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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07 17:19
(수정됨) 아드님의 평소신뢰가 높다면 별 다른 논리없이도 저거 다 가짜야 엄마 한마디로 가능할것입니다.
비슷한 예로 조립컴 사고 싶은데 부모가 삼성컴 산다고 해서 도와달라고 하는 학생들보면 평소에 성격이 딱부러지거나 공부를 열심히 하는편은 아니더군요. 아니면 평소에 부모와의 대화가 적다던지.. 애초에 그런측의 영상과 주장은 논리로 설득하는게 아니라 듣고싶은 이야기를 해주는거 뿐이라 넷에서 반대논거를 가져가서 말씀하셔도 분쟁만 날수 있습니다.
18/09/07 17:21
극단적인 예지만 기분 나빠하지 않으시길 바라면서... 이명박근혜 정권때 글쓴분이 아무 죄없이 고문당해서 폐인이 되는걸 보지 않는한 사상이 바뀌지 않습니다..
어머님같은 분이 가짜뉴스를 봐서 그런 사상을 가진게 아니라 그런 사상을 가진분이 자기 취향의 영상을 찾아보는겁니다.. 영화로 치면 극단적인 액션 영화 광이라서 액션영화외에는 아예 볼 생각이 없는 상황인거고 억지로 로맨스 영화를 보여줘봐야 로맨스 영화의 좋은 점을 찾기보단 중간에 꺼버리거나 잠들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거죠.. 그 분들 입장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빨갱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얘기해주는 거 자체가 가짜뉴스인거죠.. 아무리 객관적인 근거를 들이밀어도 가짜뉴스로 치부해 버리는 순간 그 자료의 신빙성은 없어지는거고요..
18/09/07 17:22
저희 아버지를 통한바로는 안됩니다.
저희 가족은 매형, 자형, 저, 누나, 작은누나, 저까지. (어머니는 지역색이 강하셔서 그냥 투표안하신...) 자한당을 뽑지않았는데 아버지만 뽑으셨거든요. 어떤말을 해도 설득해도 안됩니다. 그냥 어머니에게 요즘 세상이 달라졌다. 지표를 보면 20~50대 가리지 않고 더 공부많이한 사람들이 왜 그렇게 투표했는지 다 이유가 있다고 말하는정도가 끝인것 같습니다. 애초 논리가 통한다면 박근혜를 지지할리가 없기 때문에 말이죠...
18/09/07 17:28
문재인이 빨갱이 일수도 있는 것이고...
가짜뉴스가 진짜로 가짜인지 아닌지는 진보의 안경을 끼고 보는지 보수의 안경을 끼고 보는지에 따라 또 달라질 수가 있는 문제고... 어르신네들 보고 세뇌당했다 불쌍하다 라는 생각을 하실지 모르겠지만 어르신네들도 젊은 사람들 보면서 똑같은 생각을 합니다. 도찐개찐이지요.
18/09/07 17:33
옳고 그름이 분명한 부분도 아니고 고칠 문제인가..는 잘 모르겠으나 혹시 유튜브.. 같은 방송 보신다면 보지말라고 권해보심이.. 유튜브는 너무 저질같은 자본주의 관심병자들이 많아서..
18/09/07 19:24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37&aid=0000189720
어차피 JTBC라 안 믿으실 것 같긴 하네요.
18/09/07 17:58
어렵더라구요 대화로 하면 서로 감정만 상해서 카톡으로 대화를 시도 해봤습니다만 실패했어요.. 눈에 들어오지 않으시나봅니다..
한번은 유투브가 아닌 뉴스를 보시라고 권유해봤지만 유투브를 팩트로 뉴스를 왜곡된 정보라 말씀하셔서 마음을 거의 접었습니다.. 사실 어제도 jtbc 장하성 인터뷰, 얼마전 있던 도지사 간담회 영상 등 주소를 보낼까 말까 엄청 고민하다 못보냈습니다.. 잘못은 같이 지적하고 잘한부분과 노력하는 자세는 인정해주고 건전한 토론을 꿈꾸는건 불가능한것 같습니다.. 아래 좋은 방법이 담긴 댓글이 달리면 저도 꼭 참고하겠습니다..
18/09/07 18:01
아 저는 실패했지만 카톡으로 다른 시각의 영상 혹은 자료를 보내서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라는 정도의 메시지를 보내는 방법 제안드립니다..
18/09/07 19:12
님께서 태극기집회하는 사람들에게 아무런 이유없이 된통 욕보시면 해결됩니다..
가령.. 노란리본을 가방에 달고 가는데 태극기집회 사람이 그걸 보고 쌍욕을 하면서 뒷통수를 때렸다든가.. 한두 번은 부족하고 여러번요. 그거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봐요.
18/09/07 19:34
0. 온라인에서의 논쟁은 (특히 소수 진영일 경우) 수많은 데이터와 연역 논증을 필요로 하지만 오프라인에서는 화자의 이미지와 언변, 그리고 서로가 알고 있는 사례를 통한 귀납법이 유효합니다.
1. 누가 빨갱이냐 아니냐 하는 거를 직접 데이터로 어떻게 증명하겠습니까? 북진통일이라도 해서 북한 기밀 문서들 싸그리 긁어보기 전에는 알 수가 없는 거죠.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냐? 625나 월남전 때 빨갱이들이 활보하기도 했고 어머니께서 걱정하시는 것도 당연히 일리가 있지만 이 사람이 적국하고 내통하고 있다~ 는 소리가 들린다고 다 진짜로 내통하고 있는 게 아니다, 이순신 장군한테도 왜적하고 내통하고 있다고 모함을 하는 나쁜 정치인들이 있었을 정도다. 문재인 대통령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건 괜찮지만 무조건 빨갱이로 보고 내치는 것도 조심해야한다~는 식의 논지로 다가가면 어떨까요. 2,3. 오프라인에서 정치 얘기를 할 때 가장 잘 먹히고 쉽게 공감하는 공리가 '정치하는 놈들 다 나쁜 놈들이야' 아니겠습니까? 저놈들도 자기 이익을 위해 거짓말도 하고 나쁜 짓도 하는 세력이라는 걸 심어놓는 정도가 유효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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