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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27 09:38
연예인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프로스포츠 선수와 연예인의 차이는 쉽게 팬이 그정도 스킨십을 할 수 있는 거리까지 갈 수 있냐 업냐의 차이인데 연예인도 그정도 거리에서 팬들 무시하는 행동을 하면 좋은 소리 안나오는건 당연하고 되려 그런쪽으로 따지면 그렇게 욕을 먹어가면서 본인의 직업활동을 유지하는 프로스포츠 선수들이 대단하다면 대단한거죠.
아이돌 가수가 정상적인 범주 안에서 팬들과 마찰이 생기면 당연히 욕을 먹고 즉각적으로 본인이라는 상품이 안팔릴꺼고 반대로, 스토커 같은 사생팬이 붙으면 마찰이 생겨도 연예인 편을 들어주는 여론이 생기구요. 지금상황은 그정도로 팬관리를 못하는데 먹고 사는 프로스포츠 선수들이 있는게 신기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18/06/27 09:43
(수정됨) 아 물론 연예인들도 팬관리 해줘야하고 사생팬한테 함부로 형사처벌 시키지도 못하는 상황이긴하죠.
[제가 궁금한것은 본문에 예를든것처럼 가수(연예인) 보러 음악방송이나 콘서트 갔는데 퇴근길 기다리며 싸인요청해도 안해줬다고 막 욕하는 그런 분위기는 잘 못본것 같아서 말이죠.] 물론 댓글에 말씀하신것처럼 연예인과 스포츠선수는 팬이 스킨쉽 할수있는 거리 차이가 있다라는 점은 동의합니다. 아마도 그 차이때문에 그런인식도 있나보군요.
18/06/27 09:41
연예인들이 싸인요청 무시하고 자기 갈길만 가는 일이 별로 없어서 그렇지 않을까요? 팬들의 안전상 못해주는 경우가 많을 것 같고, 그렇지 않더라도 싸인못해 죄송하단 말 정도는 할 것 같은데요.
반면에 스포츠선수, 특히 야구선수는 단순 거절보다는 거절 태도의 문제죠. 팬서비스를 안해주니깐 강요하게되는 거라고 봅니다.
18/06/27 09:46
(수정됨) 음.. 연예인들이야 말로 자기갈길이 매우 심하지 않을까요? 물론 안전상 못해주는경우가 많겠지만요.
당장 공항패션이다 뭐다라며 공항에 왔을때 팬들이 따라가도 거의 대부분 일일이 싸인안해주고 그냥 선글라스랑 마스크 끼고 자기갈길 가는걸 많이 본것 같아서요. 물론 케바케 일수도 있겠지만요. 야구선수들은 하도 심하게 안해줘서 강요하게 된거군요. 야구를 안봐서 몰랐네요;;
18/06/27 09:41
(수정됨) 뭔가 착각하시는거 같은데. 팬서비스는 [당연히] 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가수고 스포츠인이고 뭐고 간에, 애초에 해주는게 당연한거고 안해주는게 비정상 아닌가요? 그많은사람들 전부 해달라는거 아니고, 일정 부분 할건 해줘야죠, 연예인도 사석에서 밥먹다가 만나고 하면 할건 다해줄텐데요? 밥먹고 사는거 팬들 주머니에서 돈나오는건데요. 자기들 돈내고 야구장가서 사인정도 요구하는건 충분한 권리죠 팬들이 뭘 잘못했다고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는 진상 취급을 받아야하죠???
18/06/27 09:51
사실 연예인이든 스포츠 선수든 팬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무엇 하나 생산적인 활동 안 하는 무쓸모한 존재가 될 뿐이죠.
저도 팬서비스는 팬들이 요구할 수 있는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하고, 다만 거절하는 이유나 방식이 합리적이고 정중하다면 거절하는게 용인될 수는 있다고 봅니다.
18/06/27 09:42
연예인도 불과 얼마전까지는 '사진 찍어달라는데 안찍어주더라' '악수 해달라니까 안해주더라' 등등의 목격담이 많이 올라왔었죠. 단지 연예인 숫자가 야구선수 숫자보다 압도적으로 많으니까(=대체재가 많으니까) 이렇게 이슈가 안됐던 것일뿐... 거기다가 거절 방법도 연예인들이 훨씬 정중하고 세련되어서 이렇게 비교하면 연예인들이 억울할 정도입니다.
