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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02 15:58
저는 이 주제에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만, 잠깐 잉여력을 발휘하여 일반적인 관점에서 얘기해보겠습니다.
생식을 연구하는 이들은 생식이 조리식보다 우월한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가설을 세우고 연구하기 때문에 publication bias 등의 이유로 생식이 좋다는 결과를 많이 만들어냅니다. 한국어로 이 주제를 검색하면 생식이 어쩌고 하는 이유는 다 똑같은 내용을 복붙해서 그렇고요. 중립적인 관점에서 이 주제를 알아보시려면 이런 리뷰가 있습니다. https://avmajournals.avma.org/doi/pdf/10.2460/javma.243.11.1549 논쟁이 있는 편이나, 여러 문헌들을 보면 생식이나 조리식이 배합 사료보다는 흡수율(많이 먹어도 똥이 조금 나옴)이 좋은데, 생식-조리식 간에는 그다지 차이가 없다는 것이 종합된 결론인 것 같습니다. 또, 생식이 배합사료보다 좋다고 하더라도, 식중독 위험성, 식품 운송 비용의 초과 소요 등을 함께 함께 고려하였을 때 과연 일반적으로 권장할 만한 것인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제 생각에, 갈수록 생식이 권장되는 건 다들 돈과 시간이 많아져서 그렇지 않나 생각합니다. 우리만 해도 국민소득이 늘어나면서 전에 못 먹던 걸 많이 먹고 있지 않습니까?
18/04/02 16:16
(수정됨)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좀 더 찾아봐야겠네요. 다만 국내든 해외든 생식을 공부하는 사람(본문에서 얘기한 연구자들과는 구별되는)들이 복붙해서 똑같은 주장을 하는 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18/04/02 16:04
부연하자면, 반려동물에게 생식이 권장되는 추세(가 진짜 존재한다고 가정할 경우)는 생리적 원인보다 경제적 원인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일 거라고 추측합니다.
18/04/02 16:14
경제적 원인이 크게 작용한다는 말씀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판매자가 더 많은 이윤을 벌어들일 수 있다는 의미라면 아마 아닐겁니다. 생식은 기존 화식사료의 문제를 연구하던 수의사들이나, 실제로 반려동물들을 기르면서 여러 문제를 겪은 사람들이 처음 주장하였으며, 오랜 기간 동안 주류 사료회사들과는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업계 주류에서 생식이 받아들여진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어요. 적어도 초창기에는 생리적 원인이 주를 이뤘던게 맞습니다.
18/04/02 16:15
그 때 올리신 글을 읽고 올릴까 말까 했었는데, 말씀하신 반려동물의 생식 vs 화식 문제는 약간 프레임을 잘못짜신 듯해요.
이는 아주 오래된 논쟁인데요. 공장에서 대량 생산하는 사료가 반려동물에게 적절한가? (혹은 최선인가?) 에 대한 논란의 연장선으로 보시면 될 듯합니다. 그렇다는 측에서는 그냥 사료 먹이면 된다는 거고, 반대 측에서는 여러 대안을 제시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생식(이라기보다는 날고기)을 먹이자는 거고요. 일단 영양학적인 측면에서 건강한 개나 고양이는 생식을 해도 소화 및 흡수에 무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생식을 해도 괜찮아요. 또한 영양학적인 측면에서 적절히 조리된 음식은 조리 과정에서 극히 미미한 영양소만이 파괴됩니다. 따라서 화식을 해도 괜찮아요. 말씀하신 반려동물 생식을 '연구'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겠는데, (제발 국내 모 블로거는 아니길 빕니다.) 관련 논문에서 영양학적으로 혹은 소화흡수와 관련해서 생식이 더 우월하다는 이야기는 특별히 찾아보기 힘들어요. 그보다는 날고기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다보니, 상대적으로 적은 양을 먹이면 되어서 비만의 위험이 적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으며, 치아 관리에 유리하고, 피부 건강에 좋고, 털에 윤기가 흘러 보기 좋으며, 배변량이 줄어든다는 부수적인 장점이 있다는 거죠. 관련 내용을 잘 보시면 단순히 생식이면 된다!가 아니라 큼직한 뼈가 붙어 있다든가, 적당히 질기다든가 해서 반려동물의 식사 시간과 양상을 바꿀 수 있는 여러 장치가 있어야 이상적인 생식이 돼요. 