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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8/12/20 18:03:52
Name 정상을위해
Subject [질문] 충남 예산/홍성(특히 예산?)이 주변지역에 비해 더욱 정치적으로 보수적인 배경이 궁금합니다. (수정됨)
개인적으로는 저 스스로는 서산-당진, 어머니는 예산, 아버지는 보령-홍성 출신이라 충남 서북부, 소위 내포지역이 저한테는 여러 모로 고향이고, 사투리, 향토음식, 지역정서 같은 것도 잘 안다고 생각하는데(지금은 그냥 수도권 거주합니다만) 저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부모님도 이회창 때문 아닐까? 잘은 모르겠다 흐흐 그 정도의 개략적인 말씀만 하시고..

예산군-홍성군, 특히 예산군이 유달리 서산 당진 공주 등 주변 지역에 비해서도 정치적으로 보수(= 친 자유한국당)적인 이유는 뭘까요?

경상도도 아니고, 북한과의 접경지대도 아니고, 서울의 서초-강남이나 성남 분당처럼 자산과 소득이 전국 평균대비 확 높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시지역도 아니고, 아니면 아예 강원도나 경북의 산간 지대처럼 군 한 곳당 인구가 1만 2만 3만밖에 안 돼서 4~5개의 시군이 뭉쳐야 겨우 국회의원 선거구 1개를 구성할 수 있는 곳도 아니고(예산 홍성 각각 인구가 8만 ~ 10만 정도 돼서 군 치고는 인구가 많습니다. 최근 충남도청과 함께 내포신도시가 들어서서 앞으로도 인구는 더 늘어날 것 같지만, 산지는 특정 읍면에 집중되어 있고 그 외의 읍면은 거의 평지라서 농사도 잘 돼서 그 전에도 인구 희소지대는 아니었습니다) 해서 보수정당에 유리하다고 보이는 일반적인 요소는 없는데도 불구하고요.

첨언) 대표적인 고향의 '큰 인물'로 꼽히는 이회창 총재의 선영이 있어서 그렇다고는 하던데(친척분들의 말씀이나 각종 기사로 봐도 그렇고), 정작 본인 스스로의 고향은 아니고 부계의 고향인데다가 그 분도 사실 JP와 마찬가지로 '대통령 빼고 다 해본 사람'으로 통하지만 정작 (대법관이나 감사원장 같은, 법조계나 관(官)계가 아닌, 좁은 의미의 (선출직)) 정계에 있었던 기간은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아서, 그것만이 이유일 것 같지는 않구요, JP는 보다 내륙 쪽 내지는 대전에 가까운 공주-부여가 기반이라 서북부 내포지역과는 또 다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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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18/12/20 18:29
수정 아이콘
충효, 애국, 선비의 고장이라?흐흐

이제 자유한국당은 많이 버렸겠지만(아니면 민주당 지지자들처럼 차악이라고 지지하든지) 충청남도 보수 기운 대단하죠.

