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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07 11:54
이건 케바케라 봅니다.
전 개인적으론 육아에 되도록이면 남편이 많이 참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우리나라 정서상 외벌이면 대부분의 어른들 혹은 일부의 젊은 사람들 또한 와이프의 몫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친구분의 생각대로라고 해도 잘못된거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애초에 육아라는 개념을 "일과 육아 난이도를 고려해서 분담"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하면 분란의 불씨가 된다고 봅니다.
18/05/07 11:56
남편분 평소 퇴근 시간이 몇시냐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여섯 시 땡치고 퇴근해서 30분안에 집에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이 아닌 한.... 1일 2시간이면 퇴근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의 거의 다 아닌가유?.... (제가 출퇴근에 쓰는 시간이 길어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
18/05/07 11:58
육아에 남편도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부분에서는 공감합니다 흐흐.
제가 평일에 저녁에는 퇴근하고 집에가면 씻고 자는 거 외에 할 수 있는게 없어 적은 글입니다
18/05/07 11:58
케바케입니다.
저는 아내가 [적극적으로] 또, [구체적으로] [정중하게] 이런저런 일들을 해달라고 요청하는것이 공동육아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봐요. 웃긴말인데 남자는요. 육아나 가정일에 있어서 뭘해야될지 모르고, 시키면 잘해요. 이전세대에서 그런모습을 잘 학습하지 못했기도 하고 남자성향이 목표로 지시한건 잘하기 때문이죠.
18/05/07 12:03
그 정돈 기본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셨는데, 그 정도가 기본이면서 최대이기도 합니다.
그 이상을 기대하는건 외벌이 남편한테 과한 요구를 하시는 거라고 보고요.
18/05/07 12:04
정말 케카케죠.
주위에 퇴근하고 애들돌보고 같이 놀아주느라 힘들어 회사가 즐겁다는 분도 있고, 맞벌이 인데도 불구하고 애기 귀저기 한번 안 갈아봤다는 후임도 있으니까요. 둘 사이에 어느 정도 합의가 필요하고 이런 합의의 과정이 자연스러운 커플이 궁합이 좋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연애 기간에 다툼과 합의의 과정에 대한 반복과 이해의 과정을 여러번 겪어야 되는 이유입니다.
18/05/07 12:06
(수정됨) 외벌이고 늦게까지 일하는데 육아를 도와준다? 그리고 집안 일도 도와준다?
그냥 쌩큐 해야하는 거 아닐까 싶은데요.. 그정도 일하고 오면 쉬고 싶고 손하나 까닥하고 싶지 않죠.. 멀리 나간 이야기지만 가끔 보면 남자의 입장이나 상황이라고 해야하나..이런걸 무시한다거나 고려하지 않거나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18/05/07 12:06
외벌이 + 7시 출근 6시 퇴근이면...
그냥 최대치 한다고 봅니다. 애 보는 것도 힘든 일이라는거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만, 그렇다고 일하면서 사람 상대하는게 쉬운 것도 아니니까요. 1:1 매칭은 안되겠지만, 외벌이라는 점에서 좀 더 가중치를 줘도 된다고 봅니다.
18/05/07 12:13
외벌이면 평상시에는 쓰레기 치우기 + 밥먹고 설거지면 된 거 같은데
다만 시기가 시기인만큼 어린이집 들어가기 전까지는 육아에도 도움을 줘야겠죠. 딱 남편 분 하시는 정도면 됐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건 남편이 가사하고 부인이 일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라고 보고요.
18/05/07 12:21
외벌이에 출퇴근+근무에만 11시간, 집에서 육아에 2시간, 수면시간 7시간? 잡으면 하루 24시간 중 4시간 남네요.
뭐 대충 먹고싸고씻고 등등 1시간만 빼도 하루에 내 시간은 3시간인데...게다가 주말까지 2부제면 충분히 잘하시는 거 같은데요.
