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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9 22:58
이런 감정적인 소모가 되는 관계는 결국 안하는게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의도를 알 수 있게 충분히 찔러봐도 그 의도에 맞게 반응이 안오면 감정소모가 너무 심해요. 그러다 보면 그 시간에 그냥 내 할일 하면서 내 스타일에 맞는 사람 찾을란다.. 이렇게 되더군요. 그냥 애초에 알아가는 단계든 연애든 스타일이 안맞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8/06/09 23:06
너무 생각이 많으신거 같은데요.. 카톡 연락에 왜이리 집착 하시는지. 혼자 감정 소모하는거 같은데.. 카톡이 빨리오든 늦게오든 그사람 성향이나 상황에 따라 다른거고. 당장 그걸로 무슨 결론이 나오는건 아니고요. 애프터 몇시간 했다고 크게 의미부여 하지 말고요. 그 여자분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 글만 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부담을 느껴서 좀 피하는거 같기도 하고요. 그냥 본인이 포기하기 아까운 여자다 싶으면 더 노력해보고. 그정도 여자는 아니다 싶으면 빨리 끊고 다른 여자 만나는게 어떨까 싶네요.
18/06/09 23:28
더 노력이라고 함은 연락을 계속 해보라는 거겠죠 크크. 사실 연락이 안됐을때, 생각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아질테니 끊으려고 했던 것인데 말이죠.
18/06/09 23:23
본인에 감정에 템포가 있듯이 상대방에게도 템포가 있겠죠. 이런 건 서로 맞춰가는거지, 속전속결이라 부르시는 것과는 다르지 않나 싶네요.
부디 편하게 생각하세요. 상대방도 불편하게 않게요.
18/06/09 23:27
음 제가 어렵다고 느끼는건 진득하게 그 사람 마음이 넘어오기까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
그리고 거기에서 오는 감정소모와 스트레스 신경쓰임을 감수하는 것. 그리고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패했을 때의 감정까지 받아들이는 것이죠. 핵심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지와 최선을 다했음으로 후회하지않을 자신이 있는지랄까요 나의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노력을 할만큼 매력이 있거나 그 사람을 사랑한다면 더 공을 들여보는 방법을 택하겠습니다.
18/06/09 23:35
<그리고 거기에서 오는 감정소모와 스트레스 신경쓰임을 감수하는 것.>
<그리고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패했을 때의 감정까지 받아들이는 것이죠.> 제가 아직 어려서 두가지, 특히 후자를 못 견뎌 하는거 같네요. 혹은 지금까지의 여친, 심녀가 이 두가지를 모두 할 만큼의 사람이 제게 아니어서 경험하지 못했거나요. 항상 이런 애프터같은 만남 하나하나엔 최선을 다했고, 끊을때가 되면 관심의 표현과 만남을 준비하면서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하진 않았는데 아재님이 써주신 이 답글의 '후회하지않을 자신'은 제가 써놓은 "후회하지 않았다" 보다 훨씬 더 농밀하고 묵직하네요. 앞으로 '후회하지 않았다' 라는 단어를 쓰려면 좀 더 고찰을 해봐야 할 것 같아요. 내가 진득하게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는지, 더한 감정소모와 스트레스등을 감수 했는지.
18/06/09 23:34
요즘 분위기가 대체적으로 이런지는 모르겠는데 되게 피곤한 썸이네요.
저같으면 진작에 튕겨져나갔을텐데 글쓴 분 쓰시는 거 보면 이런 걸 좋아하시는 거 같기도 하고.... 뭐 어떤 결과로든 잘되시길 바랍니다.
18/06/09 23:38
어떤걸 제가 좋아한다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크크
이미 저도 튕겨 나오기 일보직전인데, 별거 없는 이 메신저계의 변화가 제 발목을 잡네요 크크
18/06/09 23:50
저같았으면 귀찮아서라도 저런 애매모호한 상황을 못견디거든요. 에이 세상에 이 여자 뿐인가 아니면 말지 하든가 비슷한 마음으로 더 지르고 차이든가. 물론 그러다 되면 좋고. 근데 글쓴 분은 전 글도 그렇고 이번 글도 그렇고 쓰신 글 보면 분석에 되게 열정이 있다랄까.... 그 분이 그렇게 매력적이어서 그런 걸수도 있는거지만, 이런 상황 자체를 상당히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느낌입니다. 저로선 좀 반성하게 되네요. 생기려면 이런 마음가짐이어야 하는가 싶기도 하고요. 흐흐.