그리고 국내에서 소위 연구를 하신다는 분들이 제시하는 생식이 소화흡수율이 높다는 말은 생식이 진짜 흡수율이 높다는 결론으로 이어지진 않아요. 원래 육류가 곡류나 채소보다 흡수율이 높습니다. 곡류가 섞인 사료랑 날고기랑 비교를 하면서 생식이 화식보다 흡수율이 좋다는 소릴 하면 결론이 맞질 않죠. 나이가 많거나 아픈 개들한테 흔히 고기를 익혀서 주는데는 이유가 있어요. 암튼, 반려동물에게 생식이 권장되는 추세는 (양식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정말 그러한지는 잘 모르겠으나) 대량 생산되는 사료에 문제가 있는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로 보는 편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인간에게 생식이 특별히 권장되지 않는 이유는 (역시나 권장하시는 분들이 참 많긴 합니다만) 인간이 비교적 건강한 화식을 해서 그렇습니다. 만약 인간이 다른 존재에게 사육당하면서 사료로 패스트푸드나 정제 음식만을 먹는다면, 생식을 하는 편이 낫다는 얘기가 아주 틀리진 않을 수 있겠죠. 그게 생식이 화식보다 우월하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면,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겠지만요.
18/04/02 16:58
말씀하신 ‘사료 논쟁’의 연장선에서 프레임을 짜지 않은 이유는 생식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업체들이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해외의 큰 업체들조차 동결건조방식을 이용해 생식사료를 만들죠. 사실 그 전부터 프레임은 생식 자체에 대한 논쟁으로 많이 넘어왔고, 이제 생식은 사료 업계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그리고 이 논쟁은 제가 파악하기로는 생식쪽의 승리로 굳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생식을 반대하는 쪽에서도 “개인 혹은 영세업체가 생식을 시도할 경우 신경쓸게 굉장히 많아 영양분을 맞추기 어렵다(여기에 TheLasid님께서 말씀하신 큼찍한 뼈가 붙어 있다든가, 적당히 질기다든가, 사냥을 포함한 과정을 통해 채식성분이 반쯤 소화된 내장을 포함한 한 마리를 통째로 먹게 해줘야 한다거나 등등의 얘기가 들어갑니다)”라는 논리를 내세우지 생식이 화식보다 낫다는 주장 자체를 반박하는 이들은 별로 없거든요. 사료업계, 수의사, 관련언론 등등 모두. 생식이 소화흡수율이 높다는 주장 역시, 단순히 곡류가 섞인 사료와의 비교를 놓고 보던 시절은 지났습니다. 이미 화식사료의 주류는 그레인프리 사료이고(물론 채소의 함량이 꽤 높은 사료들도 많습니다만), 현재 나와있는 생식 레시피 이상으로 육류 비중이 높은 화식사료도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생식은 그들과 비교해서도 우수한 취급을 받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말씀하신대로 이걸 뒷받침하는 근거들은 대부분 경험담에 의존한다는 거죠. 생식을 통해 자연상태에서 필요로 하는 음수량을 쉽게 충족할 수 있게 되었다, 소화흡수율이 좋아져 변의 상태가 개선되었다, 소화에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어 안하던 우다다를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활력이 개선되었다, 알러지가 사라졌다 등등. 반백년 밖에 되지않은 사료식이나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먹게된 화식에 비해 동물들이 오랫동안 자연에서 접해왔던 생식이 더 몸에 맞다, 경험에 의존하지 않은 것들도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은 것 같고요 : 고양이같은 육식동물들에게 단백질이나 기타 물질의 변성은 좋지 않다 흡수율이 줄어들뿐더러 그리고 화식의 가열 과정에서 독성이 생성되거나 알러젠이 될 수 있다 등등. 뭐 생식의 우월성에 한 표를 들어주는 연구들이 있다거나, 별 차이가 없다는 연구들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거기까지 작정하고 찾아보려던 건 아니어서요. 그럴 시간도 없고. 양쪽 모두 실험-대조군에 기반한 연구가 태반인 거 같아서 더더욱. 루팡짓을 하면서 대댓글을 달다보니 횡설수설해졌는데요. 사실 질문 자체는 다른게 아니라 인간을 대상으로 한 생식의 우월성 주장은 광고 내지 유사과학 취급을 받지만, 개나 고양이같은 반려동물(이자 육식동물)을 대상으로 한 생식의 우월성 주장은 (사료는 물론이고 홈메이드 수준의 화식에 비해서도) 이미 인정받는 상황이고, 어째서 그렇게 되었나? 라는 의문에서 출발한 질문입니다.
