닌 거 같다 생각하는지 답할 수도 있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19/02/06 14:42
저도 그냥 제가 준다고 하고 드리기 시작하고 있는데, 그냥 먼저 저렇게 얘기하시면 좀 그럴거 같긴해요..
근데 집에서 다닌다고 보면 밖에 나가서 살때 월세나 식비등보다 아래쪽이면 걍 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나중에 다 돌아올거에요. 표현방식의 문제지 자식버는돈 자기 노후대비하려고 가져다 쓰는분들 거의 없어요..
19/02/06 15:08
전 거기까지는 생각 못했네요.. 사실 받을 생각도 없고, 오히려 집 있으신 걸로 주택연금해서 노후 대비하셨으면 했거든요.
조언 감사합니다!
19/02/06 15:07
같이 산다고 생활비를 왜 드리나요 크크 가족이 아니라 오히려 남 같은데요. 기념일에만 따로 선물/용돈 드리셔도 충분합니다.
사회초년생이고, 어머님이 나중에(보통 결혼 때) 다시 돈을 해주신다면 월급을 그냥 다 드리시고, 나중에 받는게 없으시다면 따로 드리는거 없이 혼자서 관리하시면 됩니다. 집안이 힘든게 아니라면, 자식들한테 돈 받지 않고 그 돈으로 재산 모으라고 하는 부모가 좋아 보입니다.
19/02/06 15:11
집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힘든 집과 제 도움이 필요없는집 그 애매한 어딘가에 았는 것 같습니다 흐흐..
저도 마지막 줄 같은 부모님이면 좋겠지만, 집안 사정이나 부모님 일하시는 모습 보면 그런건 아닌거같아서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조언 감사합니다!!
19/02/06 15:12
흠..... 돈 버는 성인이 부모님 집에 같이 살면 당연히 생활비 드리는 게 정상같은데요. 생활비 안 주고 같이 살면 백수랑 뭔 차이가 있나요?
19/02/06 15:10
급여의 10% (혹은 20-40 사이의 용돈) + 월세.
말 그대로 부모님께 드리는 건 용돈이고, 용돈에 적당한 금액은 20-40 정도라고 봅니다. 그 이상은 자식에게 붙어서 생계를 해결하려는 거 아닐까요? 정말로 부모님께서 아무 수입이 없어지신다고 해도 따로 산다면 50정도를 생각할 것 같습니다.
19/02/06 15:19
일단 1년정도 원하시는대로 드리고 반응을 살펴보세요.
평생을 댓가없이 키워주셨는데 1년정도는 그 돈 없는샘 치고 투자 해보는거죠. 어지간 하면 나중에 다시 더 큰 돈으로 돌려주십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없는돈이라 생각하고 용돈 드립니다. 아빠 생신에 300, 엄마 생신에 300, 어버이날에 100만원. 1년에 700만원 드리네요. 신입사원때부터 그래왔고 지금도 그렇게 드리고 있습니다. 별도로 매달 돈을 달라고는 안하시네요.
19/02/06 16:45
농담인데 제가 진담으로 받아서 기분이 나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저런 말이 농담으로 할꺼리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19/02/06 17:49
(수정됨) 와 초년생한테 용돈을... 쉽게 이해되진 않네요 자식이 이제 돈 벌기 시작했으면 결혼자금이든 뭐든 조만간 돈 들어갈데가 많을텐데;
본가나 처가나 명절 생신때 돈 드려도 니들이 주는 돈 당신들한텐 큰 돈 아니지만 기반 다져가는 니들한텐 한푼 한푼이 소중하지 않냐며 그 몇 배로 돌려주시는데.. 부모님께서 수입이 아예 없으신 건가요? 아니면 어디 편찮으시다거나..
19/02/06 18:36
두분다 버시긴하는데 기사로 나오는 우리나라 평균보다 적은 수준입니다.
고생 덜 안하셨음하는 마음으로 제가 빨리 벌고 효도해드리고싶은 생각이었는데 저런 태도로 진지하게 얘기하시니 맥 빠지더라구요
19/02/06 18:26
(수정됨) 생활비는 성인이 되면 내야 한다고 보고 금액은 사정에 맞게 내자는 주의입니다. 만약 어머니와 저랑 살고 어머니가 두 배 더 번다면 생활비가 300일 때 어머니 200 저 100 이렇게 내는 것이죠. 제가 더 벌면 제가 더 내고요. 만약 그렇게 돈을 내었을 때 용돈이 한 푼도 없다면 더 버는 사람이 용돈까지 내주고 그게 아니면 용돈은 그냥 각자 해결이죠. (물론 지출 내역을 고려하고 벌이가 과도하게 차이났을 경우에 여러 가지 생각해봐야 하긴 합니다). 따로 사는 순간부터는 사정에 맞게 부모님 용돈 드리는게 맞다고 보고요. 저는 아버지와 동생과 사는데 아버지께서 수입이 없으셔서 저랑 동생이 거의 반씩 내고 있습니다. 저는 딱 생활비만큼만 벌어서 빠듯하긴 합니다만..
