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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8/09/26 20:21:24
Name 천호동35세백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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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질문] 박정희가 한국 경제발전을 막았나요?


유게 장제스 만약글을 보다가 댓글에서 갑자기 궁금해졌는데

기존 학교교육에서 배운 것은 한국의 기적적인 경제성장은 박정희와 관료들이 주도했고

근면한 국민성과 호황이 맞물려 우리나라가 최빈국에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까지 올 수 있었다.

라고 배웠었는데요.

요즘 역사 재조명이 잘 이루어지기도 하고 제가 배웠던 사실이 바뀐 시대상에서 잘못배웠던 것이었다는 깨달음도 많이 느끼다보니

제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지식에 대한 확신이 요즘 없네요.

구글 검색하니까 1페이지에 나오는 글인데 정말 저 내용이 맞는지...

인혁당사건이나 유신 등등 정치적인 면은 제외하고 경제적인 부분에서 박정희의 존재는 어느정도인가요?

예시 들어봅니다.

1. 없어야 했다. 한국이 더 높은 경제성장을 할 수 있었는데 오히려 그것을 막았다.

2. 없어도 한국 경제발전엔 전혀 상관없었다. 누가와도 한국은 지금의 경제성장이 가능했다.

3. 국민성과 다른 요인이 크지만 어느정도 기여를 하긴 했다.

4. 박정희가 없었다면 지금의 경제성장은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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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dler
18/09/26 20: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역만없만이 진리죠

다만 이 역만없의 결과론 논리가

독재미화에만 사용되는건 불만입니다.

실제로 민주화이후 경제성장률도 포텐이 폭팔햇는데 민주화가 안되었더라면? 모를일이죠. 필리핀이 되었을지도
BloodDarkFire
18/09/26 20:31
수정 아이콘
가정은 불필요하죠. 결과만이 남을 뿐....
18/09/26 20:32
수정 아이콘
동아시아의 사룡오호 중에서 한국이 제일 수준높은데 답변이 이상하네요. 문제점도 5번 빼고는 어느정도 반론이 되구요.
전 2번과 3번 정도 의견이라 봅니다. 해외에서 대준 돈이 확실히 많았지만 방향성은 잘잡았어요.
오타니
18/09/26 20:43
수정 아이콘
04년 글이라 이제 막 대만의 1인당 gdp를 따라잡은 시기긴 합니다.
18/09/26 20:46
수정 아이콘
그걸 감안해도 워딩은 잘못됬다고 봅니다
사룡이면 한국 대만 싱가폴 홍콩인데 가장 뒤쳐졌다니(..)
18/09/26 20:33
수정 아이콘
잘한 걸 잘했다고 하지 않으면, 못한 것도 못 했다고 할 수 없죠.
작별의온도
18/09/26 20:33
수정 아이콘
''알 수 없다' 아닐까요. 누구랑 비교하느냐가 관건인데 박정희를 제외하고 누가 집권하느냐에 따라서도 양상이 제각각 달랐을 테고.
18/09/26 20: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적의견 : 3~4 사이

1~2의 의견이란건 결국 '누가 했어도, 어떤 체제였어도' 최소 현재수준의 경제적 발전은 이루었다는건데
전 지금의 대한민국이 그 수많은 여러가지 미래중에 '최소' 라고는 전혀 생각 못하겠네요.

PS. 물론 그 결과값이 좋은게 모두 개인의 역량때문이 아니라고는 할수있죠. 나비효과도 있을거고.
박정희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지도자가 되었는데 결과는 더 안 좋을수도 있고, 그 반대일수도 있고.

다만 그 시절로 돌아가서 원역사로 갈래 vs 아님 박정희는 아닌 불명확한 역사로 갈래 라고 하면 전 전자를 고를거 같습니다.
Live Forever
18/09/26 20:47
수정 아이콘
대원군 까지 안갔으면 다행입니다.
홍준표
18/09/26 20:50
수정 아이콘
경제성장 하나만 따진다면 너무 빠르지도 늦지도 않은 딱 적당한 타이밍에 잘 죽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몰라도 2000년대까지 계속 살아있었다면 지금 정도로 한국이 지속발전은 못했을 것 같고, 나쁘지 않은 괜찮은 시기에 민주화가 되었죠.