18/05/07 12:21
외국 남성근로자들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노동시간이 긴데도 퇴근후나 주말에 육아도 완벽하게 공동분담을 해야하고 또 그걸 기본이라고 생각하면 우리나라 남자들도 참 불쌍하죠.
지금 하시는 정도면 충분히 고마워해야 된다고 봅니다. 육아도 힘들지만, 밖에 나가서 돈버는 일도 절대 만만치 않죠. 말이 쉽지, 본인이 직접 오전7시부터 6시까지 밖에서 일하고 집에와서 또 애봐야되는 상황이면 생각이 달라지실듯
18/05/07 12:23
실제로 한국 남자들 육아 참여율이 그렇게 낮나요?
이 문장 쓰시려고 사족을 많이 붙히신 것 같은데, 직장생활 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남의 돈 벌어먹기 힘듭니다. 몹시 매우 많이 힘들어요.
18/05/07 20:14
글만 보면요 비싼치킨님이 어떤 의도로 썼는지 평소에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너무 생생하게 느껴져서 많은 사람들이 비판을 하는거에요
정말 본인이 순수하게 궁금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비판을 하는거라면 본인의 글쓰기 습관을 들여다 보는건 어떨까요?
18/05/07 12:28
네 당연하다고 해서 고맙지 않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
당연하다는 건 저 정도도 못해주면 제가 너무 힘드니까 결혼생활이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했을 거 같거든요 늘 착한 남편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8/05/07 12:25
갠적으로 육아정도는 같이 참여를 해야된다고 보긴하는데, 그것도 자녀정서상 아버지랑도 놀기도 하고, 여튼 얼굴많이 맞대고 유대감이 생겨야 건강한 가정교육이 된다고 보기때문이지 노동분담이라는 개념으로 보면 평일에는 집에서 그냥 쉰다고 해도 할말없다고 봅니다.
18/05/07 12:26
외벌이라면야 원칙적으로 집안일을 진두지휘하는건 주부의 소관이고
혼자 해낼수없는 / 또는 힘든 집안일을 배우자에게 적절히/공정히 분배하는 것 또한 주부의 업무죠. 어떻게 분배할지는 본인의 선택인거고 남편의 직장에서의 펑션이 얼마나 저하되는가 / 본인이 얼마나 힘들어지는가 - 이건 선택의 결과겠죠. 당연한건 없어요. 본인이 슈퍼펑션 엄마라서 애 혼자 다키우고 집안일 다하면서도 알아서 여가 즐길수 있으면 그냥 자기가 몰빵해도 되는거고 반대로 남편이 엄청 잘나서 집안일 반반하고도 직장생활 잘할수 있으면 그렇게 해도 되는거구요. 근데 그런 경우는 몹시 드무니까 두명의 능력과 상황에 맞는 적절한 분배가 중요하겠죠.
18/05/07 12:28
저랑 비슷하시네요..
가끔 돈도 벌어오는데 스스로가 고생한다 생각도 들고 때로는 와이프 고생하는게 더 보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더 안도와주는 사람도 많고 더 잘해주는 사람도 많습니다. 서로에게 안쓰러운 마음을 가지고 같이 노력하는게 정답일것 같습니더
18/05/07 12:29
뭐 특별히 집에 오면 움직이지 못 할 정도로 육체적으로 힘든 일을 하는게 아니라면 할만큼 최대한 하는 정도라고 보는데
아마 남편분께서는, 바깥에서 일 하는 것 보다 훨씬 힘든 육아를 하느라 고생하다고 생각하고 고마워하고 있을 것 같으니까 비싼치킨님 께서도 밖에서 일하고 와서도 이렇게 도와주니 고맙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당연하다고 생각해버리는건 좋을 것 같진 않습니다.
18/05/07 12:31
제 개인적은 기준으로 애기를 드리자면..
