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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8/06/24 20:43:46
Name 모아
Subject [질문] 프로야구는 왜 드래프트 신인에게 계약금을 주나요?
전에 강백호 선수가 신인 계약금으로 몇억을 받았다는 기사를 봤는데요.

드래프트 제도는 구단이 맘에드는 선수를 뽑는 방식이라 선수에게는 선택권이 없고 구단이 절대갑이 되는 제도인데
왜 계약금 액수가 협상에 따라 달라지는지 궁금합니다.

농구는 드래프트로 뽑은 신인선수에게 계약금이 없고 정해진 연봉만 주는데 야구의 드래프트와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습니다.

FA에서는 한 선수를 원하는 구단이 여럿 있어서 협상의 여지가 있는데 비해 드래프트는 그게 안되잖아요.
선수가 제시할 수 있는 협상카드는 "돈안주면 나 KBO안갈거임" 하고 해외진출을 하는것 뿐인데 해외리그의 수도 야구보다 농구가 훨씬 많죠.
근데 야구팀은 왜 호구라서? 선수에게 거액의 계약금을 주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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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manner
18/06/24 20:52
수정 아이콘
1. 야구의 경우 드래프트 1라운드에 뽑히는 선수들은 해외로 진출해도 50~100만달러 수준의 계약금을 받을 수 있는데
농구는 문외한이지만 그런 수준의 선수가 있다는 말은 못 들어봤습니다.

2. 해외진출 이외에도 대학 진학 또는 계약 거절 후 육성선수로 입단 등의 선택지가 있습니다.
18/06/24 20:53
수정 아이콘
야구는 계약금을 더 줄 곳이 있습니다. 보통 미국 나가면 한국에서 지명받는거보다 계약금을 더받을수 있죠

하지만 농구는 계약금을 더 줄 리그가 없습니다
프링글스할라피뇨
18/06/24 20:53
수정 아이콘
구단입장에서 배짱튕기기에는 잘못하면 드래프트 권한을 버릴 수 있기 때문이겠죠.
농구랑은 비교하기 어려운게...
기본적으로 리그의 상업적 규모의 차이가 너무 크죠.
거기에 야구는 심심찮게 고졸을 mlb에서 스카우트 파견해서 보고 입단계약도 하는 반면에
농구는 그런일이 혹은 그럴일이 없죠.
농구에 100억대 fa계약 맺은 선수가 나올때가 되면 드래프트 신인에게도 억대 계약금을 주게 될 겁니다.
18/06/24 21:04
수정 아이콘
그럼 야구와 농구의 상업규모가 비슷한 미국은 왜그럴까요?
찾아보니까 미국도 우리나라하고 똑같은게 야구는 계약금이 있고 농구는 없더라구요.
wersdfhr
18/06/24 21:12
수정 아이콘
대신 nba는 신인들 연봉을 엄청 후하게 주는 편이죠

mlb 전체 1픽은 규정된 최소연봉만 받지만

nba 전체 1픽은 첫해 연봉이 600만달러 가까이 됩니다.
18/06/24 21:26
수정 아이콘
액수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농구선수는 협상권이 전혀 없는데 야구선수는 협상을 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야구 구단이 착해서 신인선수 연봉이 너무 적다고 규정보다 더 주는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구단은 이익을 추구하는 사기업이니까요. 근데 왜 신인 선수에게 줄 필요가 전혀 없는 "협상권"을 줘서 계약금 협상을 해서 심한 경우 백억이 넘는 계약금을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지연
18/06/24 22:29
수정 아이콘
드래프트에서 지명됐다고 무조건 계약해야 하는건 아닙니다. 여차하면 계약 안하고 다음해 드래프트에 다시 참가해도 됩니다.. 대학을 가도 되고 외국으로 나가는것도 가능하고요..
선수에게도 선택지가 있는데 구단이 반드시 잡고 싶은 선수면 계약금을 잔뜩 줘서라도 잡아야겠죠..
실제 드래프트 픽된 신인 선수중에서도 아래 순위에서 픽된 선수들 중에서는 계약금이 없는 선수도 많습니다..
wersdfhr
18/06/24 22:53
수정 아이콘
mlb는 신인의 연봉이 엄청 저렴한 대신 본인의 능력에 따라 적은 연차에도 엄청난 규모의 계약을 따내는 것이 가능해서