그리고 안그래도 2인자를 키우지 않는 스타일이라 한 2012년쯤 죽으면서 박근혜에게 그 공고한 독재정권을 물려주기라도 했다면.......
18/09/26 21:00
수정 아이콘
저도 홍대표님의 식견에 한표 보탭니다. 역시 홍카콜라 팩폭이십니다.
경제발전도 중요하지만 그 부가 사회로 나누어져가는 과정도 중요하기에 김재규 장군의 구국의 결단이 대한민국을 구한거라 봅니다.
진짜 그때 박정희가 안죽었다면 지금 박근혜 종신총리에 3대 세습으로 정유라가 총리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당시 누가 지도자였어도 이 만큼은 혹은 더 잘했을거다는 좀 의미없는 가정같습니다.
18/09/26 20:5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박정희는 세계 어디서나 민주화 되기 직전 단계에 흔히 널린 독재자입니다. 19-21세기로 잡고 전세계적으로
계산하면 3천 명 정도일 겁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박정희급 군벌들은 아프리카에서 다른 사람들의 피를 먹고
쑥쑥 자라고 있고요. 운이 없거나, 이데올로기 배틀에서 중국/미국/소련 의 빽이 없었던 군벌, 인구 100만 이
상이 넘는 도시에서 본인들의 이득을 위해 떠받들어주지 않았던 군벌은 죽습니다.
박정희가 보인 삶의 궤적은 그 당시 고위 이데올로기를 타고 고위층이 되기, 혼란 속에 쿠데타를 하기, 초반
인기, 중후반 독재를 주장하여 사회 에너지를 빨아먹기, 사망 등 다른 세계 독재자와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한국 음식이 전세계에서 뛰어나다]는 주장에 비논리성이 감지되는 것처럼 [한국 독재자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다]
는 말은 비논리적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흔하디 흔한, 다른 지역에도 널려 있던 독재자라는 요소를 걷으면 다른 지역과 달랐던 것은 대충 네 가지입니다.

1. 미국의 적극적인 지원
2. 비교적 논리적 정합성을 중요시하고, 가상의 논리논증을 하던 버릇이 있는 유교 영향권
3. 주변 강대국에 치여서 꿈을 꾸기보다는 본능적으로 경쟁하며 경제적인 삶을 추구하는 버릇이 있는 국민
4. 하필이면 그 시기에 중국이 잠들어 있었던 운

