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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6 14:05
맥도날드는 이제 햄버거로 쳐주지도 않는 급으로 갔나보군요...
..라기보단 사모님이 원하신 햄버거는 최소 쉑쉑 이상급의 수제버거였던거 아닐까요...?
18/11/26 14:05
그날이 기념일 같은 특별한 날이 아니면 화내는게 당연히 이상한 일인거 같습니다.
그냥 싫다고 다른거 먹자고 하면 될일인데 화를 내는게 정상은 아니죠.
18/11/26 14:10
정확하게는 "왜 맥도날드를 먹으러 가야돼? 진짜 먹고 싶어? 오빠가 먹고 싶으면 먹으로 가도돼. 근데 왜 맥도날드가 먹고 싶어? 이해가 안되서 그래." 이 정도로 얘기하더라구요.
18/11/27 01:08
우리와이프가 저한테 짜증낼때 하는 대사랑 거의 비슷하시네요. 저는 그래서 에휴.. 하고 말을 안하게 되고 아내는 닥달하고.. 으악..
18/11/26 14:19
의외로 중요한 포인트일수도 있습니다.
몇바퀴나 돌고 도착할때까지 위로나 공감을 해주셨습니까? 아니면 좀 빨리 오지 / 이제왔어? 라며 핀잔이나 별로 관심없어 보이는 말투를 쓰셨는지... 혹시 연예/결혼 기간이 어느정도 되는지 여쭤봐도 됩니까?
18/11/26 14:07
와이프님이 맥도날드를 평소에 안 좋아하셨거나 최근 퀄리티가 많이 떨어진다는걸 두 분 다 알았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화낼 일은 아닌거 같은데요...
그냥 먹기 싫으니 다른거 먹자 정도면 모를까..
18/11/26 14:09
정보가 많이 부족합니다. 햄버거/맥도날드에 한정지어보면 와이프가 왜저러는지 이해가 안되지만
1. 같이 영화보는게 오랜만이다 2. 그냥 잠깐 햄버거가 땡겨서 말했던거지 맥도날드를 먹자고 한게 아니다. 3. 오랜만에 영화보며 데이트 기분도 내고 싶었는데 패스트푸드 먹자고 해서 기분이 팍 상해부럿다 4. 여자의 그날 전후라 기분변화가 종잡을수 없는때였다. 5. 연애할때 맥도날드를 자주간적이 없었다 등등 많은 상세조건들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현상이해가 가능합니다...크크
18/11/26 14:11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 아니면 아내분이 잘못하신거죠.
남편이 왜 화내는지 몰라서 물어볼 정도면 남편분 한테도 많은 정보가 없다는건데... 맥도날드가 싫은 이유가 있는거면 이유를 말하던가 다른데 가자고 하면 되는거지 화낼 이유가 전혀 없죠
18/11/26 14:12
맥도날드 먹자고 해서 화를 낸게 아니라 뭐가 쌓이다가 맥도날드에서 임계점 돌파한게 아닌가 싶은데요.
평소에 부부 데이트나 외식 자주 하세요?
18/11/26 14:49
햄버거가 먹고 싶다고 한게 누가 겁나 맛있는 수제 햄버거집 갔다온 인스타라도 올렸다든가
수요미식회 햄버거편(그런게 있는진 모르겠습니다만)을 봤는데 다 겁나 멀어서 당장 갈수는 없었다든가 아무튼 마음속에 햄버거 맛집을 간직하고 햄버거 먹고싶다고 했는데 마침 시간도 남겠다 영화보기 전에 밥도 때워야겠다 1층에 맥도날드 있더라 가서 "니가 먹고싶다던" 햄버거 먹자고 해서 이런 xx 내가 초딩도 아니고 맥도날드 햄버거를 못먹어서 햄버거 먹고싶다고 했겠냐 해서 화가 났다든가... 정보가 너무 없으니 잘 모르겠네요.
18/11/26 14:14
아예 맥도날드 먹자고 해서 화냈다 라고 단정 짓고 질문하시는 부분에서 아무런 정보가 없는데 왜인지 부인분 편을 들고 싶은...
당연히 맥도날드는 결과론인거고 이유가 있으실텐데 아예 짐작도 못하고 계시네요.
18/11/26 14:21
찾아본다고 한게 맥도날드라 성의가 없다고 생각해서 화가 남..
'남편이 나와의 데이트와 식사에 대해 성의가 없이 대충 때우려고 하는 것 같아 불쾌하다'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18/11/26 14:14
(나는 이 대화 자체를 못따라가겠어 콘)
맥도날드는 죄가 없고, 전후 맥락이 중요해보입니다만 다른 사람도 아닌 남편 분이 모를 정도면 피식인도 도리가 없을 듯..
18/11/26 14:18
갓데리아였으면 PS4를 사도 아무말 없이 통과가능한 찬스였는데 놓치셨네요.. 가 아니라
다른일로 화났는데 맥도날드가 막타친게 아닐까 싶네요..
18/11/26 14:23
저 일 이후로 그냥 넘어갔다가 오늘 문득 생각이 나서 글 써봤습니다. 괜히 지난일 얘기했다고 2차 피해가 있을 수도 있고(왜 내가 그랬는지 몰라? 라든지...)
18/11/26 14:35
나중에 부인이 기분좋을 때 물어보는 수밖에 없어보이네요.
혹시 이유를 듣게 되면 후기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98%의 확률로 '내가 언제? 난 그런적 없음' 이라는 대답을 들을 것 같습니다.