1. 누가 더 힘드냐를 따져보면, 어린이집 가기 전까지는 일보다는 육아가 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2. 그렇지만 현재 남편분이 평균적인 대한민국 외벌이 남편보다는 더 많이 도와주고 계신거 같습니다. 3. 결론은 남편은 육아에 고생하는 아내한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아내는 평균적인 대한민국 외벌이 남편보다 더 많의 도와주는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18/05/07 12:55
케바케고 저도 주6일 일하는 자영업자인데... 문제가 되는 부분은 서로 업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거겠죠. 둘 다 두가지 일을 해보고 합의하고 선긋지 않는 이상 그건 불가능합니다. 서로 도와달라고 하고 최선을 다 하는 것 같다면 무리한 요구는 안하는게 좋겠죠. 나름대로 최선을 다 하는데 그거 밖에 못하냐는 식이 되면 이제 누구나 겪는 갈등이 되는거구요...
18/05/07 13:43
결혼한 사람은 후회가 들 만한 글이라는 얘기를 순화해서 말한거였어요
과연 나랑 결혼한 이 사람은 좋은 선택을 한걸까?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18/05/07 14:00
그럼요. 근데 소수이지요.
남녀불문 하고 덜 이기적인 사람은 그리 흔치가 않지요. 근데 이기적인 사람한테 너 이기적이다 라고 하면 눈에 쌍심지를 켜고 화부터 냅니다.
18/05/07 14:19
본문이나 댓글 쭉 봐도 좋은 남편이라는게 느껴지는데, 상대방은 대체휴일 출근했다고 독박육아란 말부터 나오니... 씁쓸합니다. 좋은 사람 만나고 싶네요.
18/05/07 14:31
어렵죠 참.
괜찮은 사람이랑 교제해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가 조금이라도 이기적인 사람을 보면 마음이 안나네요 허허 너무 많이 알아도 골치아픕니다.
18/05/07 12:57
케바케죠.
밤샘근무한 날도 집안일 거의 반반씩 하신다는 분도 계시고 거의 안한다는 분도 계서서... 반반씩 하시는 분은 동네 남편들의 공공의 적입니다 크크
18/05/07 13:23
쉬는 시간은 둘 다 거의 없어서...
남편은 그래도 자기는 밤에 편하게 푹 자는데 너는 애기 깨면 도닥거리고 팔베개해주느라 잠설친다고 짠해합니다
18/05/07 13:46
음, 육아 난이도도 애기마다 좀 다르고 나가서 하는 일도 워낙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남편 분 일이 어느 정도 힘든 건지 모르겠어서 남편 분 기준으로 육아가 더 힘들다 나가서 일하는 게 더 힘들다 말은 못하겠는데(혼자 애 보면 두 시간 못 버티는 건 그냥 다른 분 댓글에 나온 것처럼 익숙한 일이 아니어서 그럽니다. 아내가 밖에서 일하고 남편이 집에서 애 보는 집은 그거 정확히 반대로 됩니다), 저게 기본이라고 보시는 건 좀 그런 게, 글 쓰신 걸로는 남편 분 쉬는 시간이 딱 30분인 거 같은데 그 이상이 가능한가요? 일단 남편 분 착하신 건 알겠네요.
18/05/07 13:23
(휴일인데 출근했다고 독박육아한다고 하소연함)
남편이 회사에 놀러가셨나요? 저 대화 상황이 어떤지는 잘 모르겟지만 만일 저런 마인드로 남편의 육아를 생각하셨다면 남편분이 상당히 힘드셨을거 같은데요
18/05/07 13:27
통화하다가 남편은 어디 갔는갑네? 해서 출근했지~ 하나까 휴일인데??? 해서 아!! 난 그것도 몰랐다 크크 휴일인데 독박썼네 하니까 그래도 니 남편은 평소에 잘하잖아 해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18/05/07 13:28
맞벌이 하다가 현재는 와이프 육아휴직으로 인해 외벌이(?)인 상황입니다.