https://youtu.be/QLjinN_b6h0?t=14s 제목 보니 생각나는 충남 예산 출신 애국비수 김택용!
정상을위해
18/12/20 18: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안 그래도 저도 택빠인데 사실 외할머니가 경주 김씨라(김택용도 경주 김씨죠) 그래서 예산 외갓댁 근처의 어머니의 외삼촌댁(외할머니 친정)에 갔을 때 어떻게 어떻게 해서 족보를 봐보니까 그리 멀지 않은 촌수에 김택용선수가 있더라구요
외가라지만 굳이 항렬을 따져보니까 어머니의 외삼촌의 항렬자에서 세 항렬 밑이라 제 조카뻘 되던데요 크크
셧업말포이
18/12/20 18:30
수정 아이콘
강원도랑 같죠. 강화도도 그렇고..
워낙 시골이고 학력이 낮으셔서.
외부사람 유입도 없고 변화도 싫은 거에요.
정상을위해
18/12/20 18: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데 썼다시피 인구 유동이나 활력이 하나도 없는 동네는 또 아니고(인접한 서산 당진은 평택에서 서해대교 넘으면 바로라 수도권규제를 피해서 공장 같은 게 많기도 하고, 홍성도 서해안고속도로가 있고 해서 수도권 영향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또 최순실 사건 이후의 2번의 선거를 봐도 주변 지역의 향방과 유달리 달라서 질문드렸어요
18/12/20 19: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군수 선거는 그 후보 인맥빨이 있어서... 당지지율과 다른 경우가 생기죠
후보들을 한번 잘 살펴보세요.
홍성-예산 국회의원의 경우는 상대 후보가 너무 약하네요
정상을위해
18/12/20 20: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댓글 감사합니다.
약간 순환논증 같은데 아무래도 안 될 곳이니까(충남이라도 천안 같은 곳은 민주당으로서 될 만 하니까 윤일규 교수 같은 약력 쎈 분을 공천하죠) 에라 모르겠다 그래도 거대양당 중 하나인데 후보는 내야지 뭐 이런 식으로 약한 후보를 냈을 수 있는 거니까요
그런데 동네마다 다른 인물을 뽑는 총선이나 지선과 달리 전국적으로 한 명만 뽑는 대선 때도 예산은 홍이 문을 38 vs 28로 10%p 차이로 이겼던 곳이라... 같은 국회의원 선거구의 홍성은 문이 홍을 7%p차이로 이겼는데도 불구하고요.
거기가 연고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정치적 정서가 잘 이해가 가지 않아서 질문했었어요.
18/12/21 01:27
수정 아이콘
지금은 좀 비벼 볼만하게 변해가는거 같고
엄청 오래전 부터 고였다라고 해야 할거 같아요
cadenza79
18/12/20 19:30
수정 아이콘
시골은 그냥 다 보수적입니다.
관계에서 출세한 사람들을 높게 봐 주는 경향은 분명히 있구요.
CVBN님 말씀대로 잘난 사람 뽑는 선거의 가능성이 높구요.
비례대표 득표율 보면 정당투표도 그냥 귀찮아서 줄세워서 찍는 분들 때문에 해당지역 군수나 국회의원에 대한 선호가 영향을 미치는 정도만큼만 더 나온다고 보시면 돼요.

사실 호남에서도 이른바 지역감정 나타나기 전에는 입지전적인 인물이기만 하면 당 관계없이 1등 당선(당시에는 1선거구 2명 선출)됐었습니다.
정상을위해
18/12/20 21:00
수정 아이콘
댓글감사합니다.
PROPOSITION
18/12/20 21:12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 예산 이야기가 나와서 예산토박이로서 굉장히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단하게 정치적으로 보수적이게 된거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시골 + 이회창(예전 신한국당 한나라당의 중심)의 역활이 아마 가장 크다고 생각이 듭니다.
정상을위해
18/12/21 18:13
수정 아이콘
저도 그게 가장 가깝지 않나 싶어요
이회창 총재가 선출직 정치인으로의 경력이 그렇게 길지는 않았지만 우리 나라 정치사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분이라,,, 짧고 굵죠
사악군
18/12/21 09:25
수정 아이콘
근데 좀 윗세대ㅡ 이촌향도 세대는 본인 고향보다 부계고향이 더 원조격입니다. 그걸로 평가하곤함
정상을위해
18/12/21 18:12
수정 아이콘
그렇죠... 본적이라는 개념도 (꼭 본인의 고향일 필요는 없이) 부계의 고향이라는 의미에 가깝고, 완전 예전에는(요즘에야 안 그러지만) 김해 김씨면 본인은 황해도 출신, 아버지와 할아버지 등 가까운 부계는 충청도 출신 뭐 이래도, 본관 즉 머나먼 부계 선조의 고향인 김해 즉 경상도 사람으로 분류했다고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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