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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4/10 03:00:56
Name 잉차잉차
Subject [질문] 장문의 글을 적습니다. 동남아 여행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색시랑 갈 동남아 여행지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1. 깔끔한 숙소가 중요합니다. 보통 4~5성급의 괜찮은 곳으로 가는 편입니다.

2. 특별한 일정이 없는한 1일 1마사지입니다.

3. 동남아 쪽에서 음식으로 고생한 적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바르셀로나가 별로.

4. 자연을 접해있으면서, 관광할 곳도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5. 저는 자연환경 보면서 휴양으로 느긋하게 쉬는 것이나 문화건축양식(성당, 절 등), 박물관, 역사유적지 등을 좋아합니다.
    색시는 온갖 액티비티(보라카이) 및 마구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구경하는 것(방콕) 좋아합니다.
    서로 맞춰주는 편이라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만 적절히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굳이 한 줄로 원하는 곳을 적자면,

아름다운 자연 환경의 보라카이 + 모든 곳이 다 관광명소인 바르셀로나 + 가성비 좋은 호텔/음식/마사지의 방콕
이 이상적인 환경이네요. 가본 적은 없지만 쓰고보니 하와이가 생각나는...



정보 공유 차원에서 다녀온 곳에 대한 후기 간략히 말씀드립니다. 혹시 답변해주실 분은 참고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호치민 : 15년 전 봉사활동으로 간것이라 별로 안 돌아다녔습니다. 음식이 정말 맛있었고, 베트콩 땅굴 탐험이 신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방콕 : 휴양과는 거리가 있단 것만 빼면 가장 괜찮았던 곳. 볼거리/놀거리가 크게 좋단 느낌은 없었습니다.
         가성비 최고의 호텔, 음식, 마사지 등 관광을 제외한 모든 것에 최고점을 주고 싶습니다.
         다시 가보고 싶긴 한데 어딜 구경 가야할지 모르겠네요.
        
코타키나발루 : 순전히 제 취향대로 라사리아 리조트에 쳐박혀서 쉬는 것 위주였는데 색시가 심심하다고 많이 징징댔습니다.
                     라사리아가 좋긴 하지만 중심가에서 너무 떨어져 있어서 나가기가 힘듭니다. 그냥 탄중아루 가세요.  

보라카이 : 순전히 색시 취향대로 스노쿨링/스킨스쿠버 등 액티비티 위주로 다녀왔습니다.
               은근히 물가가 비싸고 음식도 그냥저냥, 다른 동남아 지역보다 별로였던 마사지, 너무 많은 한국 사람(영어 쓸 필요가 없음)
               하지만 이런 단점이 별거 아닐정도로 바다 정말 이쁩니다. 바다에서 노는 것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강추(지만 이제 폐쇄)
              
