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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24 12:10
(수정됨) 밈아니에요 그냥 다들 생각하는게 다른데 자기는 남들보다 축구 잘알고 많이 본다고 생각하니 그런 댓글 다는거겠죠 또 축구 보고 화나서 어디에든 화풀이는 하고싶은데 할 곳 없으니 도발댓글 달고 반응오는 사람들이랑 키배뜨려고 그러는걸수도
저도 어제 불판인가 어딘가서 이승우 셔틀런 얘기 가지고 나오면서 축알못들아 체력 꼴찌라는데 어떻게 쓰냐 이런글 본거같은데 모하메드 살라는 어깨 나가리되어서 체력훈련은 커녕 전술훈련도 제대로 못했는데도 90분 뛰었죠 뭐 일찍 교체해도 되는거고 사실 크게 상관없는건데 축알못 비아냥하시더라구요 어떤 스포츠든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축구같은 경우는 그래도 야구처럼 확률스포츠는 아니라서 충분히 선수기용이나 전술관련 얘기는 나눌 수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BBC나 스카이스포츠같은데서 나오는 프로출신 최고 전문가들끼리도 의견갈리는 경우 많아요
18/06/24 12:38
그냥 어그로에요 축알못이라는 단어 자체가..
옛날과 다르게 요즘은 진짜 비주류 아닌이상 인터넷발전으로 인한 정보얻기도 쉽고 어떤경기든 시청하기도 쉬워서 왠만하면 해설가 급은 아니여도 팬들도 어느정도 수준이 있는데 극단적으로 어그로 끌듯 자기랑 틀리면 축알못이라고 뱉는순간 싸움이 날수밖에없죠 특히나 스포츠 같은건 결과론에따른 평이 대부분이라 원인에 대해선 의견이 많이갈리고 정답이라고 할만한게 한정적인데 저런 단어를 뱉자마자 그냥 어그로꾼이거나 우물안 개구리죠
18/06/24 12:58
(수정됨) 월드컵 기간이라 축구 잘 안보던 사람들이 축구 보기 시작했을거라는 텃세 같은거죠. 그런데 평가들이란게 대부분 한 순간만 보고 평가하거나 결과론적이고 얕아요. 그나마 축잘알들이 많을거라 추정할 수 있는 축구 커뮤니티들 보면 되려 와 잘하네. 엌 못하네 이러지 장황하게 비판할려는 분위기가 없어요. 그래서 굉장히 이질감 느껴지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시즌이 월드컵이고요.
18/06/24 13:06
질문자님 말대로 별 의미 없습니다. 그냥 의견 다 다르면 그런가하고 넘기는 게 당연히 정석이고 댓글 쭉쭉 달아서 논쟁을 하시는 분들도 그럴 수도 있지 하는데, 축알못이라는 말은 무슨 자격으로 쓰는 말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걍 어그로라고 생각하고 신고버튼 누를 뿐이죠. 아마 새벽에 축알못 드립 치신 분들은 비아냥으로 벌점 드셨을 거에요.
18/06/24 13:34
축구에 관심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하는데 4년에 한번씩 나타나서 갑자기 전문가 빙의해서 감놔라 배놔라 하니까 문제죠
원래 전교 50~60등하는 학생이 갑자기 기말고사때 고시원에 갖혀서 온갖 지원받으면서 공부하고, 적당한 운빨로 전교 4등하니, 가족들은 눈높이와 기대치는 항상 최소 전교 20등은 놓고 생각하죠...현실은 그게 아닌데 그래서 항상 평소에는 가만히 있다가 시험기간만 되면 너는 끈기가 부족하다, 영어과목에 시간을 더 투자해라 뭐라 간섭만하고 온갖 욕만하고 다니다가 시험 끝나면 또 무관심한거랑 비슷한거라고 봐요
18/06/24 13:35
경기보면서 감놔라 배놔라 하는 것까진 좋은데 감 왜 안놓냐 감독놈아 이러니까 반감이 생기는거죠. 대표적인 게 이승우 건이고.
그리고 요새 스타가 다 죽어서 그렇지 예전 스타 관련 글엔 스알못 드립 장난아니었습니다.
18/06/24 14:01
완전히 틀린것은 아니죠. 윗분 말씀대로 이승우건이 있고.
예전 스타로 예를 들면, 언젠가 온게임넷스타리그 본선에 저그가 2명인가 진출한적이 있습니다.그 때 이곳pgr에서도 엄청난 논쟁이 있었는데요. 그 때 의견중에 웃긴게 저그 라바를 4개로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꽤 있었습니다.이게 스알못스러운 이야기거든요.이건 테란으로 치면 탱크가 공중도 쏴야된다인데. 며칠 뒤 itv스타리그에 저그가 8명 진출하면서 이야기가 쏙 들어갔죠.
18/06/24 14:51
그동안 용돈은 커녕 연락 한번 없던 4년만에 만난 먼 친척이
조언이랍시고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로 잔소리나 하고 있으니까요. "요즘 애들은 헝그리 정신이 없어서 안돼~" "요즘 애들은 3개 국어는 기본으로 해야한다더라, 근데 토익이 뭐냐?" 그거 들으면서 아 저분이 정말 나를 아껴서 그렇구나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겠어요. 알지도 못하면서 꼰대정신 발휘하시는 구나 생각하겠죠. 피지알이야 그런 분들은 그닥 없습니다만 포털 댓글 보면 진짜 딱 그 먼 친척들이 널려있죠.
18/06/24 17:31
뭐 한 줄로 요약하면 나는 똑똑하고 잘 알고 있고 너는 멍청하고 근거없을 것이다 이건데.. 현실적으로 무슨 분야에 관심 좀 있다고 그렇게 잘 아는 사람은 드물긴 합니다. 야구로 예를 들면 나름 잘 아닌다는 야구팬들이라는 사람들이 류현진 메이저에서 안될거다 그담에 강정호 간다니까 류현진이나 크랙이지 강정호는 안된다 이랬는데 결과는 뭐.. 토론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각자 선 안 넘고 겸손할 줄 알아야겠지요.
18/06/24 21:13
축구는 예로 드신 장기 바둑 스타랑 다른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기 바둑 스타는 기본 베이스가 모두 같은 상황에서 출발하고 규칙도 단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전자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에 큰 편차가 없습니다
그런데 축구는 수많은 선수중에서 11명을 뽑아 그라운드 위에 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11명이라는 숫자와 1명의 골리 만 제외한다면 팀별 구성이 모두 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를 많이 아는지 여부에서 일차적인 지식의 편차가 발생하죠 축구가 2002년 이후 급속한 대중화를 얻으면서 그 관전의 양태도 다변화 되었는데 크게 보면 1.국대경기만 보는 경우 2. 국대+해축 3. 국대+해축+국내리그까지 보는 경우로 나눌 수 있을거 같은데요 문제는 각각의 내부에서도 스펙트럼이 다양하다는 거겠죠 그리고 이런 단기 이벤트는 사실상 선수 선발 및 전술 운용에서 그 성패가 갈리고 토론이 이뤄지는게 보통인데 각자가 가지고 있는 지식 베이스가 다르니까 자신보다 많이 알지 못하는 사람을 쉽게 무시하는 경우가 더 많이 발생하는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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