저는 집에오면 애기랑 조금 놀아주고 그 외에 쓰레기 버리는거 외에는 안합니다. 밥도 설거지도 그외 대부분의 육아도 와이프가 책임집니다. 일한다고 힘든거 뻔히 아니 집에서는 거의 쉬게 해주네요. 6개월도 안지난 아기면 지금이야 힘들지만 나중에는 지금이 그리워지실 겁니다... 애기가 클수록 지금보다 훨씬 더 힘드실거에요
18/05/07 13:58
(수정됨) 궁금해서 물어본다기보다는 자기가 원하는 답을 듣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해보이고, 남초사이트에서 이런 여성입장만 온전히 반영한 글이 호응을 받기는 어렵죠.
마지막 질문만 봐도 , 남자가 평일에 2시간 정도 겨우 육아참여하고, 주말에 반반씩 하는게 자기한텐 최소한 기본이고 오히려 좀 모자라보이는데 그렇게 복에 겹고 고마워해야 할일인가 의문시하는 부분은 남편의 입장에서 감정이입해서 보면 불편하거나 기분이 나쁠수 있죠.(본인의 육아만 힘든줄 알지 남편이 매일11시간의 노동+ 육아참여까지 하는 것은 별로 안중에 없어보이네요. 대체휴일에 일나갔다고 독박육아한다고 하는것만 봐서도 )
18/05/07 14:23
거의 답정너식인데
좋은소리가 나올리가요 초반만해도 그러려니 하겠다만 뒤에 달리는 댓글들 보면 답정너식인데 질문글에 답정너로 나오면 좋은소리 안나옵니다 남여문제라서가 아니라 애초에요
18/05/07 14:04
외벌이 28개월 남아 양육중인 남자입니다.
본문글보다 더하는 것도 있고 덜하는 것도 있는거 같지만, 대동소이한거 같네요. 제 입장에서는 지금하는 가사업무가 한계점이고 아내가 뭘 더 요구한다면 못할거 같습니다. 남편은 회사에서 편히 쉬고 왔으니, 집에 오면 남편이 아내보다 더 열심히 육아를 해야 되는 수준 아닌가요.? 걍 저 같으면 역할을 바꾸자고 하겠네요. 지금 아내가 해달라는 거까지 포함해서 완전한 역할 교체로 말이죠.
18/05/07 14:07
누구나 자기 하는 일이 가장 힘듭니다. 그 점만 전제하면 될 것 같습니다.
남자 입장에서 한 말씀만 드리면, 주변에 가정생활에 무척 충실하신 지인 분이 계신데요. 그 분은 주말에 집으로 출근한다고 말씀하십니다.
18/05/07 14:18
마르키아르님 말씀이 정답같습니다.
육아나 일이나 난이도를 따져서 나는 이만큼이나 했는데 너는 이것밖에 안해? 내가 손해보는느낌이네 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서로 내가하고싶은 역할을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인만큼 서로의 역할에 대해 존중해주고 이해해주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게 바람직한 부부 같구요. 아침 일찍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면 너무 피곤한것도 맞고, 육아하느라 하루내내 내시간없고 신경 쓰이느라 피곤한것도 맞습니다. 두분은 그래도 서로 잘 이해해주시는것 같아 보기좋네요.
18/05/07 14:36
'당연하다'라고 생각했으니 이렇게 답글이 파이어가 나죠....;
그리고 정말 냉정하게 생각하면 가사노동을 도우미 가격으로 한번 환산해서 나타내보세요.. 그게 제일 정확한 겁니다
18/05/07 14:40
7시 출근해서 6시퇴근인데 더 원하시면....
제가 생각이 다른건지 집안일이 더 힘들었으면 전업남편도 많았을거같은데 집안일이 쉬우니까 여자가 한다고 생각하는데...
18/05/07 14:47
(수정됨) 남편 분이 외벌임에도 불구하고 대체 휴일에 남편분이라고 댁에 안 계시고 싶지 않으실 텐데 출근한 점을 언급하시며
[육아독박], [당연], [기본], 낮은 참여율 등을 말씀하신 때문으로 봅니다. p.s. 아내 분이야 당연히 힘드시겠지요. 한데 남편 분 직종이 뭔지 모르겠습니다만, 7시 출근 6시 귀가시면 못해도 5시 반~6시에는 일어나실 텐데 이 정도면 남자라도 충분히 힘듭니다. 잘 아시겠습니다만 남편 분 또한 밖에서 놀고 오시는 거 아니니까요. p.s. 귀가가 6시로군요. 정정했습니다.