18/06/27 09:45
연예인들도 마찬가지로 팬서비스 형편 없으면 욕 엄청나게 먹을텐데요...단지 팬서비스회라던가 별도의 이벤트를 많이 마련하는 편이니 개인 단위로 어지간히 매몰차게 대하지 않으면 이슈가 적은거라고 봅니다.
18/06/27 09:46
왜 굳이 연예인을 끌고와서 같은 기준으로 비교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연예인들도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만큼 팬서비스 나쁘면 몇년 전 이종석 공항사건처럼 많은 비난을 받습니다.
18/06/27 09:46
기본적으로 연예인은 거절을 하더라도 팬들 열받게 거절하지는 않죠.
스포츠 선수들의 거절 방식이 팬들 신경줄을 박박 긁어놓는 방식이라 더 분노를 일으킨다고 봅니다. 그러니 팬들도 사람인만큼 쌓인게 많아지는거고, 결국에는 요즘과 같은 방식으로 터져나오는 것이 아닐지.
18/06/27 10:14
그냥 지금 바빠서 못 해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이정도만 해도 기분 안 나쁜데 보면 그냥 못 본 척하기, 도망가기, 걍 한 번 쓱 쳐다보고 가기 등등 일부러 기분나쁘게 하나 싶을 정도로 심하게 거절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야구가 젤 심하고 다른 종목 프로들은 대체로 다 잘해줘요.
18/06/27 12:58
음. 단체로 씹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연예인은 1명 또는 그룹정도인데, 야구단이나 이런 곳은 선수단 자체가 다 씹고 지나가버리니...
18/06/27 09:52
연예인이 기본적으로 팬서비스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구설수 나오면 애매한 포지션의 연예인들은 바로 타격이 오겠죠. 우리나라 프로선수(특히 야구)들이 욕을 많이 먹는데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 재정 자립도가 떨어지죠. 모기업의 지원으로 움직이니 팬서비스로 욕을 좀 먹고 팬좀 나가 떨어져도 자기 수입에 지장이 없습니다. 정말 야구만 잘하면 되는 상황인거죠. 일본의 경우는 잘 모르겠지만 MLB는 정말 수입과 직결되니 그런 교육이 철저한거고요. 우리나라 야구 선수들이 인성이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그냥 경제 논리인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8/06/27 09:52
무슨 소리인지요? 아이돌.. 특히 여자 아이돌한텐 더 엄격해요.
막 달려들어서 눈 앞에서 사진찍고 영상 찍고 난리 부르스를 해도 웃으면서 인사하고 손 흔들어 줍니다.
18/06/27 09:54
네 안그래도 사실 아이돌을 예로 든겁니다.
아이돌 퇴근길에 사진은 찍을지언정 싸인 요청하고 왜 [싸인] 안해주고 그냥가냐고 욕하는경우를 못봐서요. 근데 위에 댓글들 보니 이제 이해가 갑니다. 감사합니다.
18/06/27 09:53
프로가 팬서비스를 하는건 호의가 아니라 의무 입니다.
팬이 요구하는건 진상이 아니라 권리 입니다. 이 전제 부터 저랑 의견이 다르시니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연예인 하니까 하는 소리지만, 붙덕, 찍덕, 사생 의 단어 뜻부터 좀 검색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8/06/27 09:59
연예인에게도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고 생각하는데, 스포츠선수와 좀 차이가 있는것도 맞죠.
기본적으로 연예인들, 특히나 예로 드신 아이돌가수들이 팬서비스가 정말 철저한 점, 스포츠선수는 팬서비스보다 경기력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에 팬서비스에 대한 의식이 부족한 부분, 선수개인를 좋아하는것보다는 팀을 좋아하기 때문에 선수의 좋지못한 팬서비스를 연예인팬들과 다르게 참지 않는 점 정도가 생각나네요.
18/06/27 10:01
연예인이나 스포츠스타나 둘다 셀레브리티(유명인사)라서 같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말씀 들어보니 확실히 차이가 있네요. 감사합니다.
18/06/27 10:08
팬들은 연예인이 출퇴근길에 싸인해주면 무슨 사고가 터질지 알아서 욕을 안하는거일뿐입니다.
