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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30 00:23
항상 이런글 보면 고용노동부에서 진행하는 취업성공패키지 추천합니다.
저도 이 과정 거쳐 취업하기도 했고 돈도 지원받으면서 원하는 국비교육도 들을 수 있고 상담도 받을 수 있으니 한번 생각해보세요.
18/09/30 02:14
3개국어 되는 능력자면..어딜 지원해도 일단 면접까지 볼거 같은데요..심지어 제일 핫한 영어와 중국어라니..
면접 때 '어지간하면 키워쓰자' 라고 생각할거 같아요 그래도 먼저 취업한 선배로서 부끄러운 조언을 하자면.. 첫째, "본인이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사소한 것부터 찾아보셔야 할 것 입니다. 예를 들면, 제 동생도 글쓴분과 마찬가지로 부모님 추천에 따라 공무원 시험 공부 몇년하다가 안됐어요. 그 후에 사기업 공채 기웃거리고 있는데 진로를 잘 못찾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무엇에 관심이 있냐 물어보다가, 스마트폰에 관심이 많고 소위 뽐뿌에도 빠삭한걸 알게 됐습니다. 뽐뿌에 빠삭한 만큼 여러 친구들에게 견적 내주고, 추천해주고 그런 것들을 대학생때 많이 했었구요. 그래서 제가 추천한건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자기기 MD를 추천해줬습니다. 이번 시즌부터 MD로 자소서를 쓰고 있는데 기존 보다 훨씬 경험담도 많이 쓸 수 있고 잘써진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합격 여부는 아직 안나왔지만요. 이것처럼, 본인이 재밌어했고, 관심을 가졌던 일, 분야는 어느것인지 사소한 것이라도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게임 좋아하셨나요? 게임하면서 내가 이렇게 만들면, 내가 이렇게 프로모션 하면 더 쩔텐데라고 생각하신적 있으세요? 게임업계에서 영어 중국어 되는 인재는 언제든지 환영 입니다. 둘째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다르잖아요? 예를 들어 전 게임을 잘하는 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잘하는 게임이 없었습니다. (나는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소위 50% 수준의 유저였어요. 거의 모든 게임에서) 눈치는 좀 있어서 게임이 돌아가는 매커니즘은 알았지만 순발력, 판단력, 창의성 등이 눈치를 못따라가는 타입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훈수는 곧잘 둡니다만 실제 게임에선 쥐약이더라고요. 한타할 때 내 캐릭터가 어딨는지 안보이는.. 결국 전 제가 게임을 좋아하는거지 잘하는건 아니라고 결론 내리니까 더 편해지더라고요. 게임도 재밌어지고. 그에 반해, 제가 잘하는건 정해진 규칙이나 스케쥴에 따라 열심히 하는 것이 좋은 평가 받을 수 있는 유형의 일이더라고요. 순발력이 필요하거나, 창의력이 번뜩이는 일보단 그런 타입이 제게 더 맞는거 같아요. 직업군으로 보면 군인, 경찰 등 스케쥴과 계급으로 구성된 조직이랄까.. 회사에서도 창의력이 필요한 일을 할 때보다 진득히 데이터 수집, 가공하고 조합해보면서 인사이트 찾는 일을 할 때 재밌어 합니다. (그런데 게임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건 함정) 이처럼, 내가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 일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위 2가지만 잘 고민해봐도 어떤 일을 하는게 내게 어울릴지 힌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전 취업할 때 첫번째만 고려했다가 사실 최근에 많은 고민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깊게 고민해보시고 좋은 진로 찾으셔서 만족하며 재밌게 일하시길 바랍니다. :)
18/09/30 03:40
늦은 시간에 친절하게 답변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ㅠㅠ
말씀해주신 두가지 다 잘 생각해보도록 할게요 답변주신분도 고민하고 계신 일 잘 풀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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