18/06/09 23:59
그러다 되서 좋은 경우가 있었나요 흑흑 저는 아직 확실할 때 아니면 고백해서 된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그래서 분석을 하게 되나봐요.
일단 이 친구는 정말 매력적입니다 크크. 이런 상황에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는건 그 친구도 이번만남을 제외하면 만나는 것에 거리낌도 없었고 대화도 잘 통했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고 판단해서 였구요 크크. 물론 지금은 만남이 안되서 문제지만. 이렇게 매력 적인 친구가 느닷 없는 고백 한방에 넘어 올거라고 생각 안하기 때문에 분석을 하는거죠. 주위에 관심표하는 남자가 어디 저 하나 일까요 크크. 저 또한 저한테 관심 비슷한걸 주길래 거기에 혹해서 돌직구를 하나 둘씩 날린거죠. 물론 안되면 어쩔 수 없지만. 손빨고 있어봤자 아무것도 생기는 건 없더라구요. 신경쓰일지언정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이상황이 홈런이되든 스트라이크로 꽂히든 마무리가 될거기 때문에
18/06/10 00:58
(수정됨) 조금 부정적인 의견 드리면, 카톡을 빨리 읽게 된 것은 그냥 데이트 이후 친밀도가 높아진 것 같습니다.
약속을 안 잡는 걸 봐서 상대방은 연애상대로 그렇게까지 크게 고려하고 있진 않은 것 같고요. 알고 계신 것처럼 상대쪽에서도 열의가 있으면 자기 일정을 조정하겠죠. 조금 버거운 관계 같습니다. 지금 돌진하는 방법 아니면 가랑비에 옷 젖게 하는 방법밖에 없어 보이는데, 후자는 가랑비 입장에서 되게 힘든 일입니다. 얼마 전 제 상황이랑 굉장히 비슷해서 확연히 보이네요. 저런 식으로 사오개월 마음고생하다 제가 쳐냈는데, 그 때는 그게 그렇게 안 보이더라고요. 젠장. 하지만 진리의 케바케니까 결국 마음가는 대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잘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18/06/10 01:31
저렇게 대놓고 싸인을 보냈어도 그저 친밀도만 높아질수 있는경우가 있나요 크크 만일 그렇다라면 이번에 처음 겪어보는것이네요 크크
시험끝나면 본인이맛있다는 치킨집가서 치맥하자고할건데 그때 거절하면 연락안하려고합니다. 만나지못한다면 카톡으로라도 끝내고 돔에서 나와야죠. 가랑비는 적었다시피 제 스타일이 아닙니다. 조언 감사해요. 4 5 개월에 걸쳐 겪은 경험담을 전달해주셔서 저로서는 감사할따름입니다 크크 타산지석삼아서 보름 안으로 끝내겠습니다 크크
18/06/10 01:40
카톡쌓아두는 것부터 해서 비슷해보여서 드리는 말씀인데
그냥 자신을 이성적으로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굳이 거부하지 않는 타입일 수도 있습니다. 카톡 자체가 여지를 주지 않으면 저렇게 쌓이지 않습니다. 선 그을 거였으면 진작에 전부 읽씹했겠죠. 여자분 입장에서는 예뻐해주고 잘놀아주는데 굳이 거부할 이유가 없긴 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직구를 날리시면 확실한 스탠스를 취할 것 같습니다. 잘 생각하셨습니다.
18/06/10 01:25
그냥 한마디하면 되잔아요. "그럼 너 언제 시간 괜찮아??" 이거하나면 되는데 왜이렇게 혼자서 고민하는지 모르겠네요. 저같으면 언제 시간되냐고 묻고 여자가 바쁜척하면 아무리 카톡답장 빨리와도 연락안합니다..