18/05/07 14:57
기본, 낮은 참여율, 평균 이상인지 이하인지 궁금하다, 참여율이 낮나요?, 밖에서 일하는 것보다 육아가 더 힘든데 밖에서 일했다고 자기만 쉬어야 된다는 사람이 어딨냐?(남편 분 업무를 어느 정도 아시는 지 모르겠는데, 남편 분 일을 잘 아신다고 해도 본인 남편이 그렇다고 해서 남들 업무 강도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시면 안 되죠. 남자들도 일 안하고 집에서 애만 보면 잘 봅니다) 등등 때문에 그렇죠. 퇴근 후 30분 쉬는 거면 그 이상이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참여하는 건데 그게 그냥 기본이고 평균이다라고 보시는 걸로 읽히니까요.
18/05/07 14:44
"저녁먹고 저 쉬는 시간입니다"라고는 하셨는데, 남편분 쉬는 시간은 언제인가 한번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래도 육아가 정말 너무나 힘들기 때문에 와이프의 입장에서는 부족하다고 느낄수 밖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서로가 이해해주고 감사해하면 같이 힘든 육아 금방 이겨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그래도 애가 만 세살이 되고 말이 통하기 시작하니 많이 편해지더군요. 둘째가 나와서 문제지(...)
18/05/07 15:08
휴일날 남편출근했다고 독박육아라.. 7-6이 회사기준이면 못해도 6시전기상 7시후퇴근이라는건데 글만봐도 빡침이 크게느껴지네요;
본인은 저녁먹고 쉬는시간이면 남편은 밖에서 13시간정도 일하고온담에 쉬는시간은 없나보네요;; 진짜 친구분말대로 말하고싶네요 저도 거기다 남편이 밖에서일하고 퇴근한다음에 집안일 다하는게 당연하단얘기에서 소름이돋습니다. 그것도 맞벌이가아닌 외벌이의 일상이라는게요 남편분이 전생에 부처였던지 예수일거라 생각합니다. 이게 당연한거면 저도 그냥 혼자살아아야겠네요;
18/05/07 15:13
남편분이 훌륭한 분이시네요.
외벌이 할 정도면... 경제력도 되실거고... 자상한 성격이 아니면 퇴근 후에 그렇게 챙기기 힘들죠. 얼마나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사셨을지? 그려지네요. 고기반찬 자주 해주세요!
18/05/07 15:25
퇴근하고 집에 오시는 시간이 저녁6시라고 했는데, 6시 퇴근으로 잘 못 읽으신 분들이 계시네요.
물론 7시까지 출근은 후덜덜하네요.. 집마다 사정도 다 다르고하니 (예를 들면 가끔 출근해서 하는일이 별로 안 힘든 직업도 있죠.) 뭐라 이야기할 수는 없겠지만, 확실한거 한가지는 남편분이 훌륭한 분이라는거네요.
18/05/07 16:02
남편분이 좋은 분은 맞지만 가족을 위한 희생을 칭찬하기보단 공감 능력을 칭찬하고 싶네요.
아내가 혼자 12시간 애보는게 얼마나 힘든지 공감하니까 퇴근하면 뭐라도 하려고 하는거니까요. 다만 어린이집에 갈 때 쯤에는 남편이 살짝 게을러져도 서운해하진 말아주세요. 남자가 일과 육아를 쭈욱 병행하는게 아무래도 쉬운 일은 아니더라구요. (그때도 시키는 일은 잘할겁니다!)