18/04/02 17:37
(수정됨) 그...음...자꾸 주장이 헛도는 것 같은데요. dry vs wet food 역시 생식과 화식의 프레임으로 보실 건 아닐 것 같아요. 그리고 '영약학적인 관점'에서 cooked vs raw meat에서 raw쪽이 낫다는 (인정 받는) 논문은 없을 거예요. 그럼 벌써 난리가 낫겠죠. 영양학적인 관점에서 대동소이한데, 다른 면에서 이러저러한 장점이 있다는 거고요. 관련 논문이 애초에 그리 많지도 않습니다. 사료를 먹는 측에서 별 차이가 없다면 주는 측의 편의성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요? 생산자의 편의와 함게요. 사료를 주는 사람 입장에서 건조 사료가 더 싸고 관리 하기에 더 편합니다. 생으로 건조하는 편이 생산자가 관리하기에 더 편하고요. 그리고, 생식이 사료 업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건 맞는데...특별한 과학적 근거가 없는 상태에서도 인간의 다이어트 유행이 변하듯이 사료 시장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겠지요. 생식쪽의 승리로 굳어지는 모양새라는 말씀은 저는 공감이 잘 안 되어서 뭐라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여전히 wet food가 더 고가이고 더 고급 사료 취급을 받습니다. wet food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대체로 열을 가한 사료고요.
인간 vs 동물의 경우는...이게 진짜 질문이셨다면, 인간은 왜 날고기를 못 먹는지에 관해서 서치해보시면 좋을 듯하네요. 자료가 엄청 많습니다. 이 주제라면 굳이 애완동물과 연관지어 생각할 필요는 없는 듯해요. 말씀하신 실험-대조군에 기반한 연구라는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고요.
18/04/11 15:17
(수정됨) 자꾸 질문과 관계없이 프레임 문제로 엇나가는 듯 하네요. 제 글이 어려운가요?
1. 첫 댓글에서 제 본문의 프레임이 잘못 짜여졌다면서 대량생산사료가 반려동물에게 적절한가로 프레임을 짜는게 좋다라는 내용의 주장을 하셨죠. 그래서 저는 대량생산사료가 아닌 생식 vs. 화식으로 프레임을 짠 이유를 밝혔고, 동결건조사료 얘기는 그 과정에서 잠깐 언급된 겁니다. 주제가 dry vs wet food라는게 아니고요. 대부분의 시판생식은 당연하지만 습식입니다. 2. 엇나감에 보조를 맞춰드리는 것 같지만 그래도 답해드리지요. 동결건조사료가 몇 없기는 하지만, 해당 사료들은 캔사료보다 비쌉니다. 반려동물 사료로 여기저기 찾아보신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쉽게 아실텐데. 3. 질문 내용은 단순히 인간과 동물의 차이는 아니고, ① 동물에겐 생식이 더 효과있는게 맞는지 ② 맞다면 인간과의 차이는 무엇인지? 이 두 가지였습니다. 4. 여튼 결론은 영양적으로 별 차이는 없다는 거군요. 단백질 변성 문제 때문에 차이가 있을 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닌가보네요.