본인이 조건들이 마음에 안들고 실력에 자신이 있으면 그냥 1년 꿇고 재수해서 다른팀 가버린다고 선언해버려도

금전적 손해가 크지 않고 오히려 픽을 잃은 구단측에서 아쉬운 소리가 나오겠지만

nba는 루키 연봉도 제법 나오는 데다 최상급 유망주는 픽 한단계 차이로도 연봉차이가 꽤 나는 편이고

본인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연차에 따른 연봉 제한이 있기 때문에

실력에 자신이 있어도 돈을 벌고 싶으면 무조건 빠르게 데뷔해서 연차 채우는게 이득이라

구단을 상대로 갑질을 시전하는 것이 힘들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young026
18/06/25 22:47
수정 아이콘
농구에도 계약금이 있긴 있습니다. 그걸 딱히 구분할 필요가 없을 뿐이죠. 야구와 미식축구에서는 각각이 유의미하니 구분을 해야 하고.
18/06/24 20:53
수정 아이콘
계약금 안받고 대학가도 되죠.
농구는 일반적으로 대졸 신인이 기본입니다. 즉 프로냐 아니냐 기회가 한번 뿐이에요.
그런데 KBO는 유망주는 고졸이 압도적입니다. 역대급으로 계약금 받은 신인들 보시면 거의 다 고졸유망주입니다. 원하는 팀이 아니다 싶으면 지명 거부하고 대학가도 됩니다.
또한 야구는 전 세계적인 팜이 작아서 MLB에서도 우리나라 고졸 유망주를 스카우팅해갑니다. 결국 야구선수의 꿈의 무대가 MLB 라는걸 고려했을 때 적은 돈이면 MLB 계약 쪽보다 메리트가 있을 수가 없죠.
18/06/24 21:18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우리나라 농구선수는 거의다 대학을 나왔네요. 근데 야구선수가 대학으로 튀더라도 졸업후 결국 프로에 데뷔해야 하는데 그때까지 지명권이 유효하지 않나요? 박찬호 선수가 젊을때 한화에서 지명을 했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20년 뛰고 돌아와서 다시 한화에서 뛰었다는데요. 돈안주면 대학간다는 이유로 계약금을 줘야한다면, 대졸 신인에게는 계약금을 줄 필요가 없는데 실제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적은 돈이면 메이저 간다는것도 이상한게.. 그럼 메이저리그는 왜 계약금을 줄까요? 더이상 상위리그가 없으니 배짱 튕겨도 될거같은데요.
18/06/24 21:48
수정 아이콘
지명 거부는 제일 유명한 사례가 양준혁이죠.

그리고...메이저에서 돈을 안주면 안가죠.
금액이 어느정도 있어야 MLB랑 KBO 고민하는거지,해외 체류하는데 돈을 아예 안준다는건... 돈벌려고 프로하는거지 그냥 해외 나가기만 해도 스폰서가 붙는 레벨이 아니고서야..
어쨌거나 자기들도 필요해서 써먹어볼라고 불러오는거고 심지어 계약관계인데 돈도 안주면 애초에 불법아닌가요;
그리고 자국 유망주한테 들이는 돈에 비하면 엄밀히 말하면 우리나라 고교 유망주에 제시하는건 대개 푼돈입니다.
18/06/25 11:54
수정 아이콘
드래프트 지명권은 2년이면 소멸합니다. 때문에 박찬호 선수가 국내 돌아올 때도 한화에 지명권 없었습니다.
다만 그 전에 2007년 해외파 특별 지명에서 한화만 유일하게 지명을 못 했기 때문에 한화와 계약할 수 있도록 특별조항을 만든거였죠.
(그 이유 중엔 박찬호 선수의 고향팀이라는 것도 있었습니다.)
해외파 특별지명에 포함되지 않았던 봉중근은 드래프트 참가해서 LG의 1차 지명으로 계약했습니다.
MLB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쪽도 사이닝 보너스 협상이 잘 안 되면 계약 안 해버립니다. J.D. 드류나 트레비스 리의 유명 사례도 있구요.
솔로13년차
18/06/24 21:14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드래프트로 쓰는 돈 자체가 구단 입장에서 그리 큰 금액이 아닙니다. 선수들이 차후 활약할 것에 비교하면 말이죠.
'복권'으로 불리지만 회수율이 40% 정도인 일반복권과 비교해서 훨씬 나은 장사인데요.
정지연
18/06/24 21:17
수정 아이콘
1년차 연봉은 최소연봉만 줘야 하니 계약금이 없다면 1픽 될 정도의 선수면 처음부터 KBO로 올 생각 자체를 안할거 같습니다..
Sentient AI
18/06/24 22: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선수 실력에 대해 인정을 해주는 거라고 봐야지 않을까 싶네요. 농구도 사실 신인연봉 후려쳐도 되는데 그래도 상위픽에 더 많이 주고 있으니까요. 선수 권리, 만족도, 유망주 유인, 기대감 표현, 이런 이유가 크지 않은가 싶습니다.

물론 위에서 언급된 이유들도 맞고 다만 현재는 그 비중이 좀 줄었을 거예요. 해외 직행 사례도 줄었고 연봉도 지금도 FA 이전엔 최상위급 선수들은 적게 받는 감이 있지만 옛날엔 아예 매년 최대 상승폭이 제한되어 있어서 불만이 훨씬 컸죠. 그걸 무마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었겠습니다. 이제는 잘한다 싶으면 그냥 내년 연봉 팍팍 올려주고 있어요.
가난하게 운동해온 선수들 계약금으로 살림좀 펴고 몸도 만들어오고 이런 이유도 있다고 얼핏 들었던 것 같은데 맞게 기억한건진 모르겠지만 요새는 운동한다고 하면 어느정도는 여유가 있는게 대부분이니까 역시 사정이 달라진 부분이죠. 그래도 어쨌든 이 시절의 관례가 남아 있는 점도 있는 것 같구요.

그리고 박찬호 선수 건은 국내복귀하면서 레전드 선수인데 본인이 한화 원하니까 좋게 좋게 한화보내자! 이렇게 합의해서 갔을 겁니다. 현재는 해외 직접 진출하면 지명권 없어지는 걸로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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