근데 나중에 부모님께 물려 받을 것들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 것은 잘 이해가 안 되네요. (어차피 저는 부모님 빚도 갚고 나중에 생활비와 용돈에 거주 문제까지 모두 해결해 드려야할 입장이긴 합니다만 있어도 몇 천만원씩 몇 억씩 유산 물려주거나 집 사주는 풍속들은 지양되어야 한다는 주의라서요.) 부모님 돈은 그냥 부모님 돈이라고 생각해요. 물려받을 돈이 있어서 더 낸다거나 덜 낸다거나 한다는게.. 그냥 현재 사정이 우선이고 힘든 가족 돕는게 중요한 것이고 그 속에서 각자 벌이를 최대한 존중하는 게 맞다고 보여집니다.
19/02/06 19:13
부모님 말씀의 의도에 따라 다르겠죠?
농담삼아 20% 말했는데 자식이 칼같이 짜르면 줘도 받을 생각 없었겠지만 당연히 섭섭할테고 100% 진심이셨으면 좀 너무 많은것 같고
19/02/06 19:35
저는 일단 부모님이 원하는대로는 1년정도는 드릴거같아요.
밖에나가서 살고있지만 진짜 비용 장난 아닙니다 ㅠ 하나부터 열까지 다 돈들어가요. 그리고 부모님도 여태 자식 키우느냐 많이못버시는데 쓰고싶은돈도 못쓰셨겠죠. 기분도 내실겸 일년정도는 해드리면 좋을거같아요. 저는 어차피 나가서살면 돈백깨지는데 생각하고 드릴거같아요. 나중에되면 취업하기전에 글쓴이분한태 나가던돈들(보험, 폰요금, 용돈, 등)다 글쓴이분이 내시면 적절한 용돈만 드려도 여유로워지시지 않을까해요.
19/02/06 19:41
길게는 아니지만 사회 초년생일 때 부모님 집에 한 6개월 같이 살았는데 5~10%드렸던 거 같습니다.
전혀 안 받으시려는 거 그냥 용돈 느낌으로 드렸던 건데.. 20%나 원하신다는 게 제 기준으론 너무 큰 돈이긴 하네요. 독립해선 전혀 안 드렸고 결혼 후엔 생신때만 적당히 드리고 있습니다.
19/02/06 21:24
억. 저는 글을 읽으면서 대화방식에 초점을 맞췄는데 댓글들이 실제 생활비와 비교, 용돈을 주는가 안주는가, 얼마 줄 것인가 등 구체적인 논점을 갖고 대답 하시네요. 신랑한테 물어보니 댓글들과 똑같은 형태의 대답이 나와서 엄청 신기했네요.
제 생각은... 부모님이 돈을 안 준다고 서운해하시는게 아니라 표현을 좀 더 부드럽게 하셨어야 했을 것 같아요. 저는 이번에 애기놓고 재취업하면서 시어머니가 맡아주시는데 달에 백얼마 드려도 어머니가 원래 버시는 돈보단 좀 적어요. 어머니는 제가 나가서 돈 버는걸 굉장히 원하셨지만(애기가 6개월도 안되고 많이 어려요...), 막상 당장 수입이 적어지시는게 좀 서운하신지 "너네가 주는 돈은 최저임금도 안되는거 아냐?"하시더라고요. 그때 제가 "아직 제가 많이 못 벌어서 많이 못드리니 죄송하죠~ 제가 더 많이 벌게 되면 더 많이 챙겨드리고 효도할게요." 하니까 웃으면서 "그래 많이 벌어라. 나중에 효도하면 되지." 하고 웃으시더라고요. 물론 돈만 많이 드린다고 효도는 아니지만, 연세드신 분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말한마디에 마음이 약해지시더라고요. 다음엔 죄송한 마음과 더 잘할거라는 따뜻한 표현 먼저 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실제 금액 문제는 그 얘기 하고 난 다음에 말씀하신 4~50정도 챙겨드리면서 말을 잘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말을 꺼냈는데 정색하시면서 무슨 소리냐 20% 내놓으라고하는 부모님은 흔치 않을 거고, 진짜 그런 식이시면 그때가서 서운해하셔도 될 것 같아요.
19/02/07 22:17
여기 올리고보니 대화 핀트가 달랐던게 서로 섭섭하게 만든 부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생각이 짧았던 부분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반성이 되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19/02/06 22:11
여유가 되시면 최대한 많이 드리세요. 저는 성과 상여 받은거 다 들고 했는데 결국 결혼 할때 제가 드린거 다 합친 존보다 더 주시더라구요. 결혼 할 마음도 없고 다시 받고 싶은 마음도 없었지만.. 부모되니 부모 마음을 알겠더군요.
그냥 월급통장을 드렸으면 안 써도되는 돈 몫돈 되었을텐데 ㅠ
19/02/06 22:28
10프로 ~ 15프로 드리고는 있네요.
더 드리고 싶기도 하고 또 아껴서 적금들고 싶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있지만 저정도가 적정선이라고 스스로 생각했습니다.
19/02/07 16:36
저도 취직하고 어머니께서 월급중 얼마를 달라셨을 땐 펄쩍 뛰었었는데요(물론 결혼전 어머니랑 함께 살고있..)
지금은 드리고 싶어도 아이에 생활비에 넉넉하게 못드리는게 아쉽습니다. 작성자분의 지금 심정도 충분히 이해하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 지금과는 다른 생각이 드실거에요. 자연스러운것이니 맘 내키시는대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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