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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26 21:28
우정직은 크게 우정직(계리,우편,집배)가 있고...
집배야 흔히 생각하는 집배고 계리,우편은 집배빼고 우체국 업무 다 합니다. 이번달에 창구에서 금융업무보던 직원이 담달에 상하차하거나 택배픽업 나가기도 하는 게 우체국입니당... 월급은 일반직 공무원 봉급표에 준해서 받고요.
18/09/26 21:30
아...혹시 교도관이십니까??ㅠㅠ
윤번휴무에도 출근하는 곳이 많아서 힘드시죠?? 타직렬로 넘어가려고 준비하시는 분들 보면 교행직을 많이 하던데...
18/09/27 06:49
고생이 많으십니다...
저도 수면패턴이 힘들어서 고생입니다... 전 능력이 없어서 타직렬은 꿈도 못꾸지만 꼭 전직에 성공하세요!!
18/09/26 21:54
우체국 행정직 현직이고 4년차입니다. 4년차인만큼 전체를 알 수는 없겠지만 지금 보고 느끼는것 말씀 드릴게요
장점 1.주말엔 쉰다. 가끔 당직이라든가 소통지원을 나갈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창구 직원(우정직)은 주말에 쉽니다. 하지만 우정직이라도 창구 말고 다른 보직을 맡을 수도 있는데, 그때는 출근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2.강원도니깐 좋다. 일단 우정사업본부 전체를 놓고 봤을때, 서울/경인청(수도권)+부산청이 전체 우편/금융 매출의 60%~70%를 넘게 차지합니다. 나머지가 충청 경북 전남 이럽니다... 저는 경인청이고. 적어도 제 주변 동기들을 보았을때, 서울/경인청 동기들이 창구 서너개에 하루 천개씩 대기표가 뽑히고 한 창구당 바쁠땐 200명 300명씩 상대할 때, 지방에 있는 동기들은 하루 백명 받으면 많이온 날이라고 그러는데 똑같은돈받으면서 난 이게 뭔가 생각이 듭니다. 열심히 많이 접수 받고 한게 성과급으로 연결되지 않느냐? 라고 할 수도 있는데, 기관 평가라는게 매출이 높고 직원이 많을수록 목표를 많이 주고 더 쫍니다. 목표를 못하면 좀 덜주고요. 그래서 한해는 1등급 성과급 받고, 다음년은 4등급 받고 이러는 경우가 많습니다. 뭐 국마다 청마다 다를수도 있으나, 지방은 열심히 해서 목표 달성하자! 이런거보다는 적당히 하자 이런 분위기가 있죠. 단점 1.진상. 뭐 이거야 어느 공무원이 안당하겠습니까만은 우체국은 진상 정도가 좀 심합니다. 비교 가능한 택배사 및 은행 보험사들이 많기 때문인지 공무원 욕하고싶은사람이 많이서 그런진 몰라도 '아랫것, 힘없는 기관'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좀 많습니다. 한번은 퇴근해야되는데 주차장에 차가 있어서 빼달라고 전화했더니 자긴 못간다고 일봐야된다고 맘대로 하랍니다. 그래서 주차장을 잠그고 갔더니 다음날 제 번호로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올려서 그거 답변하느라 진땀빼고 결국 죄송하다고 사과까지 했는데, 과연 그 사람이 법원 경찰청 검찰청 직원한테도 그랬을까? 라는 생각이 좀 들었네요. 2.강원도라 단점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연고지가 어디신진 모르겠으나, 딱 맞게 부족한 자리 내집주변에 난거 채우면 참 다행인데, 아니면 엄청 먼곳에서 출퇴근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방일수록 거점도시에 사람이 몰리기때문에 10년째 못가거나 아예 발령받은데에 터전을 잡는 사람도 많이 봤네요. 3.우정직의 경우 끝까지 1선입니다. 같이 들어오거나 나중에 들어온 행정직들은 주임 팀장 과장 국장 이렇게 올라가서 뒤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데 우정직은 주임정도 보직으로 끝납니다. 물론 2선 3선 일이 절대 편하진 않고, 커리어패스가 다른건데 그런걸 차별이라 생각하고 못견뎌하시는분들도 많습니다. 근데 다른 직렬 지금 현재 근무하고 계시면 우정직보단 행정직으로 1:1교류 이런걸 생각하시는게 나을거같습니다. 4.영업/파는거는 케바케입니다. 정말 케바케입니다. 저는 명절때 뭐 사는거야 우체국쇼핑 공급업체는 왠만하면 품질좋고 괜찮은거라 인터넷 최저가 집착하고 쿠폰 마일리지 이런거 챙기는 성격 아니라서 기쁘게 사고 있는데, 아니라면 좀 불편할 수 있겠고요, 보험 이런거도 은근히 잘 맞아서 많이 팔고 돈 많이 버는 분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쪼이는거에 불편하실겁니다. 없을수는 없고요. 그리고 책임자 관리자 성향따라 달라집니다. 국장이나 총괄국장이 승진 포기하고 적당히 하는 성격이면 실적 안나와도 별 탈 없이 넘어갈 때도 있는데, 승진 실적에 목메는 사람이라면 1등하고 있어도 더팔라고 쪼입니다. 이건 시골이건 도시건 케바케입니다. 사실 단점을 좀 많이 쓰긴 했는데 나쁘진 않은곳입니다. 다만 우정직과 행정직의 차이가 분명히 있으므로, 적당히 걸러 들으시기 바라며 우정직보단 행정직이 조금 낫지 않을까 덧붙입니다. 그리고 단점을 하나 더 적자면 연휴/주말이 끝나면 가장 바쁜곳이 우체국입니다. 사람들이 우체국 오고싶어서 안달이 났는지 내일 아침 출근하면 8시부터 문앞에 진치고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연휴 끝나고 출근하는거도 짜증나는데 그게 가장 바쁜날이라니... 그생각에 잠도 안오네요 정말...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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