18/06/10 13:16
애매하다 싶을때 제가 했던 방법이 있는데요.
2~3일정도 연락을 급 안해보는 겁니다. 대신 남자의 인내심이 필요하긴한데 저같은경우는 연락이 와도 바로 답장을 하지 않고 갑자기 회사에 바쁜일이 생겨 연락을 못했다 라는 식으로 그날 오후 늦게 연락하긴했습니다. 내가 안보냈을때 먼저 연락이 왔던 사람들이랑은 다 사귀긴 했었네요. 아무튼 화이팅입니다.
18/06/11 05:41
사실 저는 텀을 1주일로 합니다.
관심있는 사람이면 그 안에 연락이 와요. 확실히 하고싶으면 텀이 길 수록 좋습니다. 다만 초반부터 그러면 역효과구요 크크
18/06/10 14:14
여성분은 loP님에게 인간적인 호감만 있는 상태이고 loP님의 이성적인 대쉬가 부담스러워서 거리를 두려는 상태인거 같아요. 나도 너랑 술 먹어보고 싶은데, 니가 너무 이뻐서, 날 만난게 너의 행운. 이런 문장들 너무 급작스럽고 딥하거든요. 연애는 타이밍도 중요하지만 그 타이밍이 맞기 위해서는 속도도 굉장히 중요하데 호감이 있더라도 너무 빠른 사람은 확 밀쳐내게 돼요.
첫만남에 스파크가 튀지 못했다면 다른분이 말씀하셨다시피 가랑비 방법인데.. 가랑비는 감정소모가 너무 크시다면 전혀 안달난거 같지 않지만, 만나면 충실한 여성분의 태도를 미러링 해주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18/06/10 15:48
미러링의 사전적의미에서 대충 어떡해야할지 짐작할 수는 있지만 ...잘 모르겠네요 그 미러링.
그 친구가 만나는 태도가 좋으니 그저 거기에 맞춰서 저도 만남에 임하라는건가요? 더 궁금한점은, 속도라는 개념인데요. 다음만남이 있다면 그저 이렇게 할뿐이지만 언제까지나 이러고있을수는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저 인간적인 호감만이 있을뿐이라면, 만남을 지속해도 저런 저의 말들이 효과를 거두기는 차일이나피일이나 힘들지 않을까 싶어서요. 솔직히 말하자면, 상대방의 속도는 전혀 신경을 쓰지 못했습니다. 신경을 쓰지못한이유는 그저 제가 돌직구를 날리면 yes or no식의 상대방의 의사를 바랬던것 같기 때문인 것 같네요. 내가 너 관심있으니 넌 생각있어? 없으면 여기까지. 속도, 이제야 내속도를 찾아서 [내 템포대로 해버리기] 벽을 겨우 넘었는데 이젠 [상대것도 맞춰주기 벽]이 생겼네요 흐흐 어렵습니다.
18/06/10 21:37
쿨해지면 제일 편하긴한데저역시도 20대는 열정이 가득했네요 별명이 적토마였으니 크크 개인적인 경험담이긴하지만 여유가 넘치며 제일에 집중하니 오히려 잘풀리더군요 안절부절하는것보다 여유있는 모습에 더 끌리는듯 해요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18/06/12 00:33
(수정됨) 속도 이런건 그냥 의미없는 소리에요. 이미 그쪽에서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을텐데요. 카톡은 무리하지 마시고 다음에 만나면 적당히 명분 주면서 덤덤하게 당신도 날 좋아해달라는 식의 사귀자는 고백이 아니라 남녀관계로서 관심있다고 알려주세요.
18/06/12 09:56
여자들 카톡 쌓아놓는 거 흔하니까 그런거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잡생각 버리시고 그냥 남자답게 끌어온다. 그 과정에서 충분하게 납득이 되도록 감정을 서로 공유한다만 생각하세요.
내가 돌려 표현했다고 그쪽도 알아먹었겠지 이런생각은 구린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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