바르셀로나 : 이건 신행으로 간 건대, 버킷리스트가 누깜프 직관이어서 챔스보러 신행 장소를 여기로 정했습니다.
                  특정 관광지보다는 그냥 아무 길거리 골목 다니면서 소소한 상점들 들어가보는게 젤 재밌더군요.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는 재미는 가본 곳 중 최고였습니다. 도시 자체가 그냥 다 관광지.
                  근데 음식이 너무 입에 안 맞아서 고생 많이 했습니다. 엄청 짜고 해산물 위주라서 저는 별로. 역시 음식은 동남아가 최고
                  그리고... 16/17 챔스 16강 바르샤 vs PSG 6:1 기적의 역전 경기 직관했습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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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사와이
18/04/10 07:15
수정 아이콘
저걸 다 만족하는 곳은 없어보입니다..
그나마 방콕 파타야 가 관광 + 휴양 만족시켜주는데... 다 만족은 안될것같네요.
싱가폴은 한번 어떠신가요
여자친구
18/04/10 08:09
수정 아이콘
관광명소에서 좀 밀리긴하지만 발리 어떠신가요
18/04/10 08:32
수정 아이콘
뭐랄까 다낭 어떨까요?
18/04/10 08:41
수정 아이콘
베트남 무이네 다녀오셔도 좋을 거같은데요. 화이트 샌듄, 레드 샌듄, 페어리 계곡같은 곳은 가볼만합니다. 나트랑에서 휴양하셔도 되고요.
캄보디아도 고려해보세요. 앙코르와트는 필견이고, 툼레이드 찍었던 타프롬 사원외에도 볼 사원들이 많고요. 톤레삽 호수 투어도 좋고요.
밤에는 외국인 거리에서 즐기시면 되고 음식도 전반적으로 괜찮았습니다.
라오스도 은근히 괜찮았습니다. 블루라군, 루앙프라방 쾅시 폭포 등 볼거리도 많고 액티비티 천국입니다.
18/04/10 09:26
수정 아이콘
발리는 제시하신 조건 전부 다 만족합니다.
바르셀로나도 정말 아름답고 볼거리 많은데, 발리도 절대 관광명소가 뒤지지 않습니다.
보라카이 수준의 바닷가를 보시려면 보트로 섬에 들어가셔야 할 거예요. 여긴 제가 안 가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는 신혼여행지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서양 사람들은 배낭여행으로 많이 옵니다. 사원 수도 어마어마하고, 곳곳에 서양인들 취향에 맞게 꾸며진 상점, 레스토랑들이 참 많아요. 제가 여태껏 가 본 미술관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곳이 우붓에 있습니다. 미술관만 보러 여기 또 가고 싶네요.
발리가 괜히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가 아니더라고요.
Je ne sais quoi
18/04/10 09:56
수정 아이콘
발리가 그나마 좀 조건을 만족시키겠네요
살려야한다
18/04/10 10:24
수정 아이콘
말레이시아 랑카위+페낭이면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가 조화된 여행을 다녀올 수 있겠네요.

글 보니 방콕 가고 싶네요. 흐흐
18/04/19 14:50
수정 아이콘
자연환경이 좋은 곳에서 느긋한 휴식이 가능한 숙소와 문화유적/박물관 등의 구경은 사실상 서로 상충되는 것이고(유명한 문화유적이 밀집해 있을수록 전세계에서 많은 사람이 방문하게 되는데, 이는 곧 리조트를 깔더라도 시장판에 가까운 분위기가 형성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각종 액티비티가 많은 리조트와 구경할 곳이 많은 지역(주로 도시) 역시도 이와 비슷하게 서로 배치되는 속성으로 보여집니다.

위에 몇 차례 언급된 Bali를 예로 들면, 아무래도 Bali에서 볼 것이 많은 곳은 Denpasar와 Ubud 근처입니다만, 그런 곳에 가깝게 붙어있는 숙소는 주로 번잡한 싸구려 호텔이 많고, 느긋한 고급 리조트들-예컨대 Amankila, Alila Villas, The Edge 등-은 주로 볼 것이나 할 것이 많은 곳들과는 좀 떨어져 있습니다(Amankila의 경우 특히). 그 결과 이런 리조트를 택하면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기 보다는 주로 거기서 쉬는 형태가 됩니다. 물론 저런 호텔/리조트들이 호주 Uluru 옆에 있는 Longitude 131라던가, 미국 Grand Canyon에 있는 Amangiri 같은 것처럼 극단적으로 외딴 곳에 위치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돌아다니기를 병행할 수도 있기는 합니다만, 이건 한국으로 예를 들자면 가평의 아난티 펜트하우스에서 머무르면서 볼 것과 할 것이 많은 서울을 관광하겠다는 것이어서, 그렇게 할 수는 있지만 그렇게 잘 안 하죠.

고로 둘 다 취할수는 없고, 우선적으로 원하는 요소를 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휴식형은 Amanpulo, Amankila, Amanwana 등 몇몇 Aman 리조트와 Alila Villas Uluwatu, Anantara Golden Triangle, Song Saa, Cempedak Island, Nihi Sumba 등을 추천하고(좀 더 범위를 넓히면 남아시아의 St. Regis Vommuli나 오세아니아의 Six Senses Fiji 등), 볼 것/할 것 위주라면 도시 중에서 취향에 맞는듯한 곳을 고르시는게 빠를 듯 합니다.
지후아빠
18/05/16 06:26
수정 아이콘
앙코르와트 아니면 다낭-호이안 이 낫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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