18/05/07 16:03
저는 아직 유부남이 아니지만, 직장동료나 친구들은 딱 비싼치킨님 남편분만큼만큼 하는거같아요
더도 덜도 아니고.. 딱 평균이라 봅니다. 요즘 시대가 어떤시댄대 남자가 돈벌어온다고 퇴근후, 주말에 육아 안도와주나요 크크
18/05/07 16:04
어짜피 부부관계라는게 케바케인데
굳이 수치화 (?)해서 따지자면 평타이상 하시는 남편분 같습니다 근데 이건 평타이상이니까 아내분 고마워하세요 혹은 평타이하네요. 더 시키십쇼 이럴 문제가 아닙니다.
18/05/07 17:12
대한민국 남자육아참여율이 낮은편이라는건 공감하는데, 회사생활을 해보니 그게 쉽지 않다는 걸 느낍니다. 8시까지출근해서 10시까지 일하고 퇴근하고, 또 회식자리에 빠질수도 없기도 하고요. 물론 회식자리 가면 맛있는거먹고 좋지 않냐하면 그것도 맞는얘기지만 중요한건 갈지 말지에 대한 선택권이 없다는거죠. 글쓰신분 남편정도면 정말 더 잘할수없을만큼 하시는것 같습니다
18/05/07 17:49
직접 달긴 거친 표현이긴 한데 본인이 쓰셨으니 이미 유사환경에 있는 분들에게 이런 질문이 [복에 겨운년이 똥싸는 소리]라는걸 들으셨네요
친구도 만나시는데 남편은 비싼치킨님 만큼 여가생활을 비슷하게 하고있길 바랍니다
18/05/07 19:01
좋게 이야기해도 다 이해하는 분한테 안좋게 얘기할 필요가 있습니까.
남편분 평균이상이시고 좋은 남편이세요ㅡ 육아는 힘든 일이고 내가 힘들고 여유없으면 다른 사람의 수고와 배려를 놓치기 쉽지요. 이렇게 다른 사람의 이야기 들어보려고 하시는 분이시니 깜박 놓쳤던 고마움 다시 챙기실 수 있겠지요. 너무 신경쓰지마시고 행복하시길 ㅡ
18/05/07 19:03
독박얘기는.. 농담이셨던거죠?
남편분은 누가 봐도 평균 그 이상이라고 생각할겁니다. 제 주변에 아직 애낳은 사람이 많이 없긴하지만, 남편이 외벌이 한다고 애 아예 안봐주는 사람도 봤어요. 동기들이랑 거의 반년만에 만났는데 그때 처음으로 집구석에서 애 봐주고 있다가, 3시간 이후에 못버티겠으니까 애 데리고 그 자리에 와서 술 먹는거 보고..
18/05/07 19:12
(수정됨) 저도 이정도 하는군요. 평균이자 최대치라 봅니다. 육아는 태어나서 일년이 가장 힘듭니다. 남편보다 아내가 훨씬 지쳐있을 시기예요, 저도 일이 훨씬 편해서 일하러 도망간 적도 있을 정돕니다. 댓글들 보면 가관인게 실제 아이 가진 유부남들은 별 말 없는데 미혼이거나 애 없는 양반들이 더 난리네요. 지금 비싼치킨님 시기는 아내가 남편보다 두배 이상 힘들어요. 남편도 힘드니 저정도가 맥시멈이겠지만 더 못도와줘서 미안할 정도로요.. 몇몇 덧글들 보고 웃다 갑니다. 독박육아 소리는 웃자고 한 이야기에 죽자고 달려든다는 말이 딱이네요
18/05/07 19:59
주말부부라서 주말에만 오고 주말에는 운동 나갑니다. 토요일은 야구 일요일은 축구 새벽부터 나가서 그냥 점심먹고 오라해요. 밥 차려주기 귀찮아요. 다들 독박육아라하는데 아기 예쁜시기 놓치는건 남편 손해~ 남편 주변은 자유를 주는 착한마누라로 이미 소문나서;;;; 신랑이 고마워하니까 다행이라 생각하고 삽니다. 복수는 먼훗날 제 딸이 해줄겁니다. 딸은 엄마편!