18/04/11 17:30
네 어려워요. 글을 되게 못 쓰셨거든요. 시간 한참 지나서 댓글을 다신 이유는 모르겠는데, 원글을 보고 3번을 어떻게 추론하나요? 글 쓰는 연습을 좀 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관련 없는 내용을 주절주절 달아 놓으니 원...
제 답글이 어렵나요? 1은 X 2는 1과 애초에 연관지어 생각할 필요가 없는 질문이고, 찾아보시면 답이 엄청 많을 거라는 말씀을 드린 건데 동결건조사료가 몇 없기는 하지만, 해당 사료들은 캔 사료보다 비싸다니 대체 어느 캔 사료랑 비교하시는 건데요? 캔 사료 라인업이 얼마나 많은데, 가서 통계함 찾아보세요. 답 안 해주셔도 돼요. 누가 물어나 봤나요? 질문 태도가 되게 구리시네요... 어째 가만 보면 상사가 부하 직원한테 요구하는 것 같아요? 글 쓰실 때 처음부터 생각을 좀 정리해서 적으시고요. 내용을 반대로 안 적으셨다고 잘 적으신 줄 아나요? 댓글 더 안 달겠습니다. 시간이 아깝고 갑갑하네요.
18/04/02 23:00
다른점은 차치하고 치아에 관해서는 생식에서 말하는 큰뼈가 치명적입니다. 얼마전 강형욱씨도 뼈가 치아에 좋다고 말한 모양이던데 어쩌다 주는 작은 뼈 라 해도 개 치아를 소모시키고 타격이 쌓입니다. 큰 뼈로 할일은 큰 개껌으로 대치해야죠...
사실 댓글 단 이유는 그게 아니라 생식 연구 국내 모즐로거가 누군지 알수 있을까요? 댓글로 곤란하시면 귀찮으시더라도 쪽지 부탁 드리겠습니다.
18/04/11 15:20
그런가요? 큰 뼈는 모르겠고 작은 뼈나 물렁뼈는 익힌 뼈와는 달리 충분히 씹어먹을만한 강도이기 때문에 치석 제거에 도움이 된다고 들었는데 그게 아닌가 보군요.
모 블로거는 저도 궁금합니다.
18/04/02 20:12
어.. 정말 죄송한데
<사람은 화식을 함으로써 음식의 흡수율과 소화속도를 높였다고 하는데요. 왜 반려동물 생식을 연구하는 이들은 개나 고양이는 생식을 함으로써 흡수율이 높아지고 소화속도도 높아진다고 할까요?> 본문에 있는 내용의 근거가 어떤건지 링크좀 달아주실수 있나요? 최소한 같은 재료의 화식사료를 섭취한 비교군과 생식사료를 섭취한 대조군이(못해도 100개체 이상은 비교되야 통계적 수치는 뜨겠죠?) 동일량의 사료를 섭취할시 소화율(섭취량과 배설량의 비교로 얼마만큼의 흡수율인지 측정)과 소화속도(섭취 후 배설시간 측정)가 어떻게 나오는지 여러 개체를 통한 실험결과가 있어야할텐데요 그 주장하는 사람들이 저정도의 연구실험을 해서 나온 결과로 주장하는거면 최소한의 근거가 있으니 주장에대한 설득력이 존재하게되니까요 참고로 전 반려동물에게 생식을 권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어서 여쭙습니다.
18/04/11 15:24
정말로 죄송합니다만 저도 연구들을 확인하지 못해서요.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찾아보기 귀찮아서 질문으로 올린 것이기도 하고요.