그냥 밖에서 봤을 때 싸인안해주거나 사진촬영거부하면.... 흠좀무
18/06/27 10:16
요점은 다른 분들이 다 말씀해주신 것 같고, 한가지만 더하자면 (특히 한국의) 스포츠 선수는 퍼포먼스, 상품가치의 측정을 팬들이 직접하지 않는다는 점이 있다고 봅니다. 연예인의 상품가치는 아무리 노래를 잘하고 춤을 잘춰도, 결국은 음반, 음원 판매, 시청율, 콘서트 등등 팬들을 얼마나 끌어오는가에 달려있거든요. 그래서 팬서비스를 허투루 했다가는 타격이 직접오기 쉽죠.
반대로 스포츠 선수는 연봉을 매기는 가장 큰 기준이 결국 게임 내의 퍼포먼스이고 이것 자체는 팬들의 반응과 무관하거든요. (물론 인기좋은 선수가 좀더 연봉에 플러스알파를 받거나 광고 등 부수입을 얻기 쉽지만요) 물론 프로스포츠의 수익도 결국은 팬들의 지갑에서 나오지만, 선수 개인의 관점에서만 보자면, 류모씨처럼 "야구로 보답하겠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다는 거죠. 결국 선수의 수입을 보장하는 건 경기 내 퍼포먼스니까요.
18/06/27 10:20
오~ 그렇군요. 연예인 특히 가수는 팬들이 주수입원인데 반해 (CF도 팬들 호감도에 따라 가격책정이 있을테니까요)
스포츠는 상대 선수와의 직접적인 대결 및 승리로 인한 퍼포먼스로 연봉을 받으니 그것도 꽤 차이가 있네요.
18/06/27 10:30
보통연예인들 사진찍어달라 뭐해달라 거절하는 이유는 뒤에 스케쥴이 있어서 거절한다던지, 혹은 쌩얼이라 사진찍긴 부담스럽다던지, 또는 개인사생활(식사 친구만나기등)에 관련되있어서 불편하다던지 등 어느정도 합리적인 이유로 거절하는데다가 거절방법도 세련된편이죠.
그에비해 스포츠라고 하지만 그냥 야구선수들은 미개한거죠. 자기들 돈이 팬들로부터 온다는걸 이해하지 못하는 무식한 사고방식의 결과가 아닐까 싶네요.
18/06/27 10:49
야구선수는 야구만 잘 하면 계약된 연봉 받으니까 딱히 팬서비스 필요를 못 느끼는 것처럼 보이는 게 큰 것 같아요.
연예인이 춤잘 추고 노래 잘 한다고 팬 무시하면 팬들 우수수 떨어질걸요.
18/06/27 11:08
스포츠 선수들은 태도 차이가 있죠. 사인안해줘도 연봉받는데 문제없거든요. 사인안해주고 60홈런치면 연봉은 더 올라갈테구요.
(적당히 싸가지없어도 60홈런치면 다들 우쭈쭈해줄꺼고, 한끼줍쇼나 아는형님 한번 나와서 웃기면 호감되고 그런거 아닙니카) 아이돌은 한번 밉보이면 판매량, 광고, 여러가지로 타격이 크니까 그 차이가 생기지않을까요
18/06/27 15:07
연예인들은 본인 돈줄이랑 직결 되있다는 걸 아니까, 어지간해선 알아서 잘하죠.
야구 선수들은 회사가 돈 준다고 생각하니까, 어쩌면 팬 무시하는 게 당연할지도.
18/06/27 16:46
근데 댓글들 읽다보니까 인식이 진짜 좀 다르긴 하네요.
사석에서 연예인이 팬이라고 사진찍어달라하면 사진찍어주는걸 의무라고 할수 있는건가요? 개인적으로는 싸인 요청이나 사진같이 찍기 같은건 '부탁'이 맞고 부탁인 만큼 해줘도 되고 안해줘도 되는거죠. 사진찍어달라는 부탁을 안해주면 욕먹는곳은 팬싸인회 아닌가요? 제가 소유의 팬인데 얼마전 집 근처에서 소유씨를 봤거든요. 맘 같아서는 사진 찍어달라하고 싶었는데 모자쓰고 있으시고 사생활 즐기시는것같아 그런 요구까지는 못하겠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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