18/05/07 20:01
(수정됨) 저는 신랑이7시출근 퇴근해서집에오면8~9시정돈데 저거보다 좀더해요
미혼이신분이 더 화내시는것같은데 겪어보면달라요 9개월아이 키우고있는데 새벽4~5시쯤 일어나는데 출근전까지 신랑이애기보고 퇴근하면 설거지하고 집같이치워요 맞벌이하다가 애기낳고그만뒀구요 저희둘이 얘기한거론 저는육아지분을 크게 신랑은 벌이지분을크게 집안일은 반반으로얘기했어요 본인말로도 회사에서 집안일하는거 상위권일것같다고얘긴해요 그리고 속되긴하지만 여기에는 시댁이 넉넉치않은집이라 집이랑혼수를 제가다하고 용돈을 시댁에만드리는것도 한몫한다고생각하긴합니다...
18/05/07 20:35
미혼남성이라서 그런지 남자가 육아에 저정도는 참여해야 아기정서발달에도 좋고 여러모로 좋은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막상 내 일이 되면 생각이 어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요.,
18/05/07 20:44
되게 댓글이 달릴수록 남편의 근무시간은 늘어나고 쉬는 시간은 아예 없고 저는 남편의 육아 참여율이 낮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만나지도 않은 친구를 만났네요
어디까지 가나 보고 있습니다 크크
18/05/07 22:38
질타 섞인 댓글들이 많네요..
그래도 평소 글쓴이님이 쓴 글을 보면 남편분이나 아기에 대한 사랑이 많이 뭍어나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계시리라 상상이 됩니다. 단편적인 글만으로 모든 걸 안다는건 힘든 일이니 댓글들에 너무 상처 받지 마시고 세 분이서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18/05/07 22:40
육아는 딴 집이랑 비교하면 안됩니다. 한도 끝도 없죠.
그냥 현재에 만족하면 좋은거고, 부족하다 싶으면 부부간에 의논해서 분배하면 됩니다. 남편이 외벌이의 경우에는 분배의 선택권에 있어 남편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거구요. 해주면 고마운거고 아니면 내가 하는겁니다. 안한다고, 다른집은 이런다고 말하면 싸움만 나죠.
18/05/07 22:48
일단 외벌이 상황에서
돈버는 사람과 육아보는 사람이 서로 자신이 힘들다고 생각하면 헬게이트 오픈. 서로 상대가 힘들다고 생각하면 천국. 한쪽으로 쏠리면 반대쪽이 불쌍하다고 봅니다. 제 기준에서는 남편분이 꽤 잘하고 계시다고 봅니다. 전 맞벌이지만 본문만큼 하고있고 외벌이라면 그만큼 할 자신이 없네요.
18/05/07 22:50
피지알 미혼 유저 분들!
집안일 안해도 좋으니 일주일에 이틀만 아이들 잠들기전에 와달라는 저희 와이프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희망을 가지세요!! 물론 주말은 가족들에게 올인 합니다.
18/05/07 22:56
진리의 케바케 내용이네요. 본문을 읽어 볼수록 서로 불평 불만 없이 지내는 듯 싶어 다행이라면 다행이고요. 다만, 근래 외벌이 하는 신혼 부부를 보기 참 어렵긴 하네요. 직업군을 떠나서 말이죠.
18/05/08 05:15
시비거는게 아닙니다
저는 눈팅유저인데 글쓴분 닉네임을 기억하고있거든요 피지알이 남초사이트인데 자꾸남편이야기를 질문으로 하시더라구요 아마 여초사이트보다는 공감받기 어려울거에요 남이랑 비교해서 얻는행복은 행복이 아니란 생각이들더라구요 부부문제는 남이 절대알수없고 그걸아시면 이런글쓰는게 별 의미없단것도 아시면 좋겠어용
18/05/09 02:39
마음내킬 때 도와주는 것 말고는 손도 안댔는데...
그 대신 와이프가 나가서 저만큼 돈 벌어오면 집에서 가사+육사 독박쓸 자신 있습니다. 서로의 역할에 대해서 충분히 토의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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