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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5 15:08
(수정됨) 둘 다 기분 안 나쁜데.. 뭔가 같이 할 일이 있으면 조급해지기는 하는데 그게 아니라면 그럴수도 있다고 보는 편입니다. 부연 설명을 하자면 제가 20대 초중반에 사람 만나러 다닐 차비도 쪼들려서 좋아하던 친구들 연락을 많이 씹었는데 그래서 상대적으로 너그러운 편일 수도 있나 싶긴 합니다. 생각나는 것만해도 (1) 봤는데 까먹음(그냥 읽고 까먹었다거나, 취중에 읽었는데 까먹었다거나, 폰 꺼지기 전에 읽었는데 까먹었다거나, 일 하다가 봤는데 까먹었거나) (2) 주변인이 내 폰, PC를 사용하다 우연히 읽었는데 안 알려줬다거나 혹은 알려줬는데 까먹었다거나 (3) 답장을 보낸 걸로 기억하는데 인터넷 접속 불량으로 보내지지 않은 것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거나 (4) 카카오톡을 그냥 지웠고 문자로는 연락을 받거나 (5) 다른 사람과 연락을 끊고 무언가에 열중하는 시기이거나 (6) 자금 사정이 안 좋아 연락이 부담스럽거나 (7) 갑작스러운 가족의 병세 악화로 연락이 부담스럽거나 (8) 해당 시점에 일 관련한 연락 혹은 그냥 지인 관련 연락이 카카오톡으로 너무 많아 미처 확인하지 못했거나
등등 저도 처음으로 고민을 해서 헤아려봤지만 그 외 제가 생각 못했지만 있을 수 있는 그럴만한 사정이 적어도 수십 가지는 될 것이라 보기에 그러려니 합니다. 결정적으로 그냥 본인이 심리적으로 뭔가 다른 사람과의 연락하는 것에 대해 멀어지는 경우에도 충분히 참작 가능한 부분이라고 봐서 문제될 게 없다고 보기도 하고요. 실제로 주변에 친하게 만났던 친구 한명이 어느날부터 연락을 줄여서 이제는 연락이 거의 닿지 않는 상황인데 년 중에 생각날 때 한 번씩 다시 문자를 넣어 보곤 합니다. 무슨 사정인지는 몰라도 몇 십년 후라도 다시 연락을 해준다면 전혀 개의치 않고 환영합니다.
18/12/26 14:43
신경안써봐서 모르겠네요. 내가 메시지를 보냈다는 이유만으로 그 사람이 확인해야하거나 답장해야할 의무가 생기는게 아니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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