박정희는 다른 독재자로 대체가능(전두환, 노태우 안 되는 이유가 없죠.)하지만 위의 네 가지는
하나라도 빠지면 안 되는, 필수불가결 요소입니다.
결론은 2번이라고 생각합니다.
Cazellnu
18/09/26 21:11
수정 아이콘
비슷한의견입니다
18/09/26 21:13
수정 아이콘
위의 홍준표 님의 말을 보고 4번 운 항목에서 중국이 잠든 것+ [적절한 타이밍에 독재자 사망]
덧붙여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민주정에서 당선된 박근혜도 아버지가 물려준 온갖 병폐(최태민)를 가져와 21세기를 어지
럽혔는데 그때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다면 반공 이데올로기를 가지고, 그를 지지하는 세력을
벗 삼아 2018년에도 국가를 통치했거나, 하려고 애를 쓰고 있었을 테니...
18/09/26 21: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부분을 동의 하지만... 한가지 다른 것은 전두환씨의 경우도 모든 조건을 다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김재익씨의 등용이죠. 그것 하나만으로도 전두환씨는 경제쪽에서 만큼은 다른 독재자들과는 궤를 달리 할수도 있다는 평가를 받을만한 최소한의 조건은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18/09/26 22:07
수정 아이콘
그런점에서 아웅산 묘소 테러는 비극입니다. 완만하게 흐를 수도 있던 집권이 한순간에....
18/09/26 22:20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김재익씨뿐만 아니라 그당시 그나마 그정권 안에서 괜찮았던 관료들이 한번에 사라져서 정말 안타까운 일이였죠. 조금만 더 김재익씨가 살아 계셨다면 경제 대통령 전두환 신화는 완성되었을수도 있고... 금융실명제가 한 10년은 일찍 가능도 했을듯 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좀더 오래 군정하에 살았을 지도 모르겠지만...)
18/09/26 22:34
수정 아이콘
민정으로의 이양은 이미 시대의 흐름이었으니까 넘어가는 시간은 그렇다쳐도 최소한 그 많은 사람이 죽지 않을 수 있었죠.
충분히 평화적인 이양도 가능했었는데 말입니다.
18/09/26 21:02
수정 아이콘
역사에 if 는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 잘한건 잘했다 하고, 못한건 못했다 하면 됩니다.
자꾸 잘한걸 못했다 하려하고, 못한걸 잘했다 하려하니 문제가 되는것뿐..
쟤이뻐쟤이뻐
18/09/26 21:04
수정 아이콘
뭐 다른 사람이 했어도 누구만큼 했을겁니다 라는 가정이 제일 의미없는 것 같아서...
전두환 때 3저 호황도 마찬가지이지만, 그거 잘 이용해먹는것도 능력입니다.
18/09/26 21:04
수정 아이콘
3번 정도라고 봅니다. 심플하게 그때까지 이승만이 해먹고 있었다고 생각했을때 절대 그 정도의 경제발전은 안됐을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쟤이뻐쟤이뻐
18/09/26 21:06
수정 아이콘
뭔가 야구에 비유하면
마치 지금의 두산 베어스를 김태형이 아닌 다른 감독이 이끌어도 잘나갔을것이다 라는 가정 같은데
거기는 송일수라는 엄청난 반례 하나가...
18/09/26 21:08
수정 아이콘
박정희로 인해 경제나 삶의 수준이 성장한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온갖 독재의 병폐나 민주화 의식 후퇴 이런 거 다 떠나서요.
독재는 좋은 쪽으로도, 안 좋은 쪽으로도 최고의 효율을 보인다고 하죠.
독재자 초창기의 야망과 이상이 괜찮다면 권력과 잘 버무려지면서 엄청난 시너지를 내다가 10여 년 정도 지나면 독재자 자체가 매너리즘에 빠지고 독재로 인한 구조적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능력을 상실하고 등등 막장 상황이 되는데... 모든 독재자들은 이 시나리오를 벗어나질 못하죠.
박정희는 이제 그만 물러나야 할 타이밍에 잘 끝장난(?) 경우라고 봐야겠죠.
아이지스
18/09/26 21:17
수정 아이콘
제가 볼 때는 박정희는 억제기입니다
FreeSeason
18/09/26 22:41
수정 아이콘
크크크
Mephisto
18/09/26 21:21
수정 아이콘
그냥 박정희가 아니었으면 "베트남전에 어떠한 방식으로 참여했을까?" 이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박정희 처럼 참전자들의 돈을 때어먹었을까?"
두번째 질문이 되겠죠.

가장 중요한건 어찌되엇던 박정희덕에 대한민국은 윤리보다 이익을 우선으로 삼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그 댓가가 대한민국의 발전이고 부작용은 새로운 계급사회의 완성이죠.
지니쏠
18/09/26 21:28
수정 아이콘
3~4 사이라고 생각합니다.
레몬커피
18/09/26 21:28
수정 아이콘
3번이요
링크의전설
18/09/26 21:29
수정 아이콘
다른 누가 했어도 그 정도는 했다고요? 그 정확한 반례가 박정희 딸아닌가요? 적어도 박정희가 경제를 후퇴시켰다는 것에는 동의 못하겠는데요.
달팽이
18/09/26 23:57
수정 아이콘
박정희 시대와 박근혜 시대의 경제성장 모델은 전혀 다르니까요. 지금 시대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왔어도 경제성장을 장담할수가 없는 시대죠.
18/09/26 21:34
수정 아이콘
방향이 잘못된건 맞지만 지금 기준인거고 그때야 다 그렇고 그런 독재자들이였으니 ..
우리가 4룡중 맨 뒤라는것도 뭔소린지 모르겠고 ..