18/11/26 14:19
이런건 케바케인데다 너무 정보가 없어서 뭐라고 닥 잘라서 말은 못하겠네요
이전부터 이런저런 불만이 쌓여 있다가 폭발했다거나, 아니면 단둘이서 시간내서 하는 데이트니 뭔가 맛있는걸 먹고 싶었는데 '맥도날드'란 단어를 듣는 순간 대충 끼니나 때우잔 느낌을 받아서 폭발했다거나 그도 아니면 뭐 먹고 싶은 거 없냐고 물어도 안보는 무신경함에 빡쳤다거나 뭐 써주신 내용만으로는 그런것들이 아닐까 싶은데.
18/11/26 14:27
특별히 기분이 안 좋은 날일 수도 있죠. 뭐든지 짜증이 나는... 다른 원인으로 이미 기분이 상했다던가, 스트레스가 있다던가, 호르몬 불균형 상태라던가...
18/11/26 14:28
이건 양쪽 분들 말을 다 들어봐야 제대로 판단이 가능할 것 같긴 한데 ...
상황이 좀 신기하긴 하네요. 맥도날드가 와이프 분께 무슨 잘못을 했길래...
18/11/26 14:39
(수정됨) 뭐 '이런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라는 추측을 해보는게 전부인데 그건 위에서 많은 분들이 다 해주셨고...
저런 '생각'을 하는거야 충분히 그럴 수 있고, 뭐 본인이 그렇게 생각한다는데 그럴수있든지 없든지 상관 없고 그냥그런가보다~ 하면 되는문제지만... 그걸 가지고 상대방에게 불만을 표출하는건 좀 의아한 일이죠. 그냥 이유를 물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신에 물어보실때, 사모님의 생각이 본인 기준에서 좀 의아하더라도 조심스럽게 차근차근 물어보시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 같아요.
18/11/26 14:39
킹리적 갓심 이런 것은 아니고, 뭔가 잔뜩 기대를 했는데 그 기대가 어그러지면 그냥 막 짜증이 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정당한(?) 짜증이냐 아니냐를 떠나서요.
뭐 자세한 사정을 저희가 알 수는 없으니 사모님과 잘 이야기해 보심이...
18/11/26 14:40
가급적이면 이유까지 말하는게 좋더라구요.
"어제 햄버거 먹고싶다고 했으니 맥도날드 어떰?" 와이프가 다짜고짜 저거 어떠냐고 물어보면 저는 속으로 '왜?'라고 생각하거든요
18/11/26 15:12
1. 뭔가 글쓴분한테 쌓인게 있다가 임계점 돌파
2. 그냥 아침부터 짜증나는 날. 3. 고급수제 버거 같은걸 기대했는데... 쨔잔~ 맥도날드라서 빡침 4. 주차장때문에 짜증난 상태. 흐음 여기 중 하나가 있으려나요..
18/11/26 15:17
답글 올립니다. 2차피해를 각오하고 전화해서 물어봤습니다. 의외로 웃으면서 말해주더군요.
1. 며칠 전에 tv보다가 맥도날드 cf같이 봤을 때 "나는 요즘 맥도날드 맛없어서 싫더라~ 오빠도 그렇지?"라고 했을 때 제가 "응"이라고 대답했답니다. (저는 당연히 기억도 안납니다.) 2. 원래 잘 가는 영화관도 아니고 설명도 없이 갑자기 신도림 씨네큐로 예매했다고 해서 당황했었답니다. 거기에 주차장 못찾아서 뱅뱅돌아서 짜증이 많이 난 상태였답니다.(얼마전에 990원짜리 씨네큐 티켓을 사놓은게 있어서 거기로 예약했습니다.) 3. 그 상황에서 제가 뭐 먹자고 해놓고 잘 찾아보지도 않고 굳이 자기가 싫다고 했던 맥도날드를 가자고 얘기 하는 바람에 폭발했답니다. 평소에도 제가 자기가 한 얘기는 잘 듣지도 않고 건성으로 대답하는거에 불만이 많았다는군요... 결론 : 항상 그렇듯이 와이프는 잘못한게 없습니다. 다 제가 잘못한겁니다. ㅠㅠ 신경써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8/11/26 15:56
[평소에도 제가 자기가 한 얘기는 잘 듣지도 않고 건성으로 대답하는거에 불만이 많았다] 헐... 저도 똑같은걸로 고생중. 아마 모든 남성분이 이걸로 고생하고 계실듯... ㅠㅠㅠㅠ
18/11/26 15:46
https://pgr21.com/?b=26&n=127461&c=1111252
바로 위에 결과보고에 따르면 이유가 무려 3가지...크크크
18/11/26 17:16
근데 요즘 저희 신랑도 자꾸 제말을 제대로 안들었으면서 대답은 응 하고 잘해요. 여보 그거 아들래미가 무서워해요 주지마세요. 하면 응 알았어요. 하고 아들 줍니다;; 그리고선 아들이 울죠. 제가 왜 무서워한다는걸 주나요? 하면 몰랐죠. 하구요; 제발 못들었으면 대답을 말아요ㅠ 그럼 다시 얘기하거나 아님 최소한 서운하지나 않아요.
18/11/26 19:59
서운한 점이 있으시면 텔레비젼 보시거나 식사할 때 아니고 진중하게 대화에 집중할 수 있을 때 하세요. 쌓아두시면 병 됩니다.
아이가 아직 어린 것 같은데 아이 데리고 저녁 먹고 산책 같이 하시면 두런두런 이야기해보세요. 저녁마다 아내랑 같이 산책하는데 대화에 집중할 수 있고 걸으면서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아내나 저나 만족도가 좋습니다
18/11/26 21:12
네 저희 부부도 원래 대화가 많은 편이었는데, 아기 낳고 나서는 쉽지가 않네요. 하더라도 아기 관련 주제 뿐이구요. 그래도 다시 노력해봐야지요.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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