다만 댓글의 설명을 보면 왠지 저를 유사과학 신봉자 느낌으로 경계하시거나, 그게 아니라도 어려운 것도 아닌 내용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괜히 교조적으로 들려서 기분이 좋지는 않네요. 뭐 물론 혼자 찔려서 이렇게 느끼는 걸지도 모르겠지만요. 혹시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18/04/11 19:15
이런 오해하게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제가 축산과를 나와서 가축사양학에서 배운 내용이랑 정 반대되는 내용이라 최대한 객관적으로 여쭤볼라 했는데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가축사양할때 화식사료 또는 가공사료가 효율적으로는 더 좋다는건 위에 내용처럼 섭취량과 배출량의 여러가지 실험결과로 이미 나온 결과거든요 전 가축위주(소/돼지/닭)로 배웠기 때문에 반려동물쪽도 비슷하다고만 여겼지 저렇게 반대되는 결과값이 도출된다는게 신기해서 여쭤본거에요 본문내용의 결과가 나온 실험논문이 있으면 그거 읽는것도 재미있거든요 특히 돼지가 잡식성에 단위(위가1개)동물이라 개/고양이랑 일반동물로서 소화기전이 비슷한데 돼지는 가공사료나 화식사료가 소화율이나 흡수율에 더 도움이 된다는게 실험결과로 나와있습니다. 애초에 가공한 사료는 필수영양소를 배합해서 만들기 때문에 영양섭취하기도 더 좋거든요 야생동물이야 야생에서 나는 다양한 단백질과 섬유질을 찾아먹으면서 모자란 영양분을 자가공급할수 있지만 반려동물을 넓은 대지에 방목하고 있지 않는한 제한된 공간에서 제한된 급여만 받을텐데 생식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얻기가 더 힘들거에요 그리고 전 본문내용을 읽으면서 연구자 라는 단어가 나와서 어떤 연구실험결과를 보시고 질문하시는줄 알았어요 만약 본문내용에 반려동물 생식 주장하는 사람들에게서 적어도 최근 실험한 최소한의 단위실험결과값을 제시해주지 않으면 그냥 그들의 상상으로만 하는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8/04/03 00:44
생식은 화식보다 흡수율이 떨어지긴 할겁니다. 사료와 생식의 비교는 오히려 어느쪽이 더 질좋은 단백질읔 공급하는가. 그리고 육식동물인 개와 고양이에게 더 맞는 음식은 어느쪽인가를 더 비교해봐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듣기로 육식동물들은 신선한 생고기로부티 비타민을 공급받는다더라고요. 사료에 비타민을 첨가하면 상관없지만 화식쪽은 오히려 필수비타민의 부족이 우려되지 앉을까?
그런 점들을 고려해보면 사료와 생고기, 익힌 고기를 적절히 섞어주는 게 가장 좋을 지도 모르죠.
18/04/11 15:30
1. 궁금한 것 중 하나는 ‘단백질의 질’이 고기를 익힘으로써 떨어지는지 여부입니다. 단백질의 변성 같은 요인들이 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
2. 육식동물에게 생식이 화식보다 더 낫다고 한다면 왜 그게 인간에게는 적용되지 않는가 여부도 질문 중 하나였습니다만, 댓글들을 보니 전제부터 옳지 않는 것 같네요.
18/04/11 21:11
단백질 자체는 별 차이가 없겠지만 익히면 펩티드간 결합이 약해져서 소화흡수하는 데 에너지를 덜 쓸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질을 얘기한거에요. 맛도 더 나은 거 같더라고요. 유튜브에 고양이에게 물고기 잡아서 먹이는 영상을 올리는 분이 있는데 그 분이 익힌 것과 안 익힌 것을 같이 두고 어느쪽을 잘 먹나 비교한 영상도 올리셨어요. 고양이들은 익힌 거 먼저 다 먹고 안 익힌 거는 조금 먹다 말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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