결과가 나와있는데 그걸 부정할 필요는 없죠.
욕먹어여할 포인트는 따로 넘쳐나는 인간인데 ..
18/09/26 21:42
수정 아이콘
1과 2 사이라고 봅니다
18/09/26 21:47
수정 아이콘
3-4 사이죠
다른 누가했어도 그 정도에 동의 안해서

물론 잘못된 사람입니다
wish buRn
18/09/26 21:47
수정 아이콘
3번으로 봅니다.
볼트 보이
18/09/26 21:50
수정 아이콘
경제발전에 대한 공은 인정해야하나 그게 박정희가 엄청난 신력을 써서 그렇게 되진 않았다가 공정한 평가라고 봅니다. 심지어 북한도 남한 못지않게 성장하던 시기인데...뭐 일본한테 배상금 받아서 피해자들 거의 안주고 지금의 포스코 만든건 '경제적으로는' 가장 큰 업적이라고 볼수 있긴 하겠네요.
싸구려신사
18/09/26 21:51
수정 아이콘
3.7
주파수
18/09/26 21:57
수정 아이콘
3.8
18/09/26 21:57
수정 아이콘
3.5 솔직히 '박정희 아니여도 어느 정도 성장했을 것이다' 라는 말을 하는데...

그건 말그대로 IF이고...
18/09/26 22:04
수정 아이콘
3~4 사이죠.

다른 분들 말씀처럼 인정할 건 인정해야죠.
깔 게 많은데 굳이 잘한 것까지 못 했다고 부정하고 깔 필요는 없다 봅니다.
18/09/26 22:05
수정 아이콘
3번정도로 봅니다.
대체역사를 논하자면 박정희가 가장 물러나기 좋았던 3선까지 하고 불출마, 재산 사회환원을 한 후에 막후에서
공화계의 큰어르신으로 남으면서 하나회를 용납 안했으면 그렇게 비명에 가지도 않았겠죠.
집권기에 했던건 대국민사과 하고 옥에 잠깐 들어갔다 민주계 사면으로 나오면 크게 문제될것도 없었을거고..

그냥 일상적으로 있던 독재자인데, 물러날 때를 놓쳤고 권력을 잡기위해 명분 + 압력을 동시에 쓰다가 뻥 터진후에
대한민국은 군부 집권기를 10년 더 겪어야 했던점으로 봐서는 공보다 과가 크지만 그 공까지 깎지는 않는게 맞겠죠.
홍준표
18/09/26 22:09
수정 아이콘
근데 이런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라는 명제가 의미가 있으려면 먼저 그 자리에 오르는 과정이 정당했어야지, 그게 아니라 정당하지 못한 방식으로 올랐다면 애초에 전제부터가 의미가 없죠. 다른 사람이 그 자리에서 해봤을 수 있는 가능성이나 어떤 로드맵 제시들을 아예 틀어막았는데요.

민주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집권했다는 것은 그에 대한 국민의 평가조차 거부하겠다는 뜻이라, 그 정권이 끝장난 후에 무슨 평가를 듣게 되든 감수해야 하는게 공정한 룰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시제
18/09/26 22:1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야 방해나 억제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습니다만
결과만 보면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하긴 했죠. 그걸 부정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수많은 부작용들도 양산시켰다는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구요.

그리고 더 오래 살아서 더 오래 해먹었다면 지금보다 더 안좋은 결과가 있었을거라고 봅니다.
그나마 적당한 시기에 죽었다에 한표...
18/09/26 22:19
수정 아이콘
댓글들을 보니 떠나고 보니 박수칠때였더라.. 같기도 하네요 흐흐
18/09/26 22:25
수정 아이콘
이거 결론 못내리는 문제에요. 역사의 IF는 다들 아는척 해봐야 알수없는 일임.
MeMoRieS
18/09/26 22:25
수정 아이콘
전 1~2번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덕분에 한국이 이 정도로 성장한거지 박정희는 경제성장에 도움이 된 존재는 아닌거 같습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25&articleId=741807
18/09/26 22:38
수정 아이콘
조금 무의미한 질의라고 생각하는 게 박정희가 했던 정치적, 경제적 판단들이 결과적으로 좋았느냐에 대해서 분석을 해야지. 그 자리에 누구 있었으면 망했다거나 더 잘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좀 불합리하죠.
4막1장
18/09/27 01:0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미스포츈
18/09/26 22:40
수정 아이콘
안타깝지만 그 시대의 박정희 만한 독재자가 없었죠 장개석이나 모택동이나 김일성이나 다들 실패한 지도자죠 필리핀 조차 잘살았는데 지도자 한명으로 인해 나락의 빠지고 남배트남 역시 미국이 돈을 쏟아부었는데도 부패 무능으로 인해서 북베트남한테 장악당하고 독재자와 경재성장가 양면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포포탄
18/09/26 22:50
수정 아이콘
https://docs.google.com/document/d/1aysvHgyZam7uUlMAYbYgGJGdSvXgBHuddAupsuwdyxw/pub
관련해서 읽어볼만한 정리가 잘 된 글입니다. 역사에 만약은 없고, 살아있는 것이라 개인에 따라 견해가 다를 순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그 시기에 나온 흔한 독재자1이라는 느낌입니다.
미스포츈
18/09/26 23:29
수정 아이콘
떠나갈때 잘떠나갔다고 말하시는데 만약에 육영수 대신 박정희가 죽었다면 그의 평가는 레전드 오브 레전드가 되었을것입니다.
푸른음속
18/09/26 23:53
수정 아이콘
저도 3~4 사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못한점도 있지만 잘한점과는 분명 구별이 있어야 하며, 그냥 독재자로 치부하기에는 타 국 독재자들과 클라스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카루오스
18/09/26 23:55
수정 아이콘
전 4번이라고 봅니다. 독재정권으로 많은걸 갈아넣었고 도박을 했으며 잭팟이 터졌죠.
18/09/27 00: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역사에 if 따지는순간부터 아무것도 따질수 없다고 보고요.
저는 3~4에서 4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3.8 정도?
개인적으로는 어느 저점에서 멱살잡고 단기간에 끌어올리려면 부작용도 있지만 독재라는 시스템이 민주주의보다는 속도가 빠르다고 보고 박정희 독재는 그나마 동유럽이나 남미같이 완전 개망테크 타지는 않은터라서..
루크레티아
18/09/27 01:23
수정 아이콘
3으로 봐야죠.
만약 더 살았으면 얄짤 없이 2번이었지만요.

박정희가 죽기 전에 부마사태가 일어났고, 이건 차지철 말대로 했다면 5.18은 저리가랄 정도로 사람들 죽어갔을 겁니다. 만약에 그렇게 했다면 당시의 경제 하강곡선에 힘입어 전형적인 남미, 아프리카, 동남아의 개발도상국 독재자 테크였죠. 위의 리플들에서 말씀하신 대로 박정희가 육영수 대신 죽었다면 신이 되었을 것이고, 현재 역사대로 죽어서 그나마 존경의 끈이라도 붙들고 있지 그대로 안 죽고 갔다면 개막장 독재자 평가로 갔을 겁니다.
사악군
18/09/27 01:43
수정 아이콘
3~4사이.

적당한 시점에 사라졌다는 견해에도 동의합니다.
코우사카 호노카
18/09/27 01:49
수정 아이콘
3~4에서 4에 좀더 가깝다고 봅니다. 그때 안 죽었으면 2까지 내려갔겠죠
삶은 고해
18/09/27 02:22
수정 아이콘
3.6
미카엘
18/09/27 02:46
수정 아이콘
3번이요. 경제 성장에 비해 올바른 민주 국가로 성장하지 못 한 게 더 큰 마이너스 요소라 보지만요.
절름발이이리
18/09/27 02:55
수정 아이콘
60년대엔 그럭저럭 잘했고 70년대엔 별로 였습니다. 물론 박정희가 잘했냐 못했냐와 무관하게 성장의 기본 토대는 다른 여건에 의해 조성된 부분이 많습니다.
BibGourmand
18/09/27 04:22
수정 아이콘
3.5 봅니다. 단, 너무 늦지 않게 죽었기 때문에 3.5가 가능했다고도 봅니다.
La La Land
18/09/27 05:01
수정 아이콘
저는 독재라든지 왕정이....그 독재자나 왕이 유능하기만 하다면 효율적으론 최고라고 생각해요. 효율만요.
따지고 보면 민주주의는 굉장히 비효율적이죠. 뭐 하나 하려고 하면 허락 얻어야 하니까요.

가령 중국집가서 각자 메뉴고르고 각자 계산하고 하면 좀 느리죠. 그 와중에 선택장애 오는 친구도 있을거고
계산하려는데 삼성페이가 안되니, 현금 뽑아와야 한다느니 하면서 말이죠. 메뉴도 제각각이라
주방에서 음식 만드는데도 오래걸릴테구요.

그런데 총대 한명이 야 1인당 짜장면 1개, 3인당 탕수육 소짜 하나야. 계산은 내가 할테니까 계좌로 각자 돈 붙여
그냥 이렇게 해 해버리고 일괄적으로 하면
'밥을 먹고 나온다' 라는 미션 자체는 가장 빠르게 수행가능하죠.
물론 그 가운데 각자의 입맛이나 취향같은건 철저하게 무시당하는 단점이 있지만요.

당시 한국은 발전할 주위 환경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박정희가 독재를 해서 뭔가 조금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 독재로 인한 부작용도 심각했지만요.
첸 스톰스타우트
18/09/27 09:12
수정 아이콘
집권초기(60년대)에 박정희는 경제 발전에 대한 의지도 있었고 노력도 했으며 당시 상황 및 환경도 좋았고 그것을 나름대로 이용했다 라고 평가하면 될것 같습니다 집권후기는 뭐 경제 발전이고 뭐고..

개인적으로는 '박정희 대신 다른 누군가가 했어도 잘했을까' 라는 정말 의미없는 가정을 해볼 시간이 있으면 박정희가 그당시에 어떤 방식으로 국정운영을 했고 어떠한 선택을 했으며 그게 경제발전 및 국민 삶의 질적 향상과 민주주의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를 세세히 분석하는것이 훨씬 유의미한 평가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솔로13년차
18/09/27 09:43
수정 아이콘
일단 기본은 3번이고요.
제가 기본이라고 칭한 이유는 미국이 얼마나 관여했는지를 모르겠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미국이 상당부분 관여했다면 2번을 넘어 1번이었을 가능성도 높죠.

그리고 현재 대답도 혼재해 있는데, '박정희'가 갖는 장점과 '독재자'가 갖는 장점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박정희의 대체제는 꼭 민주제가 아닙니다.
박정희가 아니었다면 60년대 이후의 독재자는 없었을 것이란 것도 알 수 없는 가정이고요. 그 당시 독재자가 되려했던 군인들은 넘쳤다고 생각합니다.
18/09/27 09:46
수정 아이콘
3이죠
그 이상도 이하도 오버
미나리돌돌
18/09/27 09:53
수정 아이콘
적절한 타이밍에 죽어서 3, 계속 살았으면 2, 1까지 내려갔을 것 같아요.
쭈구리
18/09/27 10:06
수정 아이콘
2
헥스밤
18/09/27 10:54
수정 아이콘
배운지 오래라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세계 역사사회학계에 '개발국가론'이라는 마이너하지만 한때 제법 논의되던 이론의 베이스가 된 것이 박정희 체제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수많은 정치적 과오들과, 당시 경제 발전 모델로부터 기인하는 <현재적> 문제들이 여전히 존재하는 문제가 있으나, <당시 경제 발전> 수준에서 박정희는 3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나막신
18/09/27 10:59
수정 아이콘
2.5
YORDLE ONE
18/09/27 13:04
수정 아이콘
근데 이양반이 없었으면 지난정권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흠..
18/09/27 15:08
수정 아이콘
한국의 경제 성장은 국민들의 희생과 미국의 원조로 이루어진거죠.

박정희가 아니라 박근혜가 있었어